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광식이 동생 광태
엠지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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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너무 다른 두 형제 광식과 광태의 사랑이야기

순진, 소심남 광식(김주혁)은 동아리 후배인 윤경(이요원)을

7년이 넘게 짝사랑하면서도 고백을 하지 못한다.

반면 광식의 동생 광태는 이쁜 여자만 보면 사죽을 못 쓰는 작업남

우연히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필이 꽂힌 경재(김아중)에게 바로 작업 들어가는데...

 

두 형제가 진짜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다르다.

바보같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늘 남에게 뺏기는 광식

맨날 혼자서 짝사랑하고, 혼자 힘들어하는 광식의 바보같은 모습은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ㅋ

반면 작업남이라 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용기(?)와 뻔뻔스러움으로 무장한 광태

늘 여자들과는 쿨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는데...

이들 형제의 유일한 공통점은 사랑한다고 말해 본적이 없는 사실

 

광식과 윤경은 아무래도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광식의 소심함도 이유가 되지만 그들을 방해하는 장애물(?)도 많았으니까...

안 이루어질 관계는 아무리 해도 안 되고 

이루어질 관계는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는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난 아직도 믿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

스템플러 알이 5000개나 된다니...

보통 사람은 한 번 사면 다시는 살 일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를

광태가 경재에게 날리자 경재의 명쾌한 대답

'사랑이 아니니깐 변하지'

 

영화속에 쓰인 '세월이 가면'과 'For the peace of all mankind'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라 더 반가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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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리로디드 (1disc) - [할인행사]
래리 워쇼스키 외 감독,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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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시리즈 2편

전 세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1편을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솔직히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는 매트릭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노력을 담고 있었고

많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 패러디가 된 총알 피하기 장면 등

유명한 장면 등만 내 뇌리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2편은 1편에 이어 인류의 희망이 된 네오와 동료들의 처절한 투쟁을 다루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스미스 요원과의 일전 등

확실히 1편에 비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지만 1편과 같은 충격은 받지 않았다.

역시 2편이 가질 수밖에 없는 불리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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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3 레볼루션 (2disc) - 일반 킵케이스
래리 워쇼스키 외 감독,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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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시리즈 최종편

최종편답게 시작부터 인간과 기계들이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첨부터 엄청난 물량공세로 들이부어서

정신없을 정도로 현란한 전투를 보여 준다.

그리고 간신히 인류 최후의 보루 시온을 지켜낸 후

네오와 스미스는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데...

 

매트릭스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에 내가 본 영화나 책을 통해

과연 우리의 존재와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아님 그냥 허구에 불과하고 우리는 환상속에 사는지 의심이 간다.

우리의 세계가 어떠하든지 간에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옳은 것을 선택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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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S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20세기폭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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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문제는 이젠 우리가 지겹도록 들은 얘기다.

그래서 그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 영화같은 영화가 우리에게 잠시나마 그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지구 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질거란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지만

이 영화는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져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지구에 제2의 빙하기가 온다는 설정

과학적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주는 건 사실

 

이 영화는 과거 지구에 빙하기가 왔을 때를 다시 한번 재현해 준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얼어 붙게 만들어 

그 당시 지구의 지배자인 공룡을 멸종시킨 빙하기의 공포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뉴욕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헐리웃이 좋아하는 가족애

맨하탄에 갖힌 아들 샘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 잭

얼마 전에 산속에 고립되어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안타깝게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 얘기가 생각났다.

가족간의 사랑은 그 어떤 추위도 다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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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
이윤기 감독, 김지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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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우편취급소 직원 정혜(김지수)

외로이 홀로 지내다 고양이를 새식구로 맞이하며

변화를 시도하지만 그녀에겐 아픈 과거가 있었으니...

 

김지수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한 영화

'종합병원'에서의 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나

그 이후론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녀가

뒤늦게 스크린에 데뷔한 이 영화에서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슬픔과 아픔이 얼굴 표정 깊숙이 묻어 있는 얼굴

그녀의 표정 연기만으로 그 슬픔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건조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일상에서

마치 나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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