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 읽은 소설 중 읽고 싶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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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의 아픔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황해선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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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목격자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임경자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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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지음, 박현주 옮김 / 마음산책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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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떤 것도 단순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가는 통로가 될 수는 없다.
마치 남겨놓고 가는 유일한 것인 양 매 걸음을 떼어야 한다.-145쪽

공포를 없애는 길은 단 하나다.
수수께끼 같은 공포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241쪽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대단히 과장된 얘기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는 두려움 45퍼센트와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무색하게 되리라는 광적인 희망 45퍼센트,
거기에 소박하게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여린 감각 10퍼센트를 더하여 이루어진다.-4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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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절판


삶은 항상 비밀로 가득 차 있단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어-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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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있게 No라고 말한다
마리 아두 지음, 나선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1년 9월
절판


실패나 비난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68쪽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항상 기억하자.

당신이 넘어졌다면, 그냥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것만이 삶을 배우고 개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믿음도 가져야 한다.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늘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기 때문이다.-76-77쪽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싫은 것은 '아니오'라고 해야 한다.-90쪽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더라도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98쪽

당신이 '아니오'라고 말해야겠다고 각오했다면,
그 다음에는 '아니오'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99쪽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는 미리 적절한 차선책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100쪽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차선책의 하나로, '아니오, 그렇지만...'이 있다.-101쪽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아니오'를 지나치게 약화시킬 경우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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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36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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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젊은 시인에게 보낸 애정어린 충고의 편지들을 담고 있다.

장영희씨의 문학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에서 첫번째로 소개한 책이기도 하다.

(나는 장영희씨처럼 영문학자도 아니고 이 책에 얽힌 추억도 없어 그녀의 글처럼 잘 쓰지는 못하겠다.)

 

요즘은 다들 이메일이나 문자 등을 이용해서 편지를 주고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우편물이라고 오는 것은 늘 요금고지서가 전부인 실정 ㅜ.ㅜ

그만큼 깊이 있는 마음의 대화를 나누기엔 삭막한 세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발달되지 않아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 소통할 방법은 편지밖에 없었다.

그래서 편지를 통한 대화는 역사적인 일화로도 종종 소개된다.

물론 군대와 같이 의사소통의 수단이 제한된 곳에선 그나마 편지가 아직도 각광을 받는다.

그 힘들게 훈련 받던 시절에 받아보는 편지는 역시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것이었다.

(물론 난 편지는 거의 못 받아 봤다. ㅜ.ㅜ)

 

요즘처럼 거의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릴케의 답장은 늦으면 해를 넘어가기도 했다.

바로 답장을 하지 않는 사람과 편지를 주고 받은

젊은 시인과 여러 부인들의 인내심이 대견스러울 지경이었다. ㅋ

 

역시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답게 그의 편지는 한 편의 시와 같았다.

새내기 시인에게 들려 주는 선배로서의 그의 충고는

그야말로 시인이 되기 위한, 아닌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주옥같은 구절들로 이루어졌다.

삶, 사랑, 슬픔, 운명, 고독에 관한 릴케의 생각들이 담긴 편지는

젊은 시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경청할만한 내용이었다.

특히 사랑에 대한 릴케의 정의가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랑이란 자기 내부의 그 어떤 세계를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들어 가는 숭고한 계기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보다 넓은 세계로 이끌어 가는 용기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고독의 시간을 가지라는 그의 충고도 기억에 남는다.

 

뒷부분에 실린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의 아내가 된 클라라 베스트호프를 비롯 여러 여자들과

편지로 교제를 했는데 주로 그가 카운셀러 역할을 한 것 같다.

러브레터를 기대한 나에게 좀 실망스러웠다. ㅋ

이 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대방이 릴케에게 보낸 편지가

실려 있지 않아 릴케의 편지만 읽어선 도무지 무슨 얘길하는지

모를 경우가 더러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혼자만의 독백과도 같은 그의 편지만으로도

그의 섬세한 감수성과 상대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도 릴케와 같이 마음 속 얘기를 나누고

애정어린 충고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펜팔(?)이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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