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좀처럼 자신의 결점을 고치지 못한다.

행운이 그들의 잘못된 행실까지 무마해 주고 있어

언제나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라 로슈푸코, 『인간 본성에 대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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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다른 모든 두려움을 없애 준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용기와 담대함의 비결이다.

– 싱클레어 퍼거슨

 

 

The fear of the Lord

tends to take away all other fears.
This is the secret of Christian
courage and boldness.

- Sinclair B. Fergu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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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를  높여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 아니다.

본부나 훈련소를 방어하는 것이 유일한 전투라면

그것은 이미 진 전쟁이다. 

 

 

  - 신국원, 『니고데모의 안경』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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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이라는 작은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회사에서

파업이 일어났다.

 

파업 즉시 조중동 같은 쓰레기 언론들은

연봉이 7천 만원인 사람들이 파업을 한다고 비난하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헛소리를 받아 적으며

여론을 호도하기 시작했지만,

회사측에서 고용한 용역 깡패들이 파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차로 치어 열 명이 넘게 부상을 입혔다는 사실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하게도

대기업의 비위 맞추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정부는

오늘 경찰을 동원해 파업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작가의 인식이

이 정도로 천박해 질 수 있는가에 놀랐고,

노동법에 보장되어 있는 '파업'을 다짜고자 불법으로 규정하는

초법적인 정부의 노골적인 재벌 편들기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포로 된 자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이사야 10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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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 - A Chinese Fairy Tal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줄거리 。。。。。。。                       

     천년 묵은 나무 요괴에게 잡혀 요괴가 된 섭소천. 그런 요괴들을 없애는 것이 일이었지만 섭소천과 사랑에 빠지게 된 도사(퇴마사) 연적하. 연적하는 섭소천과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알고 그녀의 기억을 지운 후 떠나 요괴들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 나무 요괴가 사는 흑산 인근 마을에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하게 되자, 관아에서 파견한 영채신이 물을 찾아 산으로 올라간다. 영채신은 그곳에서 만난 섭소천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렸고, 기억을 잃어버린 섭소천도 순수한 영채신에게 마음을 주고 만다.

     섭소천과 다시 만나게 된 연적하, 그리고 영채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삼각관계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2. 감상평 。。。。。。。                        

 

     60년대에 제작되었다는 ‘원작’은 딱히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선지 다들 8, 90년대에 나왔던 몇 편의 ‘천녀유혼’과 이 영화를 비교하며 평가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봤던 향수가 더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커버린 때문인지 원작만큼의 감동은 주지 못했던 것 같다. 딱히 작품의 완성도도 더 높지 못해보인다.

 

     우선 인물들의 캐릭터나 비중이 충분히 완성되지 못했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감독은 여주인공인 섭소천(유역비)을 전면에 내세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 나라 배우 신세경을 연상시키는 청순한 외모는 나무랄 수 없겠지만 그녀가 연기했던 섭소천은 딱히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보려는 모습은 전혀 없고(사실 그 이전에 현실에 대해 불편해하는 것 같지도 않다), 그저 잘생긴 남자 만나서 이리저리 따라다닌 것 밖에 한 일이 없다. 여기에 이 영화에서 가장 욕을 먹는 캐릭터인 영채신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어리바리한 인물인데, 요괴든 아니든 그저 얼굴만 예쁘면 그만이라는 건지 순진한 척은 다 하면서 한 번 만난 섭소천에 빠져 앞뒤를 못 가리고 사고만 친다. 민폐 캐릭터의 전형. 그나마 시종일관 정인(情人)에 대한 의리를 지키면서 묵묵히 욕을 먹으면서도 조용히 섭소천을 지켜주려는 연적하 정도가 공감이 가는 인물인데 이 정도라면 영화 자체가 잘 될 리 없지 않은가. 영채신 대신 연적하가 주인공이 되는 거야 뭐가 문제냐 싶은 마음이지만, 그걸 좀 멋지게 그려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와이어 액션이나 특수효과가 눈이 휘둥그레 질만한 정도는 아니다. 역시나 영화라면 스토리와 인물성격이 탄탄해야 충분히 몰입해서 특수효과도 보이고 액션도 보이고 하는 건데, 이건..

     곧 DVD 시장이나 케이블로 갈 것 같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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