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 (2disc)
김석윤 감독, 지현우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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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 백조 전직 성우인 미자(예지원)는

오랜만에 일거리가 들어와서 간 방송국에서

담당 PD인 왕싸가지 지현우에게 필이 꽂히는데...

 

TV에서 올드미스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시트콤을 영화화했다.

시트콤이 화제가 되고 있을 때 어쩌다 몇 번 TV에서 봤는데

솔직히 왜 그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지는 잘 모르겠다.

극장판에서도 시트콤의 주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요즘은 올드미스라 부르긴 별로 올드하지 않은 32살의 최미자와

왕싸가지지만 완소남인 연하의 지PD가 엮어가는 로맨스

그야말로 뻔한 스토리지만 나름대로 코믹하게 잘 그려냈다.

하지만 과연 현실에서도 저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는 좀...

한마디로 올드미스들이 꿈꾸는 판타지가 아닐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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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걸스 감독판 (3disc)
이상일 감독, 마츠유키 야스코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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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산업이 내리막 길에 접어든 시절

새로운 살길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하와이언 센터 유치 사업

이를 홍보하기 위해 훌라 댄스를 출 댄서를 모집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두 영화가 떠올랐다.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점에서 '빌리 엘리어트'가,

아마추어들이 프로처럼 멋진 공연을 하게 되는 스토리라는 점에서

얼마 전에 본 '스윙 걸즈'가 떠올랐다.

 

60년대 광산촌이 배경인지라 훌라 댄스는 옷 벗고 추는

남사스런 춤이란 편견으로 인해 첫 연습은 4명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다들 정리해고의 태풍 앞에 살 길을 찾기 위해 하나 둘 훌라 댄스를 시작하게 되는데

몸치(?)들이었던 그녀들이 멋진 공연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정말 눈물겨운 노력이 뒤따랐다.

결국 보수적인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고

광산산업의 사양화로 피폐해지던 마을을 살리는 명물이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뭉클한 스토리였다.

 

이 영화에서 명장면은 역시 마을을 떠나게 된 히라야마 선생을 붙잡기 위해

키미코(아오이 유우) 등이 보여 주는 수화같은 동작

그들의 동작을 보면 누구나 마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훌라 공연의 아오이 유우의 솔로 연기는 영화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늘 소녀같은 아오이 유우의 청순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고

프로 정신이 뭔지도 느낄 수 있는 괜찮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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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구판절판


마음은 몸의 터전이고 몸은 마음의 집이니,
일과 몸과 마음은 더불어 사귀며 다투지 않는다.-121쪽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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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구판절판


인간이란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기 마련이거든-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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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 [초특가판]
영상프라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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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공주(오드리 헵번)는 유럽순방 도중 빡빡한 일정에 지쳐 탈출을 감행하고,

신문기자인 죠(그레고리 펙)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로맨틱 무비의 고전으로 오드리 헵번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공주님의 하루 동안의 가출(?)과 신문기자인 죠의 비밀 특종취재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귀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준 앤 공주역의 오드리 헵번은

언제봐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특히 그녀의 짧은 커트머리는 아무나 소화해내기 어려운 헵번 스타일로 불리며 지금도 유명하다.

 

로마의 관광지들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점도 이 영화의 매력

스페인 광장에서의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이나 로마 시내를 휘젓고 다닌 헵번의 질주(?)

진실의 입에서의 그레고리 펙의 귀여운(?) 장난, 천사의 성에서의 난투극(?) 등

로마의 유명 관광지들을 배경으로 벌이는 이들의 데이트는

그야말로 로마 홍보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공주와 신문기자의 하루동안의 로맨스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것 같다.

첨엔 공주의 탈출을 특종으로 돈을 벌려던 죠가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 그녀를 지켜주는 모습과

그녀와의 공식적인(?) 이별이 보는 이의 맘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 더욱 기억에 남는 건

4년 전 이맘 때쯤 로마 여행 중에  마침 그레고리 펙이 사망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동하는 중간에 버스에서 이 영화를 틀어줘

'로마의 휴일'의 명장면들을 즉석에서 바로 확인하고

헵번의 흔적을 발견했던 즐거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언젠가 다시 로마를 갈 기회가 생겨 꼭 로마의 휴일을 재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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