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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페이퍼를 쓰게 만들게끔, 좋은 책표지다.
눈길을 끌었던 것이 제목을 담은 녹두빛이었다면, 마음을 끌었던 것은 바탕 그림들이다.

좋은 책표지는 내용을 충분히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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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의 매력이 물씬 느껴집니다.
이런 표지를 만날 때, 독자들은 배경에 어떤 이미지가 사용되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지요. 타이포가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타이포란 그런 것이에요. 색상이며 구도며 레이아웃을 열심히 고민한 이들의 고단한 마음을 괴롭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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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1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글씨 막상 쓰려면 힘들잖아요

sb 2006-08-1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희소성의 가치입니다. 일전에 티셔츠를 도안하는 분을 뵌 적이 있어요. 글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데려와서는, 즉석에서 글씨를 부탁하고는 그것을 스캔해서 타이포로 활용했었죠.
 



<7인 7색> 이라는 제목에서 이미, 상대적으로 충분한 소재를 얻을 수 있었을법 한데.

일곱장의 사진을 사용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노톤을 고집하는 것을 두고 뭐라 할 수는 없지만, '7색' 을 마저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 인터뷰가 아니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유난히 비대하게 느껴지는 타이포 대신, 사진을 중앙에 배치하면서 '다양성' 을 좀 더 강조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이미 네모난 모양의 사진이 우측상단에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포 사이에 네모난 모양의 한글 제목을 넣음으로서 시선을 흐트린 점이나,
우측상단의 비대칭형 구조에 인터뷰이(interviewee)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비대칭형으로 나열한 점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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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를 비슴듬히 쓰는 방식은 익숙합니다.
타이포 아래 신문 이미지를 주목할 만 해요. 파스텔톤 색상 세가지로 옅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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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과 한줄의 제목.
지극히 평범한 책표지가 사선 덕분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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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3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하지 않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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