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걸즈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우에노 주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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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 보충수업을 받고 있던 여고생들

학교 야구부 응원간 합주부에 도시락 전해준다는 핑계로

땡땡이를 쳤다가 그들이 전해 준 도시락 때문에

합주부원들이 식중독에 걸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다시 수업을 땡땡이 치기 위해 합주부를 대신하기로 하는데...

 

역시 무슨 일이든 본인이 좋아서 해야 한다.

수업을 땡땡이 치기 위해 시작한 빅 밴드에 흥미를 느낀 여고생들

이제 스스로 악기를 구해서 연주를 시작한다.

악기를 사기 위해 알바도 하며 재즈를 배우기 시작한다. 

강제로 시켰으면 저렇게 열성적으로 못 했을 것이다.

관심과 열정은 역시 성공의 밑거름인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준다.

 

재즈가 아직은 대중적이지 못하고 마니아들만 즐기는 것 같지만

누구나 재즈를 연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음을 영화는 보여 준다.

물론 나도 재즈를 잘 모르지만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는 있다.

스윙 걸스가 저지르는(?) 갖가지 사건들도 재밌고

그들의 재즈에 대한 열정이 사뭇 부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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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2disc) - 할인행사
송해성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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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는 국가대표 호구(?) 강재(최민식)

자신의 동기이자 보스인 용식이 살인을 하자

배 한 척 받는 댓가로 용식의 죄를 덮어쓰기로 하던 중

한동안 잊고 지냈던 위장결혼한 아내 파이란(장백지)의

부고를 접하고 그녀를 찾아 가는데...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잘 그려낸 영화

취업을 위해 위장결혼해 준 강재를 사랑하게(?) 된 파이란

인간세탁기(?) 노릇을 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힘겹게 살던

그녀에게 강재는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삼류건달이든 아니든 그건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강재는 그녀에겐 자신과 결혼해 준 친절한(?) 남자였다.

 

파이란이 죽은 후 뒤늦게 파이란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강재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삼류 건달인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주던 파이란의 맘을 알게 된 강재는

그녀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고 오열한다.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그녀의 애틋한 맘이 강재를 울린 것이다.

 

영화 속 최민식의 연기는 정말 리얼함 그 자체였다.

무능하지만 맘은 따뜻한 삼류 건달 역을 200% 소화해냈다.

그리고 너무 참하게 나온 장백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예쁘게 나온 것 같다.

그녀의 어설픈 한국말 구사도 사랑스러울 정도

마지막에 서비스로 그녀의 뮤직비디오(?)까지 제공해 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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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 할인판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 마이클 아비트보울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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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유사품에 주의해야 할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가 있다 ㅋ)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여신 모니카 벨루치를 위한 영화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그녀의 미모는 세월도 비켜가는 것 같다.

단지 그녀가 창녀로 나온다는 게 좀 그렇지만

그녀가 만인의 연인(?)이란 점에선 맞는 설정일지도...ㅋ

그녀가 가장 아름다웠던 건 '라빠르망'에서였던 것 같다.

그녀를 보고선 그녀를 여신으로 숭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영화 자체는 좀 황당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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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2disc)
최종태 감독, 이문식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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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카즈키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소설을 재밌게 봐서 영화도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엔 못 미쳤지만 무난한 영화였던 것 같다.

먼저 소설 속 스즈키 하지메인 장가필 역의 이문식은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연상했던 모습과는 사실 좀 달랐다.

소설 속 대디는 삶에 찌들은 중년의 아버지인데

이문식은 코믹하다는 선입견이 강한 배우고 아직 나이가 어려서(?)

복수심에 불타는 중년의 아버지 역엔 좀 안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소설 속 박순신 역의 이준기는 '왕의 남자'에서의

이쁜 여자 이미지를 벗고 나름대로 선전한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딸에 대한 사랑으로 강인한 복서(?)로 변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너무도 적절히 잘 사용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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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SE (2disc) - 아웃케이스 있음
최동훈 감독, 김혜수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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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고니(조승우)는 누나 돈까지 도박판에서 잃은 후 자신의 돈을 따간 타짜들을 찾아나섰다가

우연히 전설적인 타짜 평경장(백윤식)을 만나 타짜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원작 만화를 스포츠 신문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볼려고 본 게 아니라 스포츠 신문을 보다 그냥 접한거라 기본 줄거리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영화를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었다.

 

먼저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탁월했던 것 같다.

고니 역의 조승우는 만능 연기자답게 타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어떤 역을 맡겨도 그 역에 녹아 들어가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김혜수. 사실 그녀의 연기보다 몸매가 더 화제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멋진(?) 그녀지만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정마담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그리고 수다스러운 서민형 타짜 고광렬 역의 유해진은 그만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였으며

이제는 영화계의 카리스마로 통하는 평경장 역의 백윤식

그의 카리스마와 그 뒤에 숨은 촌철살인의 유머는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 할 경지에 이르렀다.

 

감독의 연출력 역시 뛰어났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짜임새 있는 치밀한 영화를 선보였던

최동훈 감독은 인기만화를 영화화하는데 성공했다.

원작만화를 거의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타짜들의 세계를 정말 실감나게 잘 그려내었다.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순수한 기술과 운으로 해도 성공하기 힘든데

기술자인 타짜들까지 수두룩하니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질 수밖에 없는 도박의 중독성과

타짜들의 삶의 애환(?), 대박의 허무함을 영화는 잘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감독의 연출력이 잘 어우러져

타짜들의 세계가 실감나게 잘 보여 준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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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7-03-2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승우, 정말 연기 잘 하죠? 멋지더라구요 김윤식이나 백윤식도 훌륭하구요

sunny 2007-03-25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타짜들이 아니었나 싶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