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의 정체 가능성에 대한 리카도의 암울한 그림은
오늘날의 논쟁에도 시사점이 있다.
최근 몇 십 년 사이 금융 분야가 비대하게 팽창하고
투기로 막대한 지대를 가져가면서
생산적인 산업에 투자할 인센티브를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몇몇 비주류 경제학자들은
금융 부문이 실물 경제(산업) 부문에 비해 너무 커지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정한 이윤은 재화와 서비스를 새로이 산출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지
그 재화와 서비스에서 나오는 돈을
단순히 이전시키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마리아나 마추카토, 『가치의 모든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