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숲을 그리다 - 전2권 - 본책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숲을 그리다> + 드로잉 다이어리 <My Drawing Diary : The FOREST>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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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교수의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나무를 그리다』에 이은 두 번째 드로잉 책은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숲을 그리다』이다. 첫번째 책이 나무 각각을 표현한 것이라면 이번 책은 나무와 나무가 더해져서 이룬 숲을 드로잉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두 책의 순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나무든, 숲이든 자신이 원하는 그리기부터 시작해도 상관은 없지만 숲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무의 잎, 가지 등을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을 배우는 첫번째 책으로 먼저 드로잉 연습을 한 다음, 숲 그리기로 넘어가면 좀더 체계적인 드로잉 연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번 책도 숲을 그리는 것이기는 하나, 나무 한 그루씩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는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그리기가 아닌 나무 한 그루 전체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가 보통 나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는 이름없는 나무가 아닌 이름을 가진 나무들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매력이다.

 

나무의 이름은 알지언정 각각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던 사람들도 작가가 그려놓은 해당 나무의 전체적인 그림과 그 나무의 그림을 통해서 해당 나무에 얽힌 이야기, 생김새, 드로잉 기법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드로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를 자세히 관찰하는 애정에서부터 드로잉은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은 나무 전체의 이미지와 함께 이어서 드로잉 기법을 순차적으로 그려 놓아 이 책을 활용하는 독자들이 직접 그려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각각의 그림에는 설명도 자세히 곁들어져 있기 때문에 저자의 코치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저자가 써놓은 말들에 유의하면서 그려보면 좋을 것이다.

 

이런 드로잉 연습은 본책과 함께 있는 <My Drawing Diary> 노트에 하면 된다. 이 역시도 내부가 선, 무선, 표지와 같은 재질 등의 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목 그대로 드로잉 다이어리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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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 <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영화감상법
주성철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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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니 보는 것을 말한다. 영화 이론이나 영화사 같은건 잘 알지도 못해서 영화팬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그런데 이 책은 2000년 월간 영화지 키노에서 영화기자 일을 시작해서 현재는 주간 영화지 씨네21의 취재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영화서적인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라는 이 책은 나와 같이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영화와 관련해서 이토록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러한 이야기가 지루하기 보다는 새로움을 발견하는 방법이자 영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게 해주니 의미있는 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와 영화배우가 나오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길 정도이다. 영화 감상법을 비롯해, 영화가 과연 시대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는 물론 영화의 장르(한국의 액션·청춘·에로·조폭코미디·무협·서부극·뉴 블랙 시네마·스파이 영화), 영화의 스토리만큼이나 관객과 영화 시장을 사롭잡은 영화배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여기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배우인 송강호, 하정우, 중국의 양조위, 공리, 최근 <루시>라는 영화에서 우리나라의 배우 최민식과 열연한 스칼렛 요한슨, 톰 아저씨 톰 크루즈, 조니 뎁, 천의 얼굴이라 불리는 짐 캐리, 설국열차로 국내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틸다 스윈튼 등이 소개되는데 이 영화배우들에 대해서 그들이 출연한 영화에 대해서도 잘 정리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영화의 전설을 말하다'에서는 故 곽지균 감독, 故 박철수 감독, 故 이은주, 故 장진영, ‘故 임인덕 신부까지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속에 여전한 별로 남아있는 영화인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이제는 스타 감독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한 유명 감독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 역시도 해당 감독의 영화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에서는 세계명화, 한국영화, B 무비, 영화 관련 서적은 물론 힐링 영화까지 구성이 어느 영화 관련 도서 한 권 못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버릴것이 없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 책은 영화를 제대로 잘 즐기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영화팬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기를, 곁에 두고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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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미술관 - 사랑하고 싶은 그대를 위한 아주 특별한 전람회
이케가미 히데히로 지음, 김윤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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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느 특정 분야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그 분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는데 『사랑의 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사랑'이라는 큰 테마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어서 마치 친절한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기분이 든다.

 

특히나 인간에게 있어서 '사랑'은 결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로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관심을 끄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만큼, 그것이 기쁨을 동반하는 사랑이든 좌절과 아픔을 동반하는 사랑이든 사랑이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하고 귀기울이게 하는데 중학생 시절 우연히 친구가 보여준 르누아르의 작품 속 한 소녀인 이레느를 보고 첫사랑에 빠졌다는 이 책의 저자의 일화만 봐도 사랑은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제목에 걸맞게 마치 실제 미술관을 관람하는것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책은 제1관에서부터 제7관에 이르기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제1관의 경우에는 작가의 경험과 인생이 묻어나는 '연인들의 아틀리에'이다.

 

비단 예술작품만이 아니라 문학작품을 봐도 우리는 작품 그 자체만큼이나 작가의 생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는 해당 작가의 인생, 경험 등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작자와 작품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관에서는 제우스, 아프로디테(비너스), 큐피드, 아테나 등과 같이 사랑에 얽힌 신화 속 존재들의 알아 본 뒤에는 인류의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르누아르는 그의 인생과는 별개로 그는 자신의 그림은 예쁘고 귀엽고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여야만 한다고 말했을 정도의 작품을 선보였고 파격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천재 화가의 칭호를 얻은 피카소의 여성편력이나 카미유 클로델이 로댕과의 사랑에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이것을 자신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점은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새삼 생각해보게 만든다.

 

마치 신화 속 한 장면을 생동감있게 그려낸듯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고 인류의 다양한 사랑 모습을 담아낸 그림을 보면 그 당시였기에 가능해 보이는 그림은 물론 지금과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그림들도 소개된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은 바실리 블라디미로비치 푸키레프의 <어울리지 않는 커플>. 당시 러시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 속에는 환갑을 넘긴 남편과 아름다운 외모의 젊은 아가씨가 결혼식을 올린다.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남자가 여러 명의 처를 둘 수 있었고 그와는 반대 상황이였던 여성은 결혼을 해야 했던 모습, 흥미로운 점은 10점 이상의 이러한 그림을 그렸는데 반대의 경우는 딱 한 점이란 것이다.

 

사랑이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기에 때론 사랑을 빙자한 추함을 보이고 마치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을 보는 듯한 그림도 있는 등 '사랑'이란 얼마나 많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는 그런 책이여서 그림에 문외한이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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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치유의 붓다테라피 컬러링북
마르트 뮐케이.잔느 몬타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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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이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패턴을 담고 있는 컬러링북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 해본 컬러링북은 다소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가 주된 소재로 한국불교미술원 정규진 원장의 추천이라는 글귀가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크기도 기존의 컬러링북과 비교해서 상당히 큰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기로는 '액자용 대형 사이즈'라고 한다. 아마도 불교를 소재로 한 책이다 보니 색칠해서 액자에 넣어 집안에 걸어 둘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면 괜찮은 아이디어 같기도 하다.

 

 

애들도 아닌 다 큰 어른들이 앉아서 색연필을 들고 책에다 색칠을 하고 있는 모습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흔치 않은 광경이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다양한 컬러링북이 나오고 동시에 색연필도 인기를 끌면서 간혹 전문가용 같은 100가지 색이 넘는 색연필을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색의 종류가 많으면 좀더 멋지게 색칠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비단 일부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색칠을 하다보면 점점 더 색깔이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깐.

 

컬러링북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책에 색칠을 하고 있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색의 조화를 생각해서 칠해야 하기 때문에 오롯이 컬러링북에 집중할 수 있고, 완성되었을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맛보고 나면 계속하게 되니, 적어도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다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마치 레고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종교적인 패턴도 분명 나온다. 아마도 대부분의 패턴이 그럴 것이다. 부처님, 하지만 간혹 위의 패턴처럼 꽃과 새도 있으며 불교와 관련된 패턴이라고 해도 불상 등과 같이 직접적인 느낌의 패턴이 있는 반면 대중적인 분위기의 패턴도 있어서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다.

 

일단 책의 사이즈가 앞서 말했다시피 크기 때문에 너무 작은 패턴을 색칠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복잡하거나 다소 어려워 보이는 패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색칠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이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기에 여러 사람들이 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그중에서도 만약 종교가 불교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더 괜찮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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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스케치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제롬 메이어비쉬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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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했을 법한 색칠하기가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화제다.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한다고 하는 바로 컬러링북이 그것이다. 요즘 컬러링북에 색칠해서 인증샷으로 남겨 본 사람들이 제법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인증샷이 다른 이들에게 또 그 책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소식을 최근 들었을 정도이다.

 

서점가에서도 많은 좋류의 주제에, 다양한 패턴이 그려진 책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여행의 소재로 한 컬러링북이 되겠다. 마치 여행도서를 읽듯이 책은 세계각지의 유명 관광지 89곳이 소개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이 대부분이며, 보고 있노라면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유명 관광지를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책이니 아마도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맨처음에 나오는 것은 책에 이미 색칠이 되어 있는 것과 그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나와 있고 두번째로는 바로 위의 사진처럼 마치 우편 엽서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Voyager's Bucket List'가 그것인데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기 보다는 간략한 자기소개 같은 느낌으로 여행자가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지 총 157개로 정리되어 있다.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곳부터 조금은 생소한 곳까지 다양한 곳들이 선정이 되어 있으니 세상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독자들이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나오는데, 한 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이라면 기억을 떠올려 칠해봐도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칠하고 싶은 색을 골라 칠해도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실제 이미지를 참고해서 칠하면 마치 자신이 그 지역이나 풍경을 보면서 그린 듯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을 테마로 한 컬러링북이라는 것과 보통의 컬러링북에 비해면 상당히 큰 사이즈여서 기존의 컬러링북의 작은 패턴을 칠할 때보다는 쉽게 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림이 전체적으로 확대된 이미지여서 하나를 색칠할 때 많은 색연필이 소요된다는 것은 말해두고 싶다.

 

사실 컬러링북은 색칠을 해놓고 보면 예상 외로 자신의 기대보다 더 큰 만족을 준다. 더욱이 완성된 그림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색감이 좀더 선명하고 진한 느낌이 들어서 그림이 좀더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색칠해서 사진으로 찍어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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