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에 코로나는 여전한 가운데 총 12권으로 나름 선방했다.

여러 우여곡절로 서평할 책이 줄어든 상태에서 그동안 책장에 고히 모셔져 있던 책들을 꺼내 읽는
책장 파먹기(?)로 방치되었던 책들을 다시 소생시킨 의미도 있었는데 완연한 봄날이 지속될 4월에는 
과연 어떤 책들과 만날지 기대가 된다.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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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1일에 저장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단편 7편이 수록된 단편집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8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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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빌딩 앞에서 낯선 여자를 살해하고 자살한 남자의 진실은?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사카이노 류스케 (AYANAS) 지음, 윤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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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을 키우는 데 유용한 정보들을 가득 담은 책
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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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능력을 가진 소년이 밝혀내는 사건들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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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에게','톰과 제리', '러브 앳', '아이', '웨이 다운'까지 

총 9편으로 아쉽게 두 자리 숫자 달성에는 실패했다. 
코로나가 여전한 가운데 네이버 무료 영화 중에서 안 본 영화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나름 솔솔했다. 
신작은 그다지 많이 보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볼 만한 신작이 별로 나오지 않은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암튼 조금 빨리 온 봄날에 코로나와 답답한 몸과 맘을 풀어줄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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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굿바이 레닌 : 풀슬립 일반판
볼프강 베커 감독, 다니엘 브륄 외 출연 / 아라미디어 / 2020년 11월
29,700원 → 29,700원(0%할인) / 마일리지 300원(1% 적립)
2021년 03월 29일에 저장
품절
독일 통일 전 의식을 잃은 엄마의 건강을 위해 통일 전 상황을 연출하는 아들의 분투기
애프터러브- 일회용 DVD 플렉스 플레이
파우스토 브릿지 감독, 말릭 지디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7월
2,500원 → 2,500원(0%할인) / 마일리지 3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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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러 커플들의 다양한 빛깔의 로맨스 종합선물세트
해피 어게인
커트 보엘커 감독, J.K. 시몬스 외 출연 / 올라잇픽쳐스 / 2018년 12월
25,300원 → 2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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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내를 잃은 부자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여정
굿바이 그레이스
제임스 C. 스트로즈 감독, 존 쿠삭 외 출연 / 미디어연가 / 2020년 8월
22,000원 → 20,400원(7%할인) / 마일리지 21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1년 03월 29일에 저장

아내와 엄마를 잃은 부녀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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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사카이노 류스케 (AYANAS) 지음, 윤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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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 후 작은 변화들이 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역시 텃밭(?)이 생겼다는 점이다.

주차장 위 공간에 소나무가 몇 그루 심어져 있고 흙이 있는 땅이 있어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있다

보니 어머니가 여러 가지 식물을 심고 상추 등 농사(?)까지 계획 중인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도

식물 키우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베란다에는 몇몇 식물을 심은 화분을 내다 놓았는데 물론 내가 

직접 키우는 건 아니지만 봄이 와서 그런지 새로 싹도 나고 하는 걸 보니 신기하던 참에 이 책을 만나 

식물 키우기에 대해 본격적인 공부를 할 기회를 얻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상은 관엽식물로, '관엽'은 한자 의미 그대로 잎을 본다는 뜻이다. 이 책에선 총

3장에 걸쳐 관엽 식물 기르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먼저 제1장에선 고르기, 

꾸미기, 매달기, DIY, CASE를 차례로 알려준다. 화분 고르기부터 식물을 위한 공간과 배치 등 흥미로운

정보들로 가득했는데, 특히 틸란드시아라는 흙이 필요 없는 착생식물의 얘기는 신기할 정도였다. 흙이

필요 없다 보니 화분도 필요 없어 다양한 장소에 장식할 수 있어 그야말로 에어플랜트라 부를 만했다.

제2장에서는 64가지 관엽식물을 소개하는데, 각 식물마다 내한성, 사이즈, 물주기, 일조량 등 기를 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다양한 관엽식물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사실 비슷한 외모(?)들이 많고 이름도 어려워서 실제 보면 뭐가 뭔지 헷갈릴 것

같았다. 제3장에선 식물 기르기에 있어 ABC라 할 수 있는 기초 지식들을 가르쳐주었다. 식물 유형별

물주기를 비롯해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 여름, 겨울에 주의할 점, 분갈이와 Q&A까지 초보 식물 기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들이 망라되어 있었다. 사실 내가 직접 키우는 식물은 없다 보니 내가 당장

활용할 일은 없지만 어머니가 보시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았다. 식물 키우는 것도 자식 키우는 것 못지

않은 사랑과 정성, 관심이 필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식물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집에도 여러 식물들이 무럭무럭 잘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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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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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 중에서 '낙원''크로스 파이어', '마술은 속삭인다' 등은 초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등장해 조금은 비현실적이지만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였는데 이 작품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활약(?)하는 미스터리로 일본 추리작가협회 대상 수상이라는 빛나는 훈장을 

달고 있다.


'애로'라는 주간지 기자인 고사카 쇼고가 폭풍우가 치는 밤에 이나무라 신지라는 고1 학생을 차로 

태워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신지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걸 보고 뭔가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실제 인근에 사는 아이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신지가 자신이 초능력자라면서 맨홀을 

만졌을 때 빨간색 포르쉐 차량을 탄 남자들이 그랬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고사카에게 얘기하자 

고사카는 긴가민가하면서도 신지가 범인들을 잡는 걸 도와달라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함께 따라나선다. 

결국 범인들을 찾아내 신지가 다그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 낳은 끔찍한 비극에 범인들은 

놀라면서도 자신들은 모른다며 끝까지 부인하는데...


정의감에 앞선 신지 때문에 쉽게 범인들의 자백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이후 또 다른 대학생

나오야가 고사카를 찾아와 신지가 사실 초능력자가 아니라 속임수를 쓴 거라고 얘기한다. 혼란에 빠진

고사카는 뭐가 진실인지 알아내기로 마음 먹고 나오야를 찾아 나선다. 한편 잡지사로 백지의 이상한

편지가 오기 시작하고 맨홀 뚜껑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이 자살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신지와 나오야는 자신들의 능력을 진실을 밝히는 데 사용한다. 이런 능력이 있으면

아마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순수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 책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데 고사카 주변에서 발생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에는 잔악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요즘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어떻게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온갖 편법과 위선이 난무하는데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도 이를

선한 의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마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미유케 미유키

작품답게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능수능란하게 풀어내었는데 오랜만에 미미 여사의 작품과 만나서 그런지

감회가 좀 새로웠다. 요즘은 좀 소원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미미 여사와의 가까웠던 관계를

회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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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인형 모중석 스릴러 클럽 23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제프리 디버를 대표하는 시리즈는 당연히 링컨 라임 시리즈이지만 링컨 라임 시리즈의 제7편인 '콜드 

문'에 등장했던 동작학 전문가인 캐트린 댄스도 어엿한 주인공으로 성장해 이제는 링컨 라임 시리즈와

번갈아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은 캐트린 댄스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첫 작품으로 그녀의 특기인 동작학을

바탕으로 탈옥한 흉악범 다니엘 펠을 쫓는 6일 동안의 긴박한 여정을 담고 있다.


다니엘 펠은 크로이튼 일가 살해 사건으로 '맨슨의 아들'이라 불리며 8년간 복역 중인 상태에서 또 

다른 사건의 조사를 위해 캐트린 댄스의 심문을 받기 위해 잠시 교도소를 나오는데 캐트린 댄스와의

신경전을 벌인 후 교도소로 돌아가기 전에 방화를 저지르며 과감한 탈옥을 시도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교도관 등을 죽이고 손쉽게 사라지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그의

체포를 위해 캐트린 댄스가 실무책임자를 맡게 된다. 다른 사람을 능수능란하게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다니엘 펠과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서 진실을 찾아내는데 일가견을 가진 캐트린 댄스의 대결은 늘 

한 발짝씩 먼저 달아나는 다니엘 펠의 뒷꽁무니 쫓기라 할 수 있었다. 겁도 없이 멀리 달아나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다니엘 펠에게는 그에게 빠진(?) 협력자가 있어 그를 추적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캐트린 댄스의 탁월한 능력으로 작은 단서만 가지고도 그의 행동을 예상

하여 여러 덫을 놓지만 늘 바로 코앞에서 놓치고 마는데...


남을 조정하는 게 주특기인 다니엘 펠이 주로 여자들을 이용해 범죄와 도피행각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세상에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무수한 것처럼

정신 상태가 안 좋은 인간들이 너무 많기에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행방이 묘연한 다니엘 펠을 잡기 

위해 결국 크로이튼 일가 살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잠자는 인형'의 도움까지 요청하고 당시의

진실과 다니엘 펠의 계획이 서서히 드러난다. 댄스의 썸 타기와 막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가 좀 

허무한 결말을 맞으며 뭔가 개운하지 못한 마무리를 한다. 중간에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가 까메오로

등장하는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설정들도 있었는데 주인공이 걸어다니는 거짓말 탐지기인 동작학 

전문가에다 범인은 마음을 조정하는 명수이다 보니 둘 사이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긴장감 넘치는 줄

다리기는 링컨 라임 시리즈 못지 않은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과연 다음 작품에선 댄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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