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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일반판 - 할인행사
오치아이 마사유키 외 감독, 카시와바라 타카하시 외 출연 / 엔터원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갑작스런 소나기로 역에 머무르게 된 7명의 남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선글라스 아저씨가 들려주는 4편의 기묘한 이야기
1. 눈 속의 하룻밤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 남은 5명의 이야기
부상으로 인해 눈 속에 버리고 갔던 여자를 구하려다 실수로 죽인 후 남은 4명이
산장(?)에서 차례로 죽어가는데
과연 누구 그랬을까? ㅋ
4명 중 1명이 다음 사람을 깨우기로 하며 자는데
5명이 아니면 못 깨우는 상황에 있었을 때 느낀 소름과 전율...
그리고 마지막의 충격적(?) 결말
2. 사무라이의 휴대폰
과거 역사적 인물과 휴대폰으로 통화를 한다는 기발한 설정
역사상 영주의 복수를 하는 충성스런 오이시 장군은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은 인물이었지만
미래의 후손과의 통화를 통해 역사상 기록과 동일한 인물이 되어가는데...
상당히 코믹한 인물 묘사와 상황 설정으로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
3. 체스
컴퓨터와의 체스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완전히 망가진 체스 챔피언
다시 한번 가혹한(?) 체스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체스 대결 뒤에 기다리는 반전
'다른 말과 함께 승리를 얻는 체스는 인생이란 이름의 체스'
4. 결혼 시뮬레이터
비오는 날 우산 없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커플
결혼을 앞두고 결혼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결혼 시뮬레이터를 신청하는데...
그들을 기다리는 결혼생활은 과연 행복할까?
결혼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있다면
안 그래도 점점 결혼을 안 하는 추세인데 결혼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다.
미래의 결혼생활이 그리 평탄치 않을 것임에도
결혼하기로 한다면 이는 정말 사랑하는 것일테지
운명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에피소드
4편의 에피소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독창성을 갖추고 있어 신선한 재미를 준다.
4편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선글라스 아저씨에게 나도 하나 더를 외치고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