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심리학
변상규 외 지음 / 예향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기능 가정의 폐해로 자라나는 성인아이와 그 치료 과정에 대한 저작. 주요 증상의 특징과 형성원인 그리고 치유방안에 대하여 논하며 상담의 실제를 보여주기도 한다. 기독교적인 색깔이 농후하여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이 읽기에는 다소의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갸나 바이라바 - 가시를 빼기 위한 가시
김은재 지음 / 지혜의나무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갸나 바이라바 탄트라... 각기 다른 텍스트가 번역되어 적어도 세편의 다른 번역서가 있다. 먼저 오쇼가 강의한 <탄트라 비전>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책과 박지명님과 이서경님이 번역 주해한 <명상비전>이란 책 그리고 김은재님의 경쾌한 주해가 남다른 본서 <비갸나 바이라바>가 그것이다. 


세가지 번역서들이 제각기 장점이 다른데 오쇼의 <탄트라 비전>은 산스끄리뜨어가 힌두어에 그 잔재가 가득 남아있기에 산스끄리뜨어의 원전을 원어민인 오쇼가 매우 유려하게 번역하였으며 실수행을 위해 안배된 강의를 진행하여 이해와 수행으로의 실행이 쉬운 강의록이다. 박지명님과 이서경님의 <명상비전>은 실수행으로 옮기기에는 그다지 마땅찮은 텍스트를 번역한 것인지 수행하기에 좀 난해하게 여겨진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하나의 학문으로서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를 접하기에는 훌륭한 저서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본서 <비갸나 바이라바>는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깊이가 있고 실수행으로 옮기기에 탁월하기도 한 저작이다. 


오쇼는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를 의식 초월 방편이라고 번역하였다. 본서는 그와 궤를 같이하여 마음 그너머로 가는 방법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명상비전>이란 저작에서는 그와 좀 다른 해석인데 '비그야나'는 '지혜'를, '바이라바'는 '절대의 신' 또는 '시바'신을 지칭하기에 '절대 지혜의 가르침' 또는 '절대 지혜의 여러 다양한 가르침'이라고 전한다는 해석이 있다. 추가로 바이라바는 세글자로 뜻이 해석되며 첫글자 '바'는 '바라나'로 우주를 창조하는 것, '라'는 '라바나'로 우주를 거두어들이는 것, 끝글자 '바'는 '바마나'로 우주를 유지하고 진행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또 <명상비전> 187쪽에서는 '바이라바'의 '바이'는 산스끄리뜨어로 빛 또는 의식을 의미하며 '라바'는 연결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뜻은 전체 우주를 연결하는 의식의 빛이라고 해석할수 있다고 한다. 


어떤 해석에 따르더라도 비갸나 바이라바 탄트라는 의식을 초월하는 절대 지혜의 가르침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갸나 바이라바의 112개의 방편들 낱낱의 수행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지어져 있지 않은 것 같아 무엇부터 수행할지 망설여지는 님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님들께는 머리로만 수행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길로 들어서더라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탄트라 수행이 하나의 맥락을 지으며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수행 방편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스와미 사따아난다 사라스와티님의 저서 <꾼달리니 딴뜨라>를 권해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베트 마음수련법 로종 - 티베트 현자들이 비밀리에 전수한 마음수련의 모든 것
따렉 꺕괸 지음, 이창엽 옮김 / 담앤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흡을 통해 타인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타인의 고통을 가져와 사라지게하는 통렌 수련이 베이스이다. 그리고 상대적 보리심이라는 자비심을 고양 시키는 경구들을 수행의 바탕으로 삼는 자비심수행서이다. 또 자비심을 기르며 내적 바탕을 다시 자리매김하는 마음 수행서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자리와 숫자로 보는 366일 신비한 생일 사전
새피 크로퍼드.제럴딘 설리번 지음, 유엔제이 옮김 / 현암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의 해야할 것은 이 책은 제목처럼 해당 생일자의 생일을 기준으로 점성학과 수비학적 해석이 담긴책이지 점성학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점성학을 배우려는 용도로 찾는 님이 이 책을 대상으로한다면 조금 섣부른 선택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점성학으로 인생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어째서일까요? 그에 대해 이해하려면 이 책에서 저자가 한 말을 인용해 보아야겠습니다. 


- 점성학에서는 우리 모두 신의 드라마에서 하나의 역할을 맡기 위해 이 존재의 거대한 주기에 합류하려고 태어났다고 믿습니다. "이 세계는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이다"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말이다. - 


- 전체적으로 보면 만물이 다른 모든 것과 관련이 있고 따라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점성학에서도 12개의 별자리 모두가 개인과 인류의 정신에 똑같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 


- 사람들은 종종 자신만의 고유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은 신의 뜻의 전달자나 통로일 뿐이며 개인들의 역할이 모여 우주가 형성되고 있는 것임을 자기인식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 


우리들 각자가 신의 거대한 드라마 속에서 각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우주를 형성하는 고유한 역할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저자의 말입니다. 다시 말해 점성학은 신의 그 거대한 드라마 속에서 자신과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늠해 보는 시놉시스를 보는 행위다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책은 신의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얼지 자신과 마주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무언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가늠해 보도록 안배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전체 860쪽의 책이며 그 중 전반 40여쪽은 12개의 별자리와 10개의 천체, 수비학(탄생수 해석, 1년 수 계산), 31개의 1일 수 해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십분각 지배성과 항성, 프로그레션에 대한 것은 점성학에 대한 소양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해가 어렵다고 해야 할까? 너무 간소하다고 해야할까 그렇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입니다만, 이 책의 본론이자 진가는 366일로 분류된 점성학과 수비학 해석입니다. 366일로 되어 있는 각 월과 각 일자별로 첫째 대략적 점성학 해설과 둘째 숨어 있는 자아라는 해당일자의 개인 역량, 셋째 일과 적성, 넷째 수비학으로 풀어본 개인의 운세, 다섯째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한 해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여백에 각자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란에는 연인이나 친구란과 힘이 되어주는 사람란, 운명의 상대란, 경쟁자란, 소울메이트란이 있어 해당 사람들의 생월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미삼아 볼 수 있는 이 날 태어난 유명인란도 싣고 있습니다. 


본서는 이미 점성학 지식을 지닌 이들이 참고하기에도 단순한 관심이나 사교적 화제를 삼을 목적으로도 유용한 책입니다. 점성학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누구나 다양한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책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8-01-13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점성학에서의 ‘만물‘ 개념이 고대 철학에서 말하는 소우주와 비슷하군요. 피타고라스인가요? 소우주를 주장한 철학자가 누군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

이하라 2018-01-15 21:47   좋아요 0 | URL
저자가 점성학을 철학이라고 정의하더라구요. 좀 의아하다싶은 정의다했는데 아예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었나 보군요^^
 
명상비전 - 산스크리트어 원전 주해
박지명.이서경 원전주해 / 지혜의나무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 원전을 번역 주해한 책이다. 


한국에 널리 알려진 오쇼 라즈니쉬 강의의 <탄트라 비전>의 원전을 번역 주해한 책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쇼가 강의한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의 번역서 <탄트라 비전>에 원전의 판본과는 다른 판본의 번역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조를 해보지는 않았으나 기억에 의존해 볼 때 오쇼가 강의한 책에서 제시하는 원전의 번역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의 번역인데다 112가지 수행법 중 오쇼의 강의에서 본 수행법들의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명님이야 명상영성 분야의 인도수행서들을 번역 주해하는 저자로 유명하신 분이니 그의 번역과 주해에는 토를 달 부분이 없을 것이다. 다만 112가지 수행법들을 본서를 보고 수행하기에는 뭔가 너무 현학적인 느낌이 다분할뿐 순조로이 수행으로 이끄는 유려한 소개는 아니라고 느껴지는 면이 없지 않다. 수행서 중 본서와 같은 원전의 내용이 있다는 소개로는 좋을 내용이나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의 수행법들로 실수행을 하겠다는 님들에게는 권하기 어려울 책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8-01-03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명상 분야 도서 리뷰를 많이 남겨주세요. 명상 분야가 생소해서 리뷰만 봐도 흥미롭습니다. ^^

2018-01-08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