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낭독 훈련 Tale Tell Show & Tell 시리즈 2
박광희.캐나다 교사 영낭훈 연구팀 지음 / 사람in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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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영어만큼은 잘 했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한 부모의 맘을 간파하고 여러 종류의 책과 공부법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무수한 방법들 중에서도 모두가 말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이에게 영어를 접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웠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들은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한국어를 많이 듣고 자라서 말하기부터 시작해서 다음에 글자 읽기 그다음엔 쓰기 단계로 나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듣기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영어 공부 방법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먼저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20개의 동화의 요약본이다. 

원어민 녹음은 3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다. 

그 버전이란 속도가 '느리게 - 중간(보통) - 빠르게' 로 녹음이 되어 있어서 수준에 맞게 속도를 골라서 듣기를 할 수가 있다. 

우리가 책을 읽고 책의 중심 주제를 논리적으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하듯이 이 책은 동화의 중심주제에 맞게 내용을 요약해서 녹음이 되어 있다. 

최소 20번 이상을 듣고 따라함으로써 나중에는 글을 완전히 암기할 정도의 수준이 되어서 빈칸을 채우고, 단어를 바꿔서도 답해보고, 마지막으로는 질문에 대해 자신이 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문 교재에 교사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단어 설명, 본문 번역본과 나름의 문법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그리고 학습방법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줘도 많이 어렵진 않을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듣기용으로 사용중이다. 

동화가 비록 요약본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같은 내용이 3번씩 반복 녹음되어 있어서 듣기 공부용으로는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원래 이런 책들이 모두 그러하듯 단계별로 차례대로 실천하면서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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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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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기욤 뮈소의 [구해줘]라는 책을 읽고 나서 부터였다. 

말그대로 기욤 뮈소의 작품에 빠져들었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의 작품엔 반전과 흥미, 감동이 있다.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묘한 갈등과 흥분에 설렌다. 

단숨에 이 책을 다 읽어 내고픈 마음과 어느 순간 다 읽고 나서의 아쉬움이 생길까봐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마음. 

그의 작품에는 한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이전 작품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알게 모르게 다시 다음 책에 카메오처럼 등장한다는 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마도 그는 아직 쓰여지지 않은 그의 소설에서도 [종이 여자]에 나온 톰이나 빌리, 캐롤, 밀로 같은 인물들을 이미 구상해 두고 있을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결국 모든 소설은 하나의 연결고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인생사가 그러하듯, 그의 소설 속 인물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끈으로, 인연들도 엮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낯설지가 않고, 소설이 아닌 실제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 대해서도 제법 언급이 되어 있다. 

등장 인물들 중에서도 한국의 여대생이 나와서 나름 반가웠다 

사랑을 잃고 소설에 대한 상상력까지 잃어버리고 자신을 망가뜨려가는 톰을 보다 못해 그의 매니저이자 친구인 밀로, 그리고 또다른 친구 경찰 캐롤이 그가 다시 글을 쓰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가 연재중인 소설의 완결판이자 3권을 완성케 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꾸미게 된다. 

우연히 톰의 3부작 소설의 2권 인쇄소의 실수로 파본이 발생되, 10만권 모두를 파기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그 파본책에서 나왔다는 소설 속 인물인 빌리가 나타나면서 현실 속 톰과 소설 속 빌리가 서로간의 계약 아래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를 흥미를 더해 간다. 

빌리는 톰이 헤어진 연인인 오로르와 다시 재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톰은 다시 소설을 써서 빌리가 책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약이 그것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둘은 서로 알게 모르게 의기투합하여 기나긴 여정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결론은 말하지 않겠다 

읽어야 할 분들이 분명 더욱 많을 테니깐... 

기욤 뮈소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일련의 사건들을 그렇게나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은 어쩜 그렇게 멋질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욤 뮈소의 작품이 너무나도 좋은 이유는 주인공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엔 그들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운 행복을 찾는 다는 것이다. 

독자인 나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행복말이다. 

그래서 읽으면서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긴장되고, 놀라우면서도 읽고 나서는 감동적인 그래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글이다. 

그 글이 바로 이 책이자, 기욤 뮈소의 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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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대본 + MP3 CD 1장) Screen Play 25
이인성 지음 / 스크린영어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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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본 영화였다.

근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리스트 상위에 오르는 영화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너무나 비슷한 주입식, 학벌 만능주의의 패해를 그린 영화여서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른다.

학생들과 선생님의 연기가 단지 연기로만 비춰지지 않고 현실적이였다.

그래서였던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관련된 상품은 그냥 사고 본다.

DVD나 책 뭐든지 소장하고프다.

이 책은 최근에 구매했다.

영화를 다시 보고선 그 감동의 여파로 사게 된 것이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전반에 걸친 대사들을 대본처럼 정리해 둔 형식이다.

중간 중간에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의 컷들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마치 영상으로 보아온 영화 한편을 글과 사진으로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영화 대사는 물론 영화의 지문까지도 나와 있다.

왼쪽 페이지엔 영어로 된 대사, 영화의 지문이 프린트되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이를 한글로 해석한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가장 가장자리에는 중요단어를 각주로 정리해 두어서 사전을 찾는 수고스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영화의 한신이 끝날 때마다 그 신의 가장 중요한 영어표현을 따로 적어 두었다.

이런 형식으로 책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표현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캐릭터 액션과 액션의 순서를 통한 감독의 의도 읽기' 라는 Movie Talk가 나온다.

이 부분도 영화를 보고나서의 자신의 감상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꺼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책과 함께 책의 내용이 수록된 MP3 CD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듣기 공부에도 좋을 듯 하다.

영어 공부를 위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자세히 느끼고픈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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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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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이라...

제목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다.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는, 1분 1초가 아까운 이 시대에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제목을 조금만 비틀어 보면 생각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연습을 하자는 거다.

즉,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 말고, 오감으로 느끼면서 그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어지러운 마음 역시도 서서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이 생각하기 때문에 '무지(無知)'하게 된다고 말한다.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을 놓쳐 버린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우리를 지배하다시피하는 쓸데없는 생각, 인간의 세 가지 기본 번뇌-분노, 탐욕, 어리석음을 버려서 이것들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생각병, 사고병을 고쳐서 자유로워지자는 것이다.

물론 생각없이 산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하는 말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너무나 많은 생각들로 인해서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제껏 우리가 해왔던 모습들을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를 이 책은 너무나 상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몸과 마음을 조종하는 방법을 말하기, 듣기, 보기, 쓰기와 읽기, 먹기, 버리기, 접촉하기, 기르기라는 8가지 방법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아려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이케가야 유우지와 스님의 '뇌와 마음의 신비로운 관계'라는 대담이 첨부되어 있다.

약간은 원론적인 느낌이 드는 대담이기는 하나, 자세히 두세번 읽다보면 뭔가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읽어 두기엔 나름 도움이 될 듯 싶다.

내가 하는 생각들에 내가 오히려 지배된 듯한 느낌이 드시는 분들에게,

오늘도 머릿속 생각들로 번뇌에 빠져 계시는 분들에게,

생각의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돌파구가 될 것 같다.

일단 과감하게 한번 버려 보세요.

나를 사로잡고 있던 번뇌들로 부터 자유를 얻게 되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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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지혜.이지나 글 사진 / 나무수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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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떠올리면 높은 언덕길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전원주택같은 2층집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고 언덕길 너머로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생각이 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 본적도 없는데, 그저 영화에서 본 장면이 다 인데도 머릿속엔 그 풍경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좋고, 절 행복하게 합니다.

이 책만큼 샌프란시스코를 자세히, 세밀하게, 꼼꼼하게 나타내 주는 책이 있을까싶습니다.

그 정도로 각종 정보가 망라해 있습니다.

저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학생활을 거쳐 실제 그곳 레스토랑에서 거주했던 언니와, 그 언니를 만나러 왔던 동생이 쓴 책입니다.

정말 걸어서 만든 한권의 책이자 지도이자, 여행지침서이자,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홍보 책 같습니다.

책 제목이 샌프란시스코이듯이, 이 책은 말 그대로 샌프란시스코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어디하나 버릴 내용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이 책 하나만 들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도 좋을 듯 합니다.

책의 앞 뒤 AGENDA에서는 언니와 동생이 단어 뜻 그대로 각각 제시하는 12가지 있습니다. 나름대로 저자 각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그래서 독자에게도 제안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이자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 내용을 보면 샌프란시스코를 San Francisco Area/Story/Note 세 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테마에 어울리는 장소들을 지리적으로 각각 12개로 나누어서 소개합니다.

상세한 지도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여행서로서도 센스만점입니다.

또하나 여행서로서도 매우 만족스러우며, 세심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각 장소에 대해서 지리적 위치(주소)는 물론, 전화번호, 찾아가는 교통편, 오픈시간, 추천할 만한 메뉴(레스토랑이나 음식점류 등일때), 홈페이지 주소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는 보너스로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수단, 연중 행사 표, 멋진 공원과 해변, 버클리 대학의 곳곳에 대한 정보, 시장 정보 등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보너스 내용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 머릿속의 샌프란시스코와 일치하는 '언덕이 있어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 라는 코너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꽃길로도 유명하다는 '레븐워스&롬바드 스트리트' 가 가장 궁금하고 인상에 남습니다.

언덕길 양옆으로 있는 집들도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개정판 출간을 위해 저자들이 새롭게 취재한 곳도 첨가되어 있어서 실제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수단의 종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샌프란시스코의 지도와 함께 지도속의 장소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각 교통수단과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만 들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멋진 책에서도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종이입니다.

마치 영어원서의 페이퍼북 같습니다.

재생지같은 느낌 아실런지요..

이렇게 멋진 장소를 소개해 주는 사진컷이 많은 책은 반질반질한 재질의 종이로 출간해 주셨으면 더 이 책이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 봅니다.

딱 그 한가지 빼고는 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끝으로 작가는 팝송 San Francisco에서도 나오듯,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나는 샌프란시스코에 나의 마음을 두고 왔습니다)" 라고 프롤로그에서 표현하고 있지만, 저는 my heart in San Francisco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서 San Francisco 멋진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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