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키는 법 - 천재 뇌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조나 레러 지음, 박내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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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애착 유형의 지배력이 이 책이 그려주듯 그토록 강렬한 것이라면 인간의 일생은 태어나 어떤 유형의 부모를 만나 어떤 사랑을 받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닌가? 이런 회의가 생겼다. ˝사랑은 따스해 보이지만 결국 차가운 선긋기와 다름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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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시간 - 마음치유를 위한 내면아이 미술치료
임윤선 지음, 릴리아 그림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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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서는 과거를 수정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  말은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를 수정하면 지난날의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으니까요."


"불행한 이들의 공통점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내가 고통스러웠다면, 

지금이라도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과거의 불쌍한 나를 성인이 된 내가 치유해 주세요"


"과거로부터 시작된 나의 아픔과 외로움을 

현재의 내가 돌아보고 치유하는 

진정한 셀프 힐링을 하고 나면 

해묵은 심리창고가 깨끗이 정리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나의 내면을 채울 수 없다면...

그 무엇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새롭게 내가 나를 다시 만들고, 지지하고, 사랑해 보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한 그 누구의 사랑도 얻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어린아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내면에 살고 있는 내면아이로 돌아갈 수는 있다"-존 브래드 쇼(내면아이 치료 전문가)



이 책의 미술치료법은 인생파노라마라는 방식으로 개인의 역사를 되짚어 그 사이에서 아픔이 되는 요소들을 치유가 되는 부분들로 자리바꿈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꼭 종이에 그리는 미술치료법이 아니라 눈 앞에 스크린을 두고 마음으로 그리고 채색해 보는 것도 치유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치료시 상담가에게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가 작용하나 본데 그런 성향이라면 자신이 자신의 상담가가 되어 치유를 맛보는 것도 유용할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다소의 불만이 있었는데, 그림도 그리고 채색을 하는 컬러링북임에도 그림이 선뜻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라면 두번째는 여성을 독서대상으로 잡은 게 확실한지 여성만의 일상 배경이라 그런 면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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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치료의 지도
마이클 화이트 지음, 이선혜 외 옮김 / 학지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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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이야기치료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야기치료가 무엇인지 배경지식없이 읽게 된 책이다. 

독서 감상평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깊이만 더해진다면 최고의 치유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자신과 문제를 분리해 볼 수있고 자신의 생에서 스스로를 다시 볼 자각어린 시절과 그렇게 해주는 사람을 돌아 볼수 있고 과거 그런 이가 있었다면 그 사람에게 자신은 어떤 역할이었을까 그는 자신을 어찌 평가할까를 돌아볼수도 있다. 자신에게 공감하는 이들이 어떻게 힘이 될 수 있는지 그런 과정이 자신이 가치있다 여기는 생의 주제와 가치관을 재조명하거나 재정립하여 다른 시각으로 삶을 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들이 대화가 치료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런 이야기치료의 과정을 들며 저자는 문학비평가들의 시선을 인용하기도 하는데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사회 사이의 모든 것이 문학이로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깊이있는 대화 그 자체가 문학이고 치유라는 확신에 이르렀다.



인용 구절들을 남기고도 싶었지만 최근에는 긴글은 쓰지 말자는 주의라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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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게임 - 인간 의식의 심층에 감추어진 존재의 비밀
스타니슬라프 그로프 지음, 김우종 옮김 / 정신세계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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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초월심리학, 초개아심리학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보았다. 하지만 마치 이 책을 예전에 읽었던듯한 데쟈뷰가 일 정도로 익숙한 내용들이다. 저자가 이르는 일체지향적 상태라는 것은 변성의식 상태와 다름 없는 것이던데 그 상태에서의 체험이 카발라의 전통이나 선불교의 전승, 요가의 전승과 동서양의 신비주의와 전혀 다를 바 없었다. 저자 자신이 분석심리학 패치도 장착한 인물이라 앞서 말한 내용들에 신화와 서양 과학에 대한 인용까지 더해가면서 일체지향적 의식이 어떻게 만물과 개인이 하나이면서 타자인지를 타자이면서 하나인지를 말해주는지 솔깃하게 귀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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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작업 - 꿈과 적극적 명상을 통한 자기 탐색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이정규 옮김 / 동연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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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서야 2001년 6월 부터 2013년 사이 적어두었던 꿈일기장을 펼쳐 해석해보고 있다. 그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는 내 무의식의 메시지를 다시 돌아보고 다시 분석하며 메시지의 진의를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의식에서 유용하고 동요했을 메시지와 그러한 분석의 과정을 거친 후 지금을 맞아들인다면 내가 안고 있는 상흔들이 사라졌을지 알고도 싶었다.


: 이 책은 서론을 제외하자면 꿈작업과 적극적 명상 두 파트로 실제 적용가능하도록 실용적으로 갖춰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소의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꿈작업과 적극적 명상 모두에서 마지막 단계가 의례화였다는 것이다. 마치 샤먼의 전통이 현대의 분석심리학에서 계승되는 것만 같았다. 나로서는 읽고나서도 의례화를 어떻게 행해야할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 이미 말한 바대로 나는 꿈작업은 꿈일기장에 기록해둔 내용을 이틀 오늘까지 사흘째 실제 꿈을 이 책의 방식대로 연상 해석하고 있다. 다만 적극적 명상 부분은 무의식에 압도당할 우려가 나에게는 농후하기에 적극적 명상은 건너뛰려 한다. 


: 저자도 말했던 (한가지 염원을 품고 하는) 심상화 visualization나 양식이 정해져있는 창조적 이미지 creative imagery 는 존 키호님의 『마음으로 한다』 초판과 윌리엄 페즐러님의 『이미지 창조creative imagery』를 통해 이미 중딩시절과 10여년전쯤 다 시행해 본 것이다. 무의식에 압도당할 우려가 있는 적극적 명상 보다는 나로서는 이미지창조를 다시한번 수련해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무의식의 메시지를 외면하다가 거세게 몰아대는 무의식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의식과의 소통을 위해 다가서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융박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들은 깨어 있는 시간 중에 3분의 2는 어떤 식으로든 내면 작업을 한다."

"무의식은 우리 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 힘과 에너지와 지성체들로 구성된 경이로운 우주이다."

"무의식이 의식에 다리를 놓고 말 걸기를 시도하는 자연스러운 길이 둘 있는데, 그 하나가 꿈이고 다른 하나가 상상이다. 이 둘은 정신 Psyche이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 서로 대화하고 협조하도록 만들기 위해 고도로 발달시켜온 정교한 소통 채널이다."

"이를 위해 무의식이 특별한 언어를 개발했다. 이 언어가 바로 상징이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내면작업은 기본적으로 무의식이 사용하는 이 상징 언어를 배우는 예술이다."

"무의식에 있는 요소들을 의식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은 의식이 비로소 온전한 자기 the total self 를 전체적으로 반영할 때까지 꾸준히 진행되어야만 한다."

"인간은 소우주다. 따라서 우리 각자 안에서 대우주의 진화가 그대로 실행되어야 한다."

"...우리 개개인이 무의식을 직면해서 무의식에 있는 내용을 의식으로 통합하면 할수록, 각자의 고유한 개성이 더 잘 드러난다..."

"상징을 알아채는 방법을 배운다면 우리 내면에서 무의식의 활동을 감지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무의식의 샘에서 솟아나는 상징적 이미지의 흐름은 삶 전반에 자양분이 된다."

"인간 정신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무의식의 상징적 이미지가 모든 창조의 원천이다." -에리히 노만<위대한 어머니 여신> 중에서

"원형적인 내용들이 스스로를 나타낼 때 맨 먼저, 은유로 표현을 한다." -에리히 노만<위대한 어머니 여신>중에서

"무의식의 내용물들이 의식으로 나오도록 하는 통로가 바로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비가시적인 무의식의 물질들을 의식이 감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로 바꾸는 변환기 같은 것이다"

"상상력이란 단어의 라틴어 어원은 이마고 imago로 이미지를 뜻한다. 상상력은 마음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인간은 볼 수 있고 성찰할 수 있도록 비가시적인 영역을 가시적인 형태로 바꾸는 특별한 힘을 부여받았다. 우리는 이 비가시적인 영역을 무의식이라 부른다."

"적극적 명상은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부분 중 하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상상에서 등장하는 무의식의 다양한 인물들이 자아와 교류를 한다. 이로 인해 파편화된 자신을 전체와 연결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전에 전혀 모르고 있던 자신의 일부를 알아가고 점차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자신에게 정직하다면, 이원성과 역설을 살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역설적 요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놀랍게도 이는 통합을 위해 나아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하다."

내면작업의 서론 부분을 발췌한 것은 꿈 작업과 적극적 명상의 원리와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준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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