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 오르는 법 바운스 - 비즈니스 바닥에서 튀어오른 10가지 기술
베리 J. 몰츠 지음, 김화경 옮김 / 내일아침 / 2009년 9월
절판


진정한 비즈니스 자신감을 계발하는 데 있어 겸손은 매우 바람직하고 필요한 것이다.-77쪽

수치는 우리와 과거를 붙여놓는 풀이다. 비즈니스 자신감을 극에 달하도록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떠나보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157쪽

진정한 자신감을 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 겸손, 비전을 유지하는 것이다.-181쪽

데이비드 마이어스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보다는 우리가 가진 것을 원하고 있느냐의 문제이다.-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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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게이빈 후드 감독, 휴 잭맨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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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게 된 후 방황하던 잭 로건(휴 잭맨)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의 부대 요원으로 선발되지만  

자신의 애인이 동료에게 살해되자 복수를 다짐하는데...

 

엑스맨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울버린의 탄생비화를 그린 영화.  

여러 SF 슈퍼영웅들의 얘기가 그들의 과거로부터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슈퍼맨이나 배트맨은 물론이고 SF 영화의 전설 스타워즈까지  

영웅들의 탄생비화를 그리고 있는 게 대유행인데 엑스맨 시리즈도 거기에 가담했다.  

사실 돌연변이라 할 수 있는 뮤턴드들을 악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그들이 결코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현실이 그려지는데  

이전 엑스맨 시리즈에 비해 좀 단조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라서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반가운 영화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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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징표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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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류 최초의 살인자란 멍에를 쓰고 있는 카인에 관한 팩션이란 말만으로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는데 단순히 성경속 카인의 얘기만 담은 게 아니라  

오히려 주된 내용은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져 영웅의 대명사가 된 슈퍼맨의 탄생과정과

슈퍼맨의 작가 제리 시걸이 겪은 아버지 죽음에 얽힌 비화였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떠밀어 실수로 죽게 만든 이후 혼자서 살아왔던 칼은 ICE요원을 그만둔 후  

노숙자 구호활동을 하고 있던 중 19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를 구조하게 된다.

아버지는 비밀리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던 중인데 그 화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찰 제복을 입은 앨리스가 나타나고, 칼을 범인으로 의심한 ICE요원 나오미까지  

들을 쫓기 시작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먼저 사건의 발달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이 카인에게 주었다는 징표에 대해선  

영원 불멸의 삶을 사는 비법이 담겨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성경에 카인이 죽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근거로 하는 것인데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어찌 보면 가장 큰 소망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  

그런 특혜(?)를 카인에게 주었다는 건 별로 신빙성이 없는 얘기 같았다.  

차라리 아벨을 죽인 카인을 용서해줬다는 징표라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았다.  

결국 칼과 그의 아버지 일행이 그토록 고생하며 찾아낸 것은 카인이 아벨을 죽인 살인도구였다.

 

이렇게 카인의 징표를 찾아가는 와중에 등장하는 것이  

뜻밖에도 슈퍼맨의 작가 제리 시걸이 남긴 원본이었다.  

대부분의 작가가 그렇듯 제리 시걸도 여러 출판사에 퇴짜를 맞은 후에  

겨우 출판한 책이 지금은 영웅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된 슈퍼맨인데,  

슈퍼맨이 처음에는 악당이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게다가 제리 시걸은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이를 만화에 남겼는데  

이 숨겨둔 만화 원본이 카인의 징표와 연결되면서

이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를 오가면서 벌이는 추격전과 혈투가 정말 스릴 넘치게 펼쳐졌다.  

물론 쉽게 예상할 수 있었던 예언자의 정체나  

카인의 징표의 실체는 좀 싱거운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았다.

 

카인의 얘기와 슈퍼맨의 얘기를 절묘하게 엮어 재밌는 팩션을 만들어 낸 이 책은  

특히 중간에 슈퍼맨 원본 4장의 삽화를 실어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추리하는 과정이 더욱 실감났었다.

작가는 아마도 아버지와 아들간의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정을 얘기하고자 한 것 같다.  

19년간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칼과 칼의 아버지나,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에 대한  

제리 시걸의 마음, 자신을 학대했던 아버지 덕(?)에 망가진 앨리스,  

그리고 동생을 죽인 살인자이지만 용서(?)를 받은 카인까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서로를 보듬고 용서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얘기를 한 것 같다.

카인과 슈퍼맨을 연결시켰다는 것도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나름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로운 얘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저력을 충분히 인정할 만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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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즐거움 - 절집공부를 통해 여섯 가지 즐거움을 배우다
보경 지음, 최재순 그림 / 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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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고 물으면 웃는다고 대답한다는 시도 있지만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게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어차피 살아야한다면 즐겁게 사는 게 좋은 일이고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 행복한 삶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겁게 사는 법도  

행복해지는 법도 모른 채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나가는 경우가 많다.  

마치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의 이름이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는 의미인 것처럼  

소중한 하루하루를 대충 수습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보경스님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인데 사는 즐거움을 크게

일하는 즐거움, 공부하는 즐거움, 사람을 얻는 즐거움, 베푸는 즐거움,

비우는 즐거움, 함께 사는 즐거움으로 구분하여 얘기하고 있다.

스님이라 아무래도 불교적인 내용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스님의 폭 넓은 독서 때문인지 몰라도  

유교의 여러 고전이나 사서 등 여러 문헌을 인용하고 있어서  

딱히 불교가 아닌 사람들도 충분히 볼만한 책이었다.

 

6가지 즐거움 중에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이 가장 절실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백수들이 부지기수인 점을 생각하면  

직장이 있는 나는 매일 출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해야 하는데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인지라 늘 불만인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하는 게 정말 즐거운 일임을 깨달았다.

공부하는 즐거움은 6가지 즐거움 중에서 그나마 내가 자신 있는 부분이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사람을 얻는 즐거움이나 베푸는 즐거움, 함께 사는 즐거움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인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비우는 즐거움은 역시 불교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불교에서는 모든 괴로움의 근원이 욕심에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가지겠다는 마음이나

현재 가진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자신을 괴롭히고  

인간을 불행에 빠뜨리는 근원이라는 것에는 쉽게 공감이 갔다.

하지만 그런 인간의 욕망 자체를 완전히 버리기는 보통 경지에 이르진 않고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이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이지만 마음이라는 게 결코 자기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비우는 즐거움을 느낄 정도의 경지가 되려면 역시 엄청난 마음의 수련이 필요함을 느꼈다.

 

보경 스님이 말하는 사는 즐거움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생각처럼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현대 사회의 구조자체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의해 지탱되고 있기 때문에 욕망과 집착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삶의 진정한 즐거움에 도달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닐 것 같다.

그럼에도 마치 산사에 있는 것 같은 마음 편안함을 주는 보경 스님의 에세이는  

우리가 과연 사는 즐거움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비록 불교적인 내용이 많이 있는 편이지만 불교가 아닌 사람도

충분히 사는 즐거움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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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씨 - 할인행사
로만 폴란스키 감독, 미아 패로우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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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로 이사간 로즈메리(미아 패로우) 부부는 친절한 이웃 노부부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인근에선 계속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 사람들이 죽고  

로즈메리는 악몽을 꾸고 난 뒤 임신을 하게 되는데...

 

오래전에 얼핏 본 적이 있던 공포영화였는데 제대로 보고 싶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원제는 로즈마리의 아기인데 우리 영화 제목은 내용을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악마의 씨'로 바꿨다.  

제목 그대로 로즈마리가 악마의 씨를 잉태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악마라는 설정이 정말 끔찍했다.  

로즈마리가 자신의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는 걸 알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서  

악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악마의 씨를 갖게 되는 로즈마리가 겪는 너무나 일상적이면서도 끔찍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악마가 결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자신의 맘 속에도 악마가 있으니 어쩌면 악마는 우리와 너무 친숙한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악마에 관한 영화가 많이 있지만 이 영화는 정말 '오멘' 등과 더불어 고전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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