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안우성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고전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그 곡을 작곡한 작곡가의 삶을 읽거나 하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지금은 이런 류의 작곡을 할 수 있는 천재가 없는 건가 싶다. 현재는 이런 클래식 작곡이 인기가 없는 건가 아니면 발표는 되는데 워낙에 기존의 클래식 음악이 유명해서 화제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기존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인가 싶은...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는 그만큼 고전 클래식 음각들, 베토벤, 바흐, 헨델,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 등이 작곡한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현대 작곡가에 의한 이런 정통 클래식 음악이 창작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런 작곡가들의 삶을 보면 그 삶이 한 편의 영화 같은 경우가 많아(실제로 이들을 주인공 내지는 조연 등으로 출연시켜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도 많음) 그들의 삶을 알면 알수록 이래서 천재라고 하는구나 싶기 때문인데 그중 베토벤이 단연코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그의 명곡 중에는 베토벤이 청력을 잃은 이후 쓰여진 곡도 있는데 어떻게 들리지 않은데 음을 달리했을까 하는 의문은 언젠가 TV에서 그가 피아노를 치면서 그 떨림을 피아노를 통해 느끼며 작곡했다는(이게 말이 쉽지 진짜 가능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음악의 신 같은 존재구나 싶었다.
그러니 이런 베토벤이라면, 비록 음악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의 삶, 예술혼, 창작 활동 등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는 그런 생각에 딱 어울리는 책이였다.
책에서는 베토벤의 위대함을 찬양하고 있다. 그럴만한 인물이다 싶은 생각은 저절로 든다. 그리고 그의 필수 플레이 리스트이자 베토벤 베스트 25도 소개하고 있으니 이 음악들을 들으며 이 책을 읽는다면 이야기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베토벤을 들어야 하는 이유, 베토벤 입문자들에게 어울리는 곡들,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곡은 물론 강인한 의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곡들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들로 리스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베토벤의 음악은 몇몇 곡들을 반복적으로 듣는 입장이다보니 입문자를 위한 곡과 강인한 의지를 위해, 진한 여운을 느끼고픈 음악이 가장 눈길이 갔고 찾아서 들어보게 되었던것 같다.
각 곡들에 대해서는 곡 설명은 물론 그 곡을 제작할 당시의 상황이나 연주 당시의 상황들이나 일화 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단순히 베토벤을 듣는 것을 넘어 베토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주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고 추천하는 음악을 듣는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와는 분명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흔히 우리는 고전을 오래된 것, 고리타분한 것, 그리고 옛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명작'이라는 말의 의미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들에만 붙여지는 것이 '고전 명작'이며 베토벤과 그의 음악이야말로 먼 이후의 세대까지 이어져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를 추천하고 싶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생에한번은베토벤을만나라 #안우성 #유노북스 #클래식음악 #베토벤 #베토벤음악 #베토벤베스트25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