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표현문형 500-본서
우송열자 외 / 다락원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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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 일본어 능력시험(JLPT)의 개정과 함께 이 책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개정 전 책 역시 좋다. 비교적 <일본어 표현문형 500>은 중/상급 레벨을 위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책을 내용을 들여다 봐도 그 표현에 대한 한줄 정도의 한국어 말고는 거의 대부분이 일본어로 적혀 있다. 그리고 표현 문형에 대한 문법적 설명도 거의 없다고 봐도 좋겠다.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 책은 요약 정리서라고 봐도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책을 받아 보고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행히 해설서는 존재한다.

해설서에는 아주 자세히 문법적 설명이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일본어 표현문형 500>의 내용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총 30개의 목차에 따라 나누어져 있는 표현 문형들이이기에 거의 모든 표현이 다 수록되어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표현 문형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다음엔 연습문제가 곧바로 이어져 나오니깐 공부를 함에 있어서 복습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습문제도 그냥 한 두 문제로 끝나지 않고 제법 수록되어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 보다 상위 단계로 나아가고자 할 때 그리고 최종 시험을 앞두고 핵심요약 정리서가 필요할 때 딱 그때, 그 시점에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하위 급수에서 보고자 할 때는 별도 판매되는 해설서와 함께 본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이 책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문법책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주제별로 문법 정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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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표현문형 500 - 개정판
友松悅子 외 지음 / 다락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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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어이건 영어이건 어떤 공부이든지 간에 공부를 하다보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즉 상위급수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일본어 표현문형 500> 이 책은 딱 상위 급수로 올라가기 위한 필독서처럼 느껴진다. 처음 초중급 정도의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책에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긴 하다. 그리고 해설서도 별도로 발매되어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극히 제한적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 책을 보려면 중급 이상의 단계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맞지 않을까 싶다. 그 아래 단계라면 충분히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각 문법적 분류에 따른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문제에 대한 설명외에는 거의 다가 일본어로만 적혀 있다. 그러니 너무 욕심내지 마시길... 상급 단계로 도약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좋다. 관련 문법도 함께 연계해 있고, 예문도 동시에 나와 있기 때문에 즉석에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체크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어 표현문형 500>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문법적 이해력을 가진 사람이 최종 마무리나 점검 차원에서 차례대로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설명이지만 이미 공부를 어느 정도 한 사람에게는 핵심 요약 정리서 같은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N3하면 조금 쉽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결코 만만하게 볼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보통은 3급부터가 인정되는 스펙으로 통용되고 있으니 3급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新 JLPT N1급까지 합격하고자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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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잠언 - 삶을 바라보는 100가지 지혜 리처드 템플러의 잠언 시리즈 -전 5권
리처드 템플러 지음, 윤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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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멘토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지칠 때, 용기가 필요할 때,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등등.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할 수 있는 멘토를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럴 때 우리는 책에서 그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리처드 템플러의 잠언 시리즈이다.

잠언(箴言)이란  경계가 되는 짧은 말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분명 그의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읽기엔 무난하다. 이런 종류의 책들이 서점가에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네의 살아가는 인생이 정답이 없음을, 그래서 이 짧은 글귀에서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삶을 바라보는 무려 100가지의 지혜가 실려 있다. 나를 위해서, 동반자를 위해서, 가족과 친구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지녀야할 지혜가 나온다. 여기까지가 99개이고 마지막 지혜는 바로 이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위한 지혜를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니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삶의 지혜란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다를 다스리고, 경계하며, 나혼자가 아닌 나를 둘러싼 가깝고 먼 주변을 함께 생각하고 배려하며너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 진리가 아닌가 싶다.

 


 


각각의 대상과 상황에 맞는 지혜라는 것이 열거 되어 있다. 100가지를 모두 다 지키면 성인이 되겠다 싶다.

물론 모두 지킬 수 없을 것이다. 성인이 되고 싶지도 않고.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가까이 두고 보는 것은 내가 이 책으로 말미암아 먼 훗날, 가까운 내일 이제는 어제가 되어버릴 오늘을 좀더 지혜롭게 살아서 오늘을 되돌아 볼 때 덜 후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덜 후회하는 인생이 되기를...

나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덜 상처받기를...

나를 둘러싼 사회와 세계가 좀더 평화롭기를...

작은 내 지혜가 조금씩 쌓여 더 작은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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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체탄 바갓 지음, 정승원 옮김 / 북스퀘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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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얼간이

[명사] 됨됨이가 변변하지 못하고 덜된 사람.

사전적 의미의 얼간이다.

 

영화를 보진 못했다. 사람마다 책과 영화 두 매체에서 느끼는 바가 모두 다를 것이다. 얼간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어딘가 많이 모자란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과연 우리는 하리, 알록, 라이언 삼인방을 세 얼간이로 단정지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다.

 

누구의 기준이냐에 따라 그들은 수재일 수도 있고, 평균일 수도 있으며, 얼간이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사미르라는 의문의 인물의 유서로 시작된다. 그리고 세 얼간이를 제대로 만나기도 전에 알록의 위급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IIT(인도델리공과대학 [印度工科大學,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Delhi,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MIT, UC 버클리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한 공과대학이다. 수학분야에서 인도인들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사는 심심치 않게 보았을 것이다.

 

IIT는 인도인들에게 장미빛 미래에 대한 약속이자 보증 수표다. 부도날 염려가 없는 신뢰도 100%로 말이다. 그렇기에 집안의 기대에, 개인의 성공에 목적을 두고 인도의 많은 수재들이 IIT에 몰려든다.

 

하지만 어디에서건 항상 서열이 있게 마련이다. IIT에 오기전엔 1등이였다 하더라도 전국의 1등이 모이니 한 순간에 자신은 어느새 평점 5점대의 얼간이가 되어 버리는 곳이 또한 IIT이다.

 

여기 그런 얼간이가 셋있다. 기숙사에서 신입생의 군기를잡으려는 선배에 대항하는 라이언의 돌출 행동으로 함께 있던 하리, 알록은 어느덧 쿠마온의 삼인방, 일명 절친이 된다.

 

이야기는 알록에게 일어난 일대의 사건을 계기로 하리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의 과거 시점부터 현재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다.

 

기존의 질서에 대항하고, 그 것을 바꿔 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그것을 이뤄내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들이 실제 할 수 있는 방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IIT의 교수나 학생들의 눈에는 분명 셋은 얼간이다. 평점이 5점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그저 평점 5점대를 유지하는 것뿐이다. 자신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마으로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라는 하리의 말처럼 그들은 학점을 떠나 자신들만의 기준에선 평점 9점대의 최우수학생들이다.

 

마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대학진학을 위해 우정은 모두 던져 버리고, 청춘은 묵살하고, 꿈은 대학 진학후를 위해 누른채 열심히 과제와 공부만 하는 모습과 세 얼간이들의 엉뚱하고 튀는 행동은 분명 대조적이다. 그렇기에 과연 누가 얼간이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들은 모두가 바라는 대로 직장도 구했다. 그러니까 이제 그들은 '5점짜리 것들'이 아니고 '5점 받은 누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진짜 친구와 진짜 우정이 있다.

내 점수를 위해 친구를 그냥 학습 파트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아버지를 위해 내 시험을 포기할 줄 아는 진짜 우정도 얻은 것이다. 살아가면서 학점이 중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인생, 자신의 모든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를 얻고, 덤으로 6천달러의 직장까지 구하고 그래서 내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겠다는 꿈을 이뤘다면 이것이 바로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런 이들을 두고 누가 과연 얼간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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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심리 아이 심리
황상민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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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니깐 누구보다 엄마인 내가 가장 잘 알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엄마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아이를 지켜보고 가끔은 엄마의 감정과 잣대로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아이를 모르는 사람이 엄마일 때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훈육하다보면 "얘가 도대체 뭣 때문에 이러나?"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혼낼 수도 없고, 어찌되었든 아이와 내가 서로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아마도 이건 모든 엄마의 마음일테고.

 

정말 어떨 땐 내 아이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소나마 그러한 엄마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직 심리학과 대학교수의 친절한 우리아이 심리 상담 보고서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보통의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들을 일단 <엄마의 고민일기> 라는 타이틀로 사례를 예시로 들어서 설명한다. 세상에 참 다양한 아이들이 있는 만큼 그 고민거리도 천차만별, 천태양상이다. 




 

이렇게 엄마들이 고민을 의뢰하면 저자의 명쾌한 심리분석을 통한 진단과 처방이 내려진다.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나무라지도 엄마의 입장에서만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기 아이 또래가 겪는 심리 상태와 엄마의 심리 상태를 적절히 살펴서 상황분석과 판단을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가끔씩은 엄마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하기에 엄마들은 단순히 내 아이가 문제행동을 하고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한편으론 내가 아이를 너무 내멋대로 평가하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서면으로나마 심리 상담을 통해서 답답함을 해결한 뒤에는 반드시 핵심 Point를 다시 되짚어 줌으로써 결론적으로 엄마들이 문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그때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를 요약정리 해준다.

 

부모를 유형별로 나누어서 거기에 해당하는 각각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딱히 이 분류를 크게 중요해 보이진 않는다. 아이나 부모가 딱히 정해진 하나의 유형만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각 유형별 특징이나 양식 방식 등에 대해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할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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