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세트 - 전2권
마하시 사야도우 지음, 비구 일창 담마간다 옮김 / 이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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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는 4장과 5장만 읽어도 된다고 한다. 간단한 수행법에 경과 론과 주석이 더해지니 이토론 장구한 논서가 되고야 마는구나 싶었다. 불교를 집중 연구하는 분이 아니라면 다른 수행서를 찾아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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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
일레인 페이절스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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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서술방식은 영지적 가르침에 대한 해석이나 정의를 정언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 ‘기성대중종교로서의 기독교’와 ‘영지주의’를 대조함으로서 그 차이와 영지주의 가르침의 특성에 조금씩 다가서도록 해줍니다.


 그렇기에 상투적인 인용이지만 (기성기독교와 영지주의의 대립을 소재로 전개되는) ‘서술방식’이란 ‘손가락’ 때문에 (진정한 주제인) ‘영지gnosis’라는 ‘달’을 보지 못하고 책장을 덮는 분들은 없으실 것입니다.


 영지주의에 문외한이었던 저로서도 하나님에 대한 영지주의의 정의, 예수의 부활에 대한 영지적 접근, 영지주의에서 바라보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영지 획득의 사명과 목적에 대한 그들의 인식등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뚱맞은 말이지만 영지주의와 불교(선불교,유식학,중관학파,밀교) 가르침과의 근사성 近似性이라면 누군가가 둘다 같은 원류의 교조를 갖는 동일 종교라고 한다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언젠가 이에 대한 연구도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불교와 그노시즘이라는 주제의 연구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영지에 대한 호기심을 주체 못하고 <<제 2의 성서 아포크리파 -신약시대>>를 읽기도 하였습니다만, 영지주의 텍스트가 더 목마르시다면 그 책(아포크리파) 내의 토마스복음과 기타 문헌란에 수록된 3종류의 영지주의 문헌들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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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밀교 요가 - 위대한 길의 지혜가 담긴 7권의 책
라마 카지 다와삼둡 번역, 에반스 웬츠 편집, 유기천 옮김 / 정신세계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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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밀교요가에 대한 대략적인 개론서라고 편저자는 말하지만 생명열요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충분히 수행가능하리라 '짐작'된다.

 

 

<몽환의 요가>에 대해서는 <<잠과 꿈의 요가>>가 세부적인 가르침인 듯 싶다. 그 외에도 속속 티벳밀교요가에서 소개된 공법들이 번역출간되고 있다. <<까땀빠 불교의 핵심적인 수행법>>이란 책도 그 중 하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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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크릿 트레이닝
한병철.한병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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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2시간도 채 안되어 숙독했다. 과거 무술기본공을 소개한 서적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많이 보였지만,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상세한 외공 수련 소개서로는 유일한 서적이라하겠다. 다만 실제 수련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듯 싶은 기법들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그건 내용이 미흡하거나 구체적이 아니라서라기 보다는 소개된 수련법들을 익히고자해도 수련 도구들을 구하기가 마땅찮기 때문이다.


소개된 기법들 중 인왕공,석쇄공,유구공 등에 필요한 도구들은 모두 클럽벨, 케틀벨, 볼링공이나 토구핫샷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다만 다른 공법들에 필요한 도구들은 모두 직접 제작하거나 해외직구를 해야 가능한 것들이다.


 과거 중국 어느문파의 쿵푸를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석쇄공을 제외하고는 이름 모를 수련을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서야 그것이 석판공, 철주공, 금사공임을 알았다. 그 영상을 보고 당시엔 이름도 몰랐지만 특히나 석쇄공, 석판공, 철주공에 관심이 갔는데, 이제야 그 단련법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다만 석쇄공은 케틀벨에 대응하면 되겠지만 석판공은 석재 가공하는 곳에 가서 대리석을 깍아달라고 해야되는 건지... (그리고 철주공은 저자는 봉의 굵기가 직경 4~5 cm 의 목봉으로 수련하라고 했지만 내가 본 영상에서는 상당히 굵직한 속이 빈 쇠봉이었다.)


6~7년 전까지는 이 책에서도 소개 된 상관공을 수련하기도 했었다. 당시 대나무를 잘라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굵은 줄을 연결하고 바벨 원판을 달아 수련 했었다. 물론 그 이후 지금까지 모든 수련을 놓고 지내며 당시 만들어 놓았던 상관공 수련기구도 이사하는 중에 대나무가 쪼개져서 수련이 불가한 상황이다.


시크릿트레이닝이라는 이 책에 소개한 많은 수련법 중 나로서는 인왕공과 석쇄공 두가지만 수련할 작정이다. 그건 이 책에 소개된 수련법들이 비실용적이라거나 신뢰가 가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수련 도구들을 구비하기가 여의치 않아서이다. 또 많은 기법들을 익히기 보다 몇몇 공법들을 체화하며 수련을 생활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 이 책에 소개된 타력공법들 14가지 중에서 번거롭지 않게 도구를 구해 수련 할 수 있는 공법은 6가지 정도이다. 소림72예 또한 이런 공법도 있다는 소개에 그쳤을 뿐 실수행이 가능한 것은 소수이다.(소림72예는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공법 소개에 그쳤을뿐 실수행을 위한 자세한 정보는 미비하다)

다만 진심으로 수련에 목마른 이라면 자신이 메이스벨을 직접 제작해 석추공을 수련하고 석재가공장에 가 대리석을 깍아와 석판공을 수련한다거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노력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수련 가능한 공법들은 14가지 이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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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동양고전으로 익히는 새로운 한문법 강좌
김진식 지음 / 학민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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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각해 보니 유교에서는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라 하여 자신을 닦은 이후에 가정을 돌보고 그런 후에야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는 체계적 세계관을 가진 분들의 가르침이지 않나?

그래서 계선편 천명편 순명편으로 시작하며 하늘을 두려워 할 줄 알고 사람의 운명에 순응하도록 한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 도리를 따르게 하는 기반을 내면 깊숙히 아로새기고자 하는 의도 하에 가르침 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가르침을 입교편에 까지 이르고야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을 담는 것이리라 생각되었다.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 임금은 신하의 본보기이고 아버지는 아들의 본보기이고 남편은 아내의 본보기라는 앞의 다섯가르침과 더한 삼강까지 하여 삼강오륜이라 한다더라. 


예전 도올 김용옥 교수님의 논어강좌에서였나 교수님께서 유자는 천상의 질서를 이 땅에 구현해내려는 이들이었다며 수직체계의 질서(효)와 수평체계의 질서(제.. 즉, 우애)를 시작으로 질서로 조화로운 세계가 되기를 기대하던 학파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 났다.


그런 유교이니 명심보감은 그런 가르침을 따르기에 합당한 수준으로 사람의 내면을 벼리는 첫 망치질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내적 바탕을 닦는 교훈들 이후에야 (가르침으로 들어선다는) 입교편이 있지 않나 싶었다.


명심보감의 뻔해보이는 훈계와 명언들도 치밀한 안배를 위한 고뇌 후에야 배치한 것들이라 여겨진다.

개간할 땅에 한삽한삽 땅을 고르듯이 쇳덩이를 불로 달구고 내려치기를 한번 두번 쌓아가듯이 안배한 저작이라 판단되었다.


-물론 이것은 유자이신 분들의 관점이 그러했으리라는 것이지 이 얽힐대로 욕망과 욕정 시기와 질투 분노와 공포로 얽혀있는 세상에서 천상의 질서를 구현한다는 것은 이상일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시대의 범죄율이 인구대비해서 조선시대 보다 더 높은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에 보았던 조선시대의 불륜과 패륜 범죄들, 그 시대나 이 시대 어느 관점으로도 패륜인 범죄가 유교사회 조선에서도 즐비했더구만... 역시 이상과 현실이 합치되기는 쉬운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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