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것’이다 : I AM THAT I AM - 바라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라
네빌 고다드 지음, 홍주연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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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페이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빌 고다드의 신간인데다가 성경 문구 중 하나님을 가르키는 가장 유명한 영어 문장이 제목이라 선뜻 욕심이 간 책이다. 내 기억으로는 네빌 고다드의 책은 그의 가르침을 요약한 [네빌링](독서를 권하지 않는다. 네빌의 가르침은 그의 문장으로 읽어야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요약으로는 아무런 감흥을 느낄 수 없다)을 제외하고는 [믿음으로 걸어라] 이후 본서를 읽었다. 감상을 남기자면 [믿음으로 걸어라]의 경우 기독교 가르침을 신사상적으로 해석해 이견이 다소 크기도 했으나 본서의 경우는 종교적 느낌이 행간마다 있기는 하지만 종교 해석 중심이 아니라서 더 독서에 부담이 없었다. 하나님을 자신에 대한 인식 또는 자신의 의식이라고 보며 기독교와는 명백히 다른 견해를 바탕한다는 걸 드러내고 있기에 신사상의 특징으로 해석되는 부분들에서도 종교 해석적인 부분에서의 거부감은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책은 대부분 마음의 힘에 관심이 있는, 씨크릿 류의 가름침을 애정하는 이들이 관심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정반대로 마음의 힘보다 “자유의지는 없다. 인간은 숙명에 좌우되는 존재다”라는 식의 견해를 지닌 사람들도 자신의 견해를 타파하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지 않은가 싶다.

네빌 고다드는 자신의 마음대로 이룬다는 것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그건 자신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변화가 선행해야 될 것으로 주지시키고 있다. “한 편으로 자신의 뜻대로 다할 수 있다거나 마음 먹은 대로 다 된다는 것도 인간의 착각”이라고 못 박고 있기도 하다. 마음의 힘을 논하는 책들 대다수가 ‘마음만 먹으면 다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반해 그런 가르침이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기도 해 의외였다. 어찌 되었건 네빌도 자신이 열망하고 가정(상상)하는 것이 현실을 불러오는 열쇠라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대부분에 것들이 자기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에 달렸다는 말을 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정의와 인식의 변화가 자기에게 주어지고 나서야 자기가 만든 환경의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자기 정의가 자기의 모든 것을 만든다’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 만든 것이다’라는 게 네빌을 비롯한 신사상가들의 일관된 주장이기는 하다.

그리고 소망하고 열망하고 이루려는 자체에 대한 지속과 감정의 역할을 논하기도 한다. “삶에는 한계가 없기에 궁극적 운명은 없다”는 주장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하나님을 인식하는 자체 그가 말하는 하나님은 결국 우리 자신의 의식이기에 우리의 진정한 자신을 인식하는 자체를 운명이라 보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궁극적 운명이라면 결국 한계 없는 자기 본성을 깨닫고 그를 느끼고 구현하며 살아가는 것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경지나 상황을 이루려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한정(규정) 짓는 것이고 그에 대해 이루는 힘은 지속하는 것만큼이나 이미 이루어져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 가정을 현실로 여기는 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다. 여느 신사상 책들처럼 무언가를 강렬하게 원하는 것은 결핍을 인식하게 하기에 부족한 것에 주목하지 말고 이미 이루어낸 이후 그 삶 속에 있는 것을 느끼고 즐기라고 말하고 있다.

네빌 고다드의 이 가르침은 이루는 대에 멈추지 않고 우리의 본성을 보고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읽다 보면 대중 누구나 유년의 삶과 성인이 되기까지의 삶 그리고 성인 이후의 삶에서 자기의 바람만이 자신에게 영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며 나의 의도와 의지만으로 나의 삶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많은 분들이 경험하면서 사는 바일 것이기 때문에 반박과 이론의 여지가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의 의지가 작용하는 경우도 익히 경험하면서 살기에 수긍되는 때도 많고 깊다. 결국에는 나의 영향력과 타인의 영향력이 충돌하거나 조화하면서 만들어지는 게 현실일 것이고 대부분 자신의 영향력이 더 크기를 바라기에 본서와 같은 신사상류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경우라면 다른 저자들의 책보다 네빌 고다드의 책이 제법 깊고 짙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네빌 고다드의 책은 심리학만 근거하지 않고 최면 효과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성과 영적 차원에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의 화법이랄까 강연 스타일이 대중의 깊은 목마름을 채워주는 힘이 있다. 그저 성경 말씀을 더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신이 충분히 묵상을 거쳐 검증한 것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음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권해도 좋을 책 같다.

#나는그것이다 #네빌고다드 #터닝페이지 #네빌링 #끌어당김의법칙 #형이상학 #성공법칙 #서평단 #도서제공 @turningpag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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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코드 -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
길종철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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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페이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작에 관심을 갖는다. 시나리오든 대본이든 소설이든 장르를 떠나 무언가 써나가고 싶다는 욕망을 풀어내고 있는 시절이 아닌가 싶으니 말이다. 표현하고 싶은 마음과 무언가 가치있는 것을 창조해내고 싶은 마음이 만나 창작의 욕망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창작의 욕망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가고 싶은 바람과는 약간 다를 것이다. 그저 자기 현시욕이라면 창작이 아니라 더 손쉬운 길이 많으니까 말이다. 사회에서 자신을 인정받을 길은 많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정받던 길에서 벗어나면서까지 창작욕을 불태운다. 전문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생업보다 더 많은 공을 들여 창작의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일까?

 

나로서는 이건 대화의 시도라고 생각한다. 자식으로서의 페르소나, 남편이나 아내로서의 페르소나, 아버지나 어머니로서의 페르소나, 친구나 이웃으로서의 페르소나, 선배나 후배로서의 페르소나, 직업과 지위로서의 페르소나...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가면을 필요로 하고 그 가면과 함께 사람들과 대화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걸 떠나 더 깊고 진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런 욕망의 발현이 창조성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찌 보면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로 소통하고 싶은 바람이 창작이란 매개를 통해 이야기로 구축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도 우리는 왜 이야기를 만드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는 스토리텔링의 주목적을 상대방(관객, 독자, 시청자, 청중 등)과 소통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야기라는 은유는 삶을 담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결국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을 저자는 창작의 근본적 동인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인생 이야기를 좀 더 재미있고 설득력있고 몰입할만하게 만드는 법이 담긴 책이 본서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스토리 DNA의 네 가지 요소를 주동인물, 초목적(궁극적 목적), 반동인물(세력), 동기로 보고 있으며 스토리텔링의 3요소를 캐릭터와 플롯, 그 이면의 주제라 정의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긴 시간 동안 관객의 관심, 주목, 집중,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를 논하는데, 그게 갈등과 딜레마와 아이러니다.

 

본서의 부제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8가지 스토리텔링 비밀]이다. 하지만 많은 작법 저작들이 있는 바에야 여기서 말하는 비밀도 비밀이라 하더라도 공공연한 비밀일 뿐일 것이다. 8가지라는 분류는 책의 목차를 좀 더 부각하도록 하기 위한 정의 같고 그보다는 앞서 언급한 스토리 DNA와 스토리텔링의 3요소, 그리고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에너지가 바로 저자가 하려는 작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를 위해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국제시장], [변호인], [7번방의 선물], [서울의 봄], [범죄도시] 시리즈 등 대흥행한 천만 영화들이 예시로 쓰이고 부수적으로 국내외 흥행 영화들이 서술되어 있다.

 

위에 기술한 영화 가운데 내가 본 영화는 4편 정도인데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에 별로 끌리는 편이 아니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본서를 읽고 나서 영화를 인생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창작의 요소를 배우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해석해낼 나름의 눈과 이해를 깨우치기 위해 한 번씩은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야기라는 은유가 삶을 담고 있다면 자신의 삶에서 아무런 의미도 읽어내지 못하면서 창작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무모하지 않나 싶다는 깨우침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작법서를 읽으며 가장 크게 일깨워진 것은 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본서도 창작을 위한 책이지만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읽어내는 인생 독해력을 더해 줄 거라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생을 읽을 수 있기 위해 그리고 소통하기 위해 본서를 읽어 보려는 의지를 가지실 수 있었으면 바라게 된다. 다른 작법서들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천만코드 #길종철 #프런트페이지 #시나리오작법 #창작 #스토리DNA #스토리텔링3요소 #몰입에너지 #인생독해력 @frontpag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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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술 기초 체력 수업
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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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술은 대중이 경험하기 가장 수월한 예술 분야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전문지식 없이는 다가설 수 없으리라는 작은 두려움과 부담을 안고 있기도 한 것 같다. 망설임과 부담감, 그것이 음악이든 미술이든 대중의 유입을 막는 가장 큰 장애일 것도 같다. 클래식 음악은 그래도 듣는다는 게 그나마 큰 무리는 없다고는 하지만 이 시대에는 물론 과거는 더했겠지만 아는 게 없이 다가설 용기를 쉽게 낼 수 없는 분야가 미술이 아닌가 싶다.

 

그런 두려움과 부담감은 몇 권의 미술 분야 책을 읽고도 많은 사람들이 쉽사리 미술관에 걸음을 하지 못하게도 한다. 그런데 본서의 제목은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이다. 과연 본서를 읽으면 미술에 관한 전문소양이 있는 사람처럼 미술관을 거닐고 싶게 될까? 나는 그리 거창한 기대보다는 미술 이해를 위한 한 걸음을 딛게 되기를 바라며 본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의 경력 중 어느 대학들에서 석사가 되고 박사가 되었는지나 어느 대학들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어디에 출연하고 강연을 펼쳤는지보다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여름이 되면 문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방학을 보냈다는 대목과 주로 관심을 가진 대목이 미술 범죄이며 미술범죄연구협회(ARCA)를 설립해 매년 여름 미술 범죄와 문화유산 보호 대학원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는 부분, 그리고 2020년 삼성과 협업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도난당한 미술품’ 12점을 모아 전시했다는 대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저자의 저작에 흥미로운 부분이 더욱 짙게 이는 대목이기도 했다


본서는 11개의 장으로 나뉘어 미술의 역사와 기법, 화가들과 그들 작품의 특징, 미술품의 복원과 보존, 그리고 미술품 도난 등의 범죄 사례, 진품의 판별 그 과정에서의 오류와 정정의 역사 등 다채로운 미술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다.

 

2000여 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예술로 여겨지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인 훌륭한가’, ‘아름다운가’, ‘흥미로운가라는 질문으로 예술의 정의를 시작하며, 마르셀 뒤상의 []으로 인해 현대 예술의 사조가 고대부터의 정의에서 일부 벗어나기도 했다는 이야기로 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는 다시 선사시대 동굴 벽화를 이야기하며 인간의 예술 창조는 굶주림과 공포 가운데서도 시작되었다고 결코 배부르고 등 따신 이후에 존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기도 한다. 인간의 창조성은 핍박과 굶주림과 소외와 학대와 방치 속에서도 파괴되는 과정 속에서도 결코 사그라들기만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인간이 인식하는 과거의 첫 시절의 예술 활동인 선사시대 동굴 벽화는 그걸 무엇보다 강력하게 증거하는 듯하다.

 

작품의 개념과 그 개념이 물리적으로 구현되는 방식을 바사리는 이탈리아어 인벤치오네 invenzione와 디세뇨 Disegno로 대중화했다고 한다. 인벤치오네는 발명, 개념, 아이디어라는 뜻이고 디세뇨는 디자인, 그림, 계획을 뜻한다고 한다. 구상하는 것이 인벤치오네이고 물리적으로 구현해 내는 것이 디세뇨인 것이다. 대중은 대개 감상에서 그치기도 하지만 예술이 누군가의 감상을 목적으로 창조되는 것을 감안할 때 예술가의 창조는 대중의 감상이 있기에 완성되는 것이고 우리의 감상이 예술가에 창조의 목적을 완성하기에 창작자와 감상자는 예술을 완성하는 하나의 완성된 구조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우리의 생도 우리가 누군가가가 감상하라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 해도 분명 누군가에게 각자의 인식과 감흥에 걸맞는 감상을 주게 되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가까이 보고 실제가 드러나야 감상할 수 있는 생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

 

본서는 예술과 감상에 대한 눈을 초반부터 안겨주려 노력하고 그로부터 30점의 작품을 통해 미술사조를 돌아보고 조각의 역사라는 장은 따로 할애하여 각 작품들을 통해 때로는 열정과 자극도 동원해 감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복원과 보존에 관한 설명과 미술 범죄에 관한 장은 미술에 대한 시각을 좀 더 역동적으로 바꿔놓기도 한다. 미술품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다룬 장은 효용과 가치를 중시하는 이 시대에 마치 맞는 접근 법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장도 있고 결말에서는 미술의 미래를 논하는 장으로 마무리된다.

 

본서는 감상자의 눈을 갖추게 하는 데서 시작해 다양한 장르로 미술을 조망하게 하는 다채로운 서술을 선택했고 이는 아마도 다양한 독자들의 구미를 조금씩 각각에 맞게 만족시키는 저술 방식이 아니었나 싶다. 미술사 도서들만으로는 경직되어 미술을 알아가기 어려운 것 같았다는 독자들에게 조금은 더 다가서고 몰입하게 해 줄 책이 아닐까 싶고 그런 의미에서 권할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도슨트처럼미술관걷기 #노아차니 #현대지성 #미술입문 #미술관 #미술 #미술책 #예술 #도슨트 #전시 #서평단 @hdjs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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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식물책 - 가장 쉬운 식물 안내서, 최신 개정판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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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books로부터 도서를 재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명의 발전과 함께 도시화는 신속히 진행되어왔다.

도시화와 함께 인간이 잃은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는

자연일 것이고 말이다.

그런 배경이 인간이 더욱 자연을

동경하게 해 왔던 것 같다.

[월든]이나 [무소유] 같은 책들에 대한 대중의 애정은

자신이 잃은 자연을 독서와 함께 하는 공상 속에서

찾아내려는 기대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눈길을 돌리고 발길을 이어가면

아직 자연은 우리 곁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다.

자연과 함께하며 사람은 안식과 동력을 되찾는다.

자연 속의 휴식이 창의성과 직관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자연 속에서 숨 쉬고 뛰놀 때

우리는 근원적 충만함을 느끼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자연으로 돌아갈 이유와 목적을

찾아야만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문명에 길들여져

목적의식 없는 회귀는

불가한 존재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본서는 그런 우리에게

자연으로 향할 핑계가 되어 줄 수 있다.

자연을 알아가고 자연과 함께 하는 법을

찾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자연으로 돌아갈 까닭을 찾아줄 만한 책이다.

이 책에는 한국의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1,164종이 수록되어 있다.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나는 풀과 나무,

그리고 화초로 대하는 식물군 또 관엽식물,

논밭의 작물, 고사리 식물, 이끼 식물 등을

계절에 따라 꽃 색깔과 꽃잎 수에 따라

꽃을 기준으로 분류해 주고 있다.

꽃과 열매를 보며

식물을 구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쉬운 식물책 사용 설명서]란 설명에서

10가지 항목으로,

이 책에서 식물을 분류한 기준과

책을 찾아보기 쉽게 설명하고 있고

[식물의 이해]란 장에서는

학교 교육에서 부족한

식물에 대한 기본적 배경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그 이후 목차를 보면

봄에 피는 풀꽃

여름에 피는 풀꽃

봄에 피는 나무꽃

여름에 피는 나무꽃

화초와 관엽식물

논밭에서 기르는 작물

홀씨로 번식하는 고사리 식물과 이끼 식물

이렇게 분류하고 있다.

각 식물들을

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4가지로 나누고

분홍색, 주황색, 자주색, 파란색 등은

모두 붉은색에 배치했다.

가을에 피는 꽃이 목차에 없는 것은

모두 여름에 피는 꽃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식물 분류에 변화가 있기도 했다는데

쌍떡잎식물의 일부가 최근 DNA 검사를 통해

기초속씨식물군과 목련군으로 분리되기도 했다고 한다.

본서는 최근 변화한 식물학을 반영했다고 한다.

식물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확장되는 본서는

출판사에서 완독한 이후에

리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으나

며칠 사이에 완독하기에는

사전 형식의 책이다 보니

다소 무리가 느껴졌다.

두고두고 천천히

계절의 변화와 함께

자연과 함께 하는 사이

식물들을 알아가도록

집필된 책이라 생각된다.

본서는 자연과 벗이 되도록

마련된 책이고

그 벗을 알아가고 함께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자연으로 향할 때

몰랐던 식물을 촬영하고

다시 이 책을 통해 확인하며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이 크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분명

자연으로 향하고 싶은 누구나가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만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었다.

식물을 이해하고 싶고

식물에 대한 상식을 확장하고 싶은

누구나에게 스스럼없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쉬운식물책 #윤주복 #진선books #꽃 #나무 #작물 #식물 #식집사 #식물상식 #자연 #자연과벗이되기 @jinsu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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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런 기능성 운동 BASIC - 내 몸이 원하는 운동은 따로 있다!
윤현용 지음 / 더디퍼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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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필라테스, 기공, 격기(쿵푸나 태권도나 무에타이 등 입식타격무술이나 주짓수, 유도 등의 유술류를 비롯한 격투 무예), 보디웨이트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은 많은 분이 살면서 취향에 따라 접해 보는 운동법들일 것이다. 이런 운동들로 육체적 심리적 자유를 얻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반면에 오히려 운동으로 육체적 심리적 부담이나 일시적 장애를 겪게 되는 분들도 적지 않고 말이다.

 

본서에서 말하는 기능성 운동이란 위에 제시된 운동을 비롯한 여러 운동법들로 오히려 부담을 가지게 되거나 쉽사리 운동에 뛰어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운동법이라 할 수 있다. 육체의 가동 범위나 기능이 부상이나 운동 부족으로 제약을 겪게 될 때 그러한 부담이랄까 부상으로부터 회복과 운동 기능의 향상을 가져다주기 위한 운동법이 기능성 운동이다. 이 기능성 운동만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운동을 보조하는 운동으로서 한정된 시간의 투자만으로 해당 부상의 제약에서 벗어나고 운동 기능의 향상과 개선을 가져다준다.

 

신체 기능의 향상과 최상의 상태로 빠른 회복을 돕는 이 운동을 피트니스 센터에서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교습받을 수도 있지만, 본서는 관절과 인대 근육의 가동 범위, 몸의 기능적 원리 등을 배워가면서 스스로 이해하며 익힐 수 있도록 안배된 책이다. 전문 트레이너의 안목으로 교습받는 경우의 이로움도 크겠지만 시간이나 성향의 문제로 홀로 트레이닝 할 분들은, 본서를 통해 운동 역학이랄까 신체 기능과 가동 범위와 향상 가능 수준을 이해하고 자신이 스스로에 상태를 확인해 가며 자신을 위한 일정과 운동법을 조율해 가면서 운동해 나갈 수 있다.

 

본서를 읽는다고 전문 트레이너나 체대생 수준의 인체와 운동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분명 자신이 지속하는 운동에서 인체의 기능적인 면을 이해하며 운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본서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인체의 각 부의 기능적인 면, 가동 범위나 운동 시의 효과와 향상 수준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이후 각 부위의 실제 운동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통 운동이라고 하면 웨이트나 보디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생각할 것이다 보니 근육의 굴신 운동을 주로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본서는 팔다리와 몸을 좌우로 펴고 접는 관상면 운동과 팔다리를 굽히거나 몸을 앞뒤로 굽히고 펴는 시상면 운동 그리고 좌우로 비트는 횡단면 운동 등으로 구분하여 굴신만을 운이라 하는 것이 아니다. 까닭에 기능성 운동은 보디웨이트 트레이닝과는 차별화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본서는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지만 스트레칭 자체도 각 요일별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고 이것만으로도 기능성 운동으로서 효과적이리라 보였다. 스트레칭 이후 본 운동은 관절, 코어, 기능성 근력 운동으로 나뉘어 각 부의 기능 향상과 회복에 체계적으로 다가서도록 안배되어 있다.

 

독서를 통한 운동 기능에 대한 이해보다는 운동 그 자체만으로 접근하고 싶다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의도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각각에 운동마다 QR 코드로 쉽게 운동을 따라 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그렇게 접근해 익숙해지면서 이해해 나가는 것도 꼭 나쁘지만은 않을 듯도 싶다.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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