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내가 원하는 바는

추기경의 모자도 아니고, 주교의 관도 아닙니다.

나는 그 어느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추기경의 붉은 모자 대신에,

오직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서 당신들의 성자들에게 주신 바

순교의 붉은 피로 물든 모자 그것을 원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뿐입니다.

 

- 김남준, 『기롤라모 사보나롤라』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고독은

창조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한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숙명이다.

신이 창조의 재능을 준 대가로 고독을 주었나 싶을 정도다.

고독을 한탄하고 있으면

창조라는 직업을 수행할 수 없다.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5』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리핀 Long Stay - 은퇴 후 필리핀 장기체류기
일본이카로스출판 rasin 편집부 지음, PRA한국사무소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1. 요약 。。。。。。。                  

 

     은퇴 후 바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여유로운 삶을 보내거나, 또는 이국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원하거나 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필리핀에서 장기체류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리핀 은퇴청에서 주도적으로 제작한 안내서이다. 필리핀의 매력을 설명하며 초대하는 내용과 실제로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일본인들의 이야기(이 책은 원래 일본인들을 위해 쓰였는데 한국어로 번역한 것), 그리고 주의사항들이 덧붙여 있다. 

 

 

 

2. 감상평 。。。。。。。                

 

     반년 정도 필리핀에 머물다 올 생각을 했던 차라 일부러 도서관에 가서 필리핀 관련 책을 찾다가 손에 들게 된 책이다. 1, 2주 정도의 단기 체류가 아닌 적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 이상을 머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체류를 적극 추천하는 책이니, 책만 보고 있으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책이 나온 5년 전보다는 물가도 꽤나 오르긴 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한국보다는 저렴하고, 여기와는 좀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단기 관광과는 달리 장기 체류의 경우 챙겨야 할 것들,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법이다. 개인적으론 책을 읽으면서 현지의 치안문제가 좀 걱정이 됐는데, 뭐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안정적인 곳에 살다가 다들 총 들고 다니는 외국에 나가려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도 싶다. 아무튼 책에 현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례나, 사기까지는 아니라도 어이없는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부나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필리핀 롱 스테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참고도서로나, 아니면 롱 스테이에 대해 홍보하기 위한 원래의 목적이라면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경꾼들이
기독교는 삶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결론내리도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
우리는 삶의 구석구석 모든 부분에서
그리고 우리들 인격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
- 프란시스 쉐퍼


Christianity should never give any onlooker
the right to conclude that Christianity
believes in the negation of life.
We can be fulfilled
in the highest level of our personality
and in all the parts and portions of life.
- Francis Schaefe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울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무상급식을 막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발의한 주민투표가 최종투표율 25.7%로 개표불가 판정.  

33.3%가 되지 않으면 시장직을 사퇴한다던데 언제쯤 발표하려나.

 

전시행전에 매년 수백 억 +a 를 퍼부으면서도,

(사실 이건 건설업자들에게 세금을 퍼주는 거지 뭐.)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그나마 집에 있는 경우는 제외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밥을 먹이자는 건 표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 건

도대체 무슨 정신, 무슨 논리인건지.

 

애들이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뛰어 놀다 다쳐도 보험금이 나온다.

학교에 있는 동안 일어난 일은 교육과정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다.

그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주는 것 또한 교육의 문제로 봐야 하지 않을까.

 

이걸 무슨 나라 망할 듯 떠벌리고 다니는 추태란..

자기 혼자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양 착각하는 과대망상도 문제지만,

이런 헛소리에 적극 동조하는 서민들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1-08-25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발표 안 났나요? 선거 하네 마네, 말들이 참 많았죠...

노란가방 2011-08-25 09:41   좋아요 0 | URL
언제 사퇴를 하는게 그나마 유리할지 이리저리 재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