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가든 앤 라이프
박현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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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일주일 중 며칠을 나눠서 도시와 시골 생활을 병행하기도 하고 농가주택을 구매해 생활하거나 주말 농장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간혹 온전히 전원생활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는 부러운 부분도 있다.

막상 그럴 여건이 주어진다고 해도 과연 내가 그런 삶을 영유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에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 키친정원과 정원생활을 담아낸 에세이 『키친 가든 & 라이프』는 슬로우 라이프,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떠올리게 하여 보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키친 가든 라이프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데 저자인 박현신 작가는 푸드 디렉터로 이미 전원생활 28년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면 키킨 인테리어, 푸드 플레이팅, 가든 등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이 굉장히 멋스럽다.

전원(정원) 생활을 따라하긴 힘들겠지만 키친 생활을 팁을 얻을 수 있을것 같고 따라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월부터 시작하고 있고 각 월마다 전원(정원) 풍경과 함께 키친과 푸드 이야기가 함께 더해진다. 심는 식물 이야기, 봄의 대청소 등과 같은 그 달에 하는 일들이 소개되고 예쁜 꽃 이야기도 나온다. 

식물을 심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수확하는 이야기도 있으며 그걸 활용한 요리 이야기도 모두가 상당히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멋스럽다. 

책을 보고 있으면 제철 식재료, 과일, 이를 활용한 요리 이야기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많지 않은 글에 사진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해서 눈으로 즐기는 묘미까지 있는 책이라 만약 이런 키친 가든 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할 만 하고 실제로 이런 공간이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만한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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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도약 - 평범함을 뛰어넘는 초효율 사고법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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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꾸준히, 그리고 많이 팔리는 도서를 우리는 스테디셀러라 부른다. 『생각의 도약』는 일본 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지(知)의 거인으로 불린다는 도야마 시게히코의 쓴 도서로 명문대인 도쿄대 필독서라고도 한다. 

사고학의 거장이라는 저자가 남긴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요즘 시대 사람들은 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거 아닌가 싶겠지만 의외로 시류에 휩쓸리거나 자기 주관없이 사고력이 결의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생각한다는 것은 감정을 느끼는 것과 함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활동이라 생각하는데 진짜 생각한다는 것, 평소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각 키워드를 통해 읽다 보면 단순히 초고효율 사고력 내지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보다 더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지키면 좋을 내용이다.

범람하는 정보/지식 사회 속에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그 지식과 정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이 책을 통해서 그 자세한 방법들을 배워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책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는데 이는 최종적으로는 보통의 생각법을 뛰어넘어 창의적인 사고력을 위한 방법으로 나아가는 단계를 알려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방법이라든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방식이라든가 또는 이와 연계해 효율적으로 독서를 하는 방법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의 두뇌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목적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필요한 내용을 부분별로 발췌해서 그 내용들을 자신에게 적용해도 좋고 책에 제시된 것처럼 단계별로 적용해도 좋을것 같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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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타임캡슐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박현강 옮김 / 허밍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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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때 타임캡슐을 땅속에 묻는게 유행이였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열자고 약속을 하고 어떤 물건들을 마치 타조알처럼 생긴 것에 넣어서 땅속에 묻는 것이였는데 해본 적은 없지만 만약 했다면, 미래의 나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 있겠다는 식의 다짐을 남겨두었다면 꽤나 흥미로웠겠다는 생각은 해본다. 

『주식회사 타임캡슐』은 바로 이런 과거의 편지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이 일을 하는 회사의 이름이 '주식회사 타임캡슐'이며 이 회사에서 하는 주된 업무는 편지를 일정기간 맡아 두었다가 나중에 보내주는 것이다. 

책에는 이 서비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되는데 상당히 꼼꼼한 절차가 존재한다. 이런 회사에 취직한 히데오는 일명 특배라고 불리는 부서에 배당되는데 이는 '특별 배달 곤란자 대책실'을 줄인 말이다. 
원칙적으로는 편지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지만 여러 이유로 편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이 일을 처리하는 부서가 바로 '특별 배달 곤란자 대책실'인 것이다.  

이야기는 바로 이 특배에 속한 히데오가 직장 상사인 가이토와 함께 2주동안 다섯 통의 편지를 전달하는 임무를 담아내고 있다. 특별한 배달 곤란자 대책실답게 편지를 전달해야 할 장소도 제각각으로 오사카는 물론 홋카이도, 도쿄, 심지어는 국외인 뉴욕도 있다. 

이렇게 하면 남는게 있나 싶기도 하고 왠지 일본의 직업에 대한 장인 정신을 생각하면 끝까지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문자 메시지도 잘 보내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으면 '카톡' 같은 걸로 더 많이 보낸다.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편지가 대중적이지 않은 시대 그럼에도 편지를 써서 꼭 전달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편지에 담긴 사연, 그 편지를 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관계는 어떨까?

주인공인 히데오 역시 사연이 있어 보이는 가운데 편지의 수취인을 둘러싼 사연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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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 감귤마켓 셜록 2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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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감귤마켓 셜록 두 번째 이야기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는 제목부터 강렬하게 다가온다. 중고거래가 활발한 요즘 그 대표격인 당***에는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수십 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등록되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서로 좋은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매너를 넘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소재로 한 책이 바로 감귤마켓 셜록 시리즈이다. 

작품 속 선록과 완수는 바로 이 중고거래 앱인 감귤마켓을 통해 인연이 닿아 동서지간이 되었고 현재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데 둘의 이름에서도 언뜻 눈치챘겠지만 마치 셜록 홈즈 시리즈처럼 둘은 자신들이 겪는 이상하고 수상한 사건들을 함께 조사하며 일상의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간다. 정말 죽이 잘 맞는 동서지간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선록네와 완수네, 그리고 두 사람의 장인장모까지 데 가족이 각기 다른 사건에 연루되면서 사태가 다소 심각해지는 상황이 그려지는데 먼저 선록과 선애의 사건을 보면 감귤마켓을 통해 신상이면서 고가인 명품이 그 답지 않은 저렴에 가격에 나온 것을 본 평소 감귤마켓을 애용하는 선애가 거래를 요청하면서 상대의 요구와 명품 거래, 이후 명품 가방에서 나온 사진의 정체 등을 둘러싸고 의문을 품게 된다. 

완수와 선영의 경우에는 딸을 통해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연호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부부가 마냥 걱정만 하고 있기 보다는 제대로 이 사건을 알아보고자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건 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다. 두 가족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장인과 장모는 과수원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1년 만에 나타난 한 여성이 무려 현금 천만원치를 결제하고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샤인머스켓을 구매한 것이다. 

많이 사줘서 고맙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이상한 건 구매한 100상자의 배달지가 모두 다르며 여성이 쓴 손편지를 샤인머스켓에 동봉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인데 감사의 편지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우연히 봉해지지 않은 편지의 상태가 자못 심각해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결국 선록과 선애, 완수와 선영, 장인장모까지 모두가 수상한 일이 연루 내지는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과연 이 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를 추리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중고거래 앱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리극이자 가족탐정소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충분히 시리즈가 더 나올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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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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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라는 제목만 보면 인간은 의지가 없이 뇌의 조종을 받는 느낌도 들지만 의외로 그런 부분이 없진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인것 같아 뇌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싶었다.

간혹 인간이 뇌를 속여서 실제로는 기쁘지 않지만 기쁘다고 생각하면 뇌는 그게 진짜인줄 안다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어쩌면 그 반대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의지를 배반(?)한 뇌의 실수라고 말하는 이 책에 담긴 사소하지만 이상한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는 상황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예를 들면 무언가를 잊는 건망증,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데자뷔, 내 몸이지만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가위 눌림까지... 다양하다. 
자칫 치매인가 아니면 기억상실, 그보다 심각하지 않다면 건망증인가 싶을 수 있는 상황들이 뇌 마음대로 이뤄지는 행동의 결과라는 점이 흥미로운데 이 내용을 보면 나의 인지능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흔히들 기가 약해서라든가 몸이 피곤해서, 내지는 뭔가 보여서 그런다고 생각할 수 있는 헛것을 보는 행위 역시 뇌와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 특히 가위 눌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고 그 상황에서 의식은 있지만 몸을 꼼짝도 할 수 없었던 짧은 그 순간의 공포를 알기에 당시만 해도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지만 이걸 뇌과학으로 설명해주니 뭔가 미스터리한 상황을 과학적 설명을 통해 마음의 찜찜함 내지는 무서워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단순한 착각이나 여러 변수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나의 의지나 생각, 기대와는 다른 행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히 뇌의 문제 때문에 벌어지는 일도 있다는 점에서 뇌과학 분야에 대해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있기에 조금 더 흥미로우면서도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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