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등으로 나름 시간이 많았던 편에 비하면 총 13권으로 약간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아무래도 미뤄뒀던 두꺼운 책들을 읽다 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암튼 여름이 오래 버티지 않고 금방 가을 분위기가 나는데 독서의 계절 가을에 좀 더 분발해야겠다.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2년 09월 08일에 저장

살인사건이 있었던 집으로 이사간 커플이 겪게 되는 사건의 진실은?
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22년 08월 30일에 저장
품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지도 위의 세계사- 한 장으로 압축된 인류의 역사
김종근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17,500원 → 15,750원(10%할인) / 마일리지 8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2년 08월 30일에 저장

10개의 대표 지도들을 통해 살펴본 세계역사의 흐름
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2년 08월 30일에 저장

세계의 주요 전쟁 10개를 선정해 그 이면을 철저하게 해부한 책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은 직접 본 적이 없어 뭐라고 얘기하긴 어려운데 책으로는 이미

'사건편'을 만나봐서 그리 낯설지는 않다. 이번에 '인물편'에 이어 세 번째 '전쟁편'을 내놓는데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보면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어 그동안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

등의 책을 통해 인류사를 수놓은(?) 여러 전쟁들을 만나봤었다. 과연 이 책에선 어떤 전쟁들을 어떻게 

벌거벗겨 놓을지 궁금했는데 딱 10개만 다루고 있다.


세계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전쟁 중에 비교적 근래에 벌어졌다고 할 수 있는 제1, 2차 세계대전 등은

등장하지 않고 국지적인 전쟁들을 다루는 편인데 먼저 백년전쟁으로 시작한다. 1337년부터 무려 100년간

지리하게 이어진 백년전쟁의 최고 스타는 단연 잔다르크인데 한쪽에선 성녀로 다른 쪽에선 마녀로

대했지만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에선 애국심의 표상으로 활용되곤 했다. 다음으론 미국 독립전쟁이

등장하는데 성공회가 국교로 자리잡고 청교도를 탄압한 결과 청교도들의 대거 이민이 시작되었고 

세금 문제 등이 도화선이 되어 결국 독립전쟁에 이르게 되었다. 영제국이 일으킨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란

오명이 붙은 아편전쟁을 거쳐 일본의 메이지유신이 다뤄지는데 유일하게 특정 전쟁이 아닌 일본의 

군국화, 제국주의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현재도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영국이

1차 대전 와중에 같은 땅을 두고 유대인과 아랍인 양쪽에 국제적인 부동산 사기를 친 결과였다. 


베트남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냉전 시대 양측 보스가 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친 전쟁들이었는데 특히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이 소련 침공에 맞선 모자헤딘을 지원해

주었다가 모자헤딘이 결국 탈레반으로 성장하게 된 꼴이 되어 어떻게 보면 미국이 더 큰 수렁에 빠진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내전도 두 개나 다루는데 소말리아와 유고 내전이다. 소말리아의 경우

해적으로도 유명한데 원래 불법 조업에 대한 자경단에서 시작된 해적은 이 지역에선 악당이 아닌 산업 

역군으로 대우받으면서 투자자들까지 나서는 불법 산업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얘기도 만날 수 있다.

20세기 최악의 인종 청소로 악명 높은 유고 내전의 경우 기존에는 밀로셰비치 등 세르비아 출신들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이전에 크로아티아에서 나치의 등을 업은 파벨리치가

세르비아인 등을 상대로 한 인종 청소가 먼저 있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가장 

핫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마무리하는데 지금 분쟁 지역들이 애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넘겨준 

영토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되었다. 푸틴을 전쟁광으로만 치부하기엔 나름의 명분이 있긴 

한 것 같았는데 암튼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아무래도 러시아가 져야 좋겠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전쟁의 이면의 숨은 얘기들을 알게 되었는데 역시 막연하게 아는 것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라이', '헤어질 결심', '미니언즈2', '버즈라이트이어', '탑건 : 매버릭', '외계+인 1부'까지 총 6편으로

휴가철을 이용해 나름 최신 영화들을 많이 봤다.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영화들도 조금씩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과거 여름철 흥행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이제 슬슬 가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는데 가을에는 어떤 영화들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제시카 놀 지음, 김지현 옮김 / 놀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명 잡지사 에디터로 잘 나가는 아니(티파니)는 부잣집 아들 루크와의 결혼을 앞두고 고등학교때 

겪었던 끔찍한 사건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로 한다.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여자로 보이는

그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성공한 여자가

숨기고 있던 충격적인 과거의 비밀을 현재와 과거의 시점을 오가면서 보여준다.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

하는 마운트세인트테레사학교에서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브래들리스쿨로 옮긴 티파니는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소위 잘 나가는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던 티파니는 딘의

파티 초대에 응하고 남자 아이들만 모인 딘의 집에서 술판이 벌어지면서 결국 사달이 난다. 그런 일이

생겼으면 부모나 교사 등에게 얘기를 해서 제대로 대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티파니의 이후 행보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굴려고 하지만 이미 학교에는 온갖 더러운

소문으로 흉흉하고 피해자인 티파니에게만 오히려 주홍 글씨가 새겨진다. 어떻게 보면 티파니가 딘의

초대를 받고 딘의 집에 간 것부터가 스스로 사고를 자초했다고 할 수 있는데 남자애들만 있는 곳에서

만취해서 정신을 잃었으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명약관화임에도 소위 '인싸'라고 불리는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무리수를 뒀다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오히려 자신의 피해를 숨기려고 하다 

보니 상황은 더 악화일로에 빠지게 된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 커리어 우먼 아니로 화려하게 부활한 듯 했던 현재의 모습에도 뭔가 

불안한 부분들이 있었다. 루크와의 사이가 자신의 원했던 그런 관계가 아닌 것으로 느껴지기 시작했고 

과거에도 아직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었다. 피해자임에도 지독한 일을 당하고 있던 

티파니를 도와주던 아서가 선생에게 대들다가 퇴학을 당하고 이후 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콜럼바인 총격사고를 연상시키는 사건 속에서 여러 학생들이 죽임을 당하는 가운데 책 제목대로 

티파니는 범인을 죽이고 살아남는다. 이때도 티파니가 공범이 아닌가 의심스런 정황이 있어 시달리게 

되는데 이런 엄청난 사건들을 겪으면서도 결국 티파니는 성공하게 되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모든 게 좋은 줄만 알았던 현재도 돌아보고 바로잡게 된다. 티파니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좀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아직 어린 여학생이 겪은 끔찍한 일들을 

생각하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얘기를 들려준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의 심장 스토리콜렉터 100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오밍주 외곽의 식당 앞에서 픽업트럭이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마침

식당에 있던 보안관은 충돌한 차량의 트렁크에서 여자 머리 두 개를 발견하고 마침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려던 LAPD 형사 로버트 헌터는 FBI로부터 수사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을 받는데...


그동안 무수한 미스터리와 스릴러물들을 봐와서 웬만한 범죄자들은 그리 놀랍지도 않은데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은 역대급에 속했다. 흔히 한니발 렉터 등이 손꼽히는 괴물에 속하지만 이 책의 루시엔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우연한 사고로 체포당한 루시엔은 자신의 대학시절 친구인 헌터가 와야 얘기를

하겠다고 해서 헌터는 어쩔 수 없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배달만 했을 뿐 자신이

저지르지 않았다며 변명하던 루시엔은 곧 본색을 드러내면서 헌터와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무려

25년 동안 저질러온 살인의 역사를 조금씩 풀어놓는데 그러면서 헌터의 아픈 곳들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이미 발견된 피해자들의 사체를 숨겨놓은 곳들을 친절히(?) 알려주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님을

확인시켜주던 루시엔은 자신의 엽기행각의 증거물들이 있는 곳들도 알려주는데 첫 번째 희생자는 

헌터와 함께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수전으로 그녀를 죽이고 피부를 벗겨내는 건 물론 그녀의 부모를

찾아가 그녀의 시체를 먹게 만드는 충격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루시엔의 입에 의존해야 제대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상황에서 루시엔은 20년 전 죽은 헌터의 약혼녀 제시카에 관한 얘기를 하라고 

요구하고 헌터는 그동안 봉인해 놓았던 고통스런 기억을 끄집어내는데...


그동안 수사진을 계속 갖고 놀던 루시엔은 제시카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들려주고 현재 납치해

놓은 매들린을 찾으러 헌터와 FBI 요원 테일러만 같이 갈 것을 요구한다. 멘붕 상태에 빠진 헌터와 

역시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은 테일러는 마지못해 루시엔을 데리고 메들린을 가둬 놓았다는 외딴 곳을

향해 찾아가고 결국 그곳에서 일이 또 벌어진다. 과연 역대급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루시엔을 

처단할 수 있을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마지막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 최고 수위를 

오가던 내용이 좀 허무할 정도로 담백하게 끝나고 말았다. 시작하자마자 체포되고 말았지만 희대의 

괴물을 등장시키다 보니 과연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계속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영화 등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작품이었다.

주인공인 르버트 헌터가 나오는 시리즈도 있다 하니 기회가 되면 다른 작품도 꼭 만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