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이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업의 아이템이 되고,
공익과 사익의 경계를 넘나들어 영향력을 주고받으면서
결과적으로 재벌과 투기 자본의 이익에 봉사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 임종인, 장화식, 『법률사무소 김앤장』
1. 줄거리 。。。。。。。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뉴올리언스에서 경찰로 일하는 맥도나 형사는 물이 불어난 유치장에 갇혀서 곤경에 처한 용의자를 구하다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으로 고통을 완전히 잠재울 수 없었던 그는 증거물품으로 입수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약을 구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들까지 저지르게 된다. 여기에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수사를 하는 동시에, 거액의 돈까지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린 맥도나. 그는 어디까지 몰락할까. 2. 감상평 。。。。。。。 그는 그냥 나쁜 경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마약을 복용하고, 지위를 이용해서(공권력이 꽤나 강한 미국에서 경찰은 쉽게 무시 못 할 권력을 가지고 있다.) 강압적인 수사방식에 때로 불법적인 일들까지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부패한 경찰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된 건 극심한 통증 때문이었고, 그보다 먼저는 공무집행 중 입은 부상에 대해서도 충분치 못한 의학적 도움만을 제공하고 만 것도 문제였다. 결국 모든 것을 개인이 떠맡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려버렸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마약까지 복용하면서 하려고 했던 일은 연쇄살인을 사주하고도 증거가 없어 풀려난 악당을 잡는 것이었다. 그러면 이제 이걸 투철한 직업의식이라고 불러야 할까? 감독은 자칫 단순한 투캅스 류의 개과천선하는 악질 경찰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던 주제에 좀 더 복잡한 고민을 더해 던져준다. 그리고 고민은 영화가 끝나는 장면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이 부분을 잡아내지 못하면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겠다. 주인공인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력만큼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눈빛과 약간은 구부정하고 늘 뭔가 어깨 위에 지고 있는 듯한 자세는 잊히지 않는다. 상대역인 에바 멘데스 역시 충분히 맡은 역할을 잘 연기해 내고 있고. 짙은 잿빛으로 덮인 도시에 딱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다 보고 난 후엔 잠시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
1. 줄거리 。。。。。。。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뉴올리언스에서 경찰로 일하는 맥도나 형사는 물이 불어난 유치장에 갇혀서 곤경에 처한 용의자를 구하다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으로 고통을 완전히 잠재울 수 없었던 그는 증거물품으로 입수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약을 구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들까지 저지르게 된다. 여기에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수사를 하는 동시에, 거액의 돈까지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린 맥도나. 그는 어디까지 몰락할까.
2. 감상평 。。。。。。。
그는 그냥 나쁜 경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마약을 복용하고, 지위를 이용해서(공권력이 꽤나 강한 미국에서 경찰은 쉽게 무시 못 할 권력을 가지고 있다.) 강압적인 수사방식에 때로 불법적인 일들까지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부패한 경찰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된 건 극심한 통증 때문이었고, 그보다 먼저는 공무집행 중 입은 부상에 대해서도 충분치 못한 의학적 도움만을 제공하고 만 것도 문제였다. 결국 모든 것을 개인이 떠맡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려버렸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마약까지 복용하면서 하려고 했던 일은 연쇄살인을 사주하고도 증거가 없어 풀려난 악당을 잡는 것이었다. 그러면 이제 이걸 투철한 직업의식이라고 불러야 할까? 감독은 자칫 단순한 투캅스 류의 개과천선하는 악질 경찰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던 주제에 좀 더 복잡한 고민을 더해 던져준다. 그리고 고민은 영화가 끝나는 장면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이 부분을 잡아내지 못하면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겠다.
주인공인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력만큼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눈빛과 약간은 구부정하고 늘 뭔가 어깨 위에 지고 있는 듯한 자세는 잊히지 않는다. 상대역인 에바 멘데스 역시 충분히 맡은 역할을 잘 연기해 내고 있고. 짙은 잿빛으로 덮인 도시에 딱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다 보고 난 후엔 잠시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
우리의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지 않습니다.
즐거움만 좇고 고통은 피하는 게 아닙니다.
진정한 삶의 목표란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 마틴 루터 킹, 『한 밤의 노크소리』
여러분은 사물을 ‘꿰뚫어보는’ 일을 영원히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꿰뚫어보는 목적은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창문이 좋은 이유는
그 너머에 있는 거리나 정원이 불투명한 사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 정원조차 꿰뚫어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일 원리를 ‘꿰뚫어보려고’ 애쓰는 것은 소용없는 일입니다.
- C. S. 루이스, 『인간 폐지』
정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는 자신을 섬기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드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길 힘을 기르기 위함이다.
- 로렌스 페리스, 『목회 10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