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호 폭파 사건을 수사하게 된 ATF 수사관 덕 칼린(덴젤 워싱턴)
그는 수사중 폭발 전에 사망한 클레어(폴라 패튼)를 발견하고
극비 감시팀의 최첨단 장비로 사건 발생 전의 사실들을 알게 되며
사건 자체의 발생을 막을 생각을 하게 되는데...
기존에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영화는 수없이 많았다.
'백투더퓨처'를 비롯 수많은 영화의 단골소재로 사용되었다.
그만큼 과거나 미래를 알고 싶고 바꾸고 싶어 하는게
사람의 심리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도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제목의 데자뷰는 우리가 경험한 적이 없음에도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그에 대한 설명은 생물학, 심리학, 물리학 등
수많은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그 중 하나인 물리학에서 주장되고 있는
평행우주론을 들고 나온다.
즉 과거와 현재, 미래는 별개의 시공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나란 존재도 과거, 현재, 미래라는 다른 시공간에
복수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데자뷰는 미래의 내가 경험한 것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뭐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는 이 흥미로운 소재를
나름대로 잘 요리하고 있다.
과거를 다시 재현해 볼 수 있는 기계와
그 기계를 이용해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한다는 설정 등은
비슷한 내용을 많이 봐왔음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외에 다른 시공간에도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