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마린 - 할인행사
엘리자베스 알렌 감독, 로이 빌링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단짝인 클레어(엠마 로버츠)와 헤일리는 해상구조요원으로 일하는 레이몬드에게 반해 있는데 

헤일리가 며칠 후에 이사가야 해서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폭풍우와 함께 나타난 인어 아쿠아마린(사라 팩스톤)이  

자신의 목적인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해주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하자  

클레어와 헤일리는 아쿠아마린과 레이몬드를 엮어주려 하는데...

 

인어가 등장하는 영화는 대부분 로맨틱 코메디인 경우가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탐 행크스와 대릴 한나가 나온 스플래쉬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도 두 소녀가 인어인 아쿠아마린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깜찍발랄하게 그려낸다.  

동화속 인어공주의 비극이 영화 속에선 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이 재밌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즈텍의 비밀
폴 크리스토퍼 지음, 민시현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핀과 빌리는 코르테스가 아즈텍 문명을 약탈하고 황금 등을 숨겨둔 위치에 관한 정보가 담긴  

코덱스를 찾아나서지만 코르테스의 보물을 노리는 사람들은 그들만이 아니었는데...

 

전작 '렘브란트의 유령'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핀과 빌리는 이제 본격적인 보물 찾기(?)에 나선다.

16세기 아즈텍 문명을 파괴했던 코르테스가 약탈했던 보물을 싣고 가다가 폭풍을 만나  

난파당한 갤리언선을 찾는 것인데 거기에 1960년대 쿠바사태 당시 수소폭탄을 싣고 가다  

폭풍우에 추락하여 실종된 폭격기 얘기까지 얽히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르테스의 보물과 또 다른 보물(?)에 혈안이 되어 찾아나선다.

핀과 빌리 일행 뿐만 아니라 쿠바의 비공식 잠수함을 끌고 다니는 크루즈 함장과  

그들과 마약거래를 하는 마약왕 구즈만, 억만장자 제약사 회장과 그 아들인 노블 부자,  

비밀 종교조직 까발로 네로까지 여러 인물들이 엎치락뒤치락 보물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벌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의 중심사건이라 할 수 있는 코르테스의 보물 얘기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얘기였지만

미군 폭격기의 추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수소폭탄의 얘기는 금시초문이었는데

두 얘기를 적절히 버무려낸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전편인 '렘브란트의 유령'에선 초반부에 렘브란트와 관련된 팩션의 느낌이 조금 났었는데

이 책에선 본격적인 인디아나 존스식의 고고학적인 모험담이 펼쳐진다.

특히 유카탄 반도의 정글 속에서 무서운 총알개미 무리와의 사투,

아즈텍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은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복잡한 스토리를 엮어나가려다 보니

좀 산만한 느낌이 드는 점이 옥의 티라 할까...

 

'렘브란트의 유령'에 이어 이번에 나온 '아즈텍의 비밀'까지 스릴넘치는 모험담을 그려내는  

폴 크리스토퍼의 작품은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두 주인공인 핀과 빌리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느껴지지만  

본격적인 로맨스까지 발전되지는 않는다.

이들의 관계가 좀 더 발전된다면 더욱 짜릿한 모험담이 될 것 같은데

다음번 모험에서는 핀과 빌리 사이에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링 엔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1
윌리엄 요르츠버그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립탐정인 해리 엔젤은 사이퍼라는 사람의 대리인 허먼 와인샙 변호사로부터 왕년의 인기가수  

자니 페이버릿의 생존 여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니 페이버릿을 찾아나선다.

해리 엔젤은 마지막으로 뉴햄프셔에 있는 엠마 도드 하비스트 메모리얼 클리닉에 있었던  

자니 페이버릿이 담당 의사였던 파울러 박사가 돈을 받고 누군가가 데리고 가게 한 사실을 알아내지만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내기 전에 파울러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는데...

 

'엔젤 하트'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더 유명한 이 책은 책의 광고문구처럼

하드보일드와 오컬트 호러가 결합한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사립탐정인 해리 엔젤이 사라진 자니 페이버릿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그가 만나 자니 페이버릿에 관한 단서를 얻는 사람들은 곧바로 시체로 발견된다.  

해리 엔젤이 자니 페이버릿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죽음의 그림자가 점점 그에게 다가왔다.

게다가 자니 페이버릿의 애인이었던 마거릿 크루즈마크는 점성술사를 하고 있고  

자니 페이버릿의 또 다른 애인이었던 여자의 딸 이피퍼니는 부두교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해리 엔젤이 자니 페이버릿의 정체에 다가가면서 이피퍼니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충격적인 진실이었다.

 

이 책에서 사립탐정 해리 엔젤은 나름 탐정으로서의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가지고 다니는 서류가방에는 총은 물론 도청장치 등 각종 작업용 도구들이 담겨 있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증거 수집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다.

한편으론 하드보일드 탐정답게 폭력과 협박으로 적절히 사용하여 필요한 진술을 얻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요즘은 멸종(?) 상태인 마초 탐정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해리 엔젤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광적인 부두교 신자들의 광란의 향연이 펼쳐져  

오컬트적인 부분이 부각된다. 광신도들이 사람을 죽이고 집단 성관계를 가지는 등  

눈 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을 벌이고 등장 인물 대부분이 이런 미신적인 행동에 연루되어 있어  

점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충격적이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다. 비현실적인 얘기라 할 수도 있지만  

오컬트가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에 잘 녹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든 미키 루크 주연의 '엔젤 하트'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직 보진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보고 싶어졌다.

1970년대에 나온 책에다 80년대 영화지만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매력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요즘 시대엔 안 어울리는 거칠지만 마초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인 해리 엔젤과  

좀 낯설지만 이 책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부두교와 악마의 손길에서  

이 책을 한 번 들면 헤어나오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오우삼 감독, 금성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조조에게 쫓겨 남쪽으로 도망친 유비의 제갈량(금성무)은 오나라 손권에게 동맹을 제의하고  

오나라의 명장 주유(양조위)와 함께 적벽에서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너무나 유명한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영화로 만든 중국 블록버스터

등장인물들이 너무 익숙한 인물들이라 과연 누구를 캐스팅했을까가 궁금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제갈 공명과 주유인 듯 금성무와 양조위를 각각 캐스팅했다.  

나머지 인물들은 거의 누군지 잘 모를 배우들이 역을 맡았다.(손권과 감녕 정도는 누군지 알 듯)

기존에 알고 있던 공명과 주유의 캐릭터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

스토리는 익히 잘 아는 내용이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는데

최근 중국 영화의 대형화에 걸맞춰 나름 대형 전투씬을 선보인다.

하지만 2부로 나눠져 있어 기대했던 적벽에서의 수중전은 아쉽게도 2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절판


시간이란 야생마와 흡사하다. 잘 길들인 사람은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길들이는 데 실패한 사람은 말 뒷발에 차이거나 말에서 떨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15쪽

제대로 된 시간관리를 하고 싶다면 '시간을 절약하는 기법'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거기에 맞춰 인생 전반의 계획표를 짜고,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서 달려갈 수 있다.

시간을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것이야말로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첫걸음이다.

-16-17쪽

인생을 산뜻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 인생의 주제'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주제에 따라 글이 달라지듯, 인생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20쪽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한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다.-41쪽

초발심을 유지하려면 집중력 있게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면 반드시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52쪽

집중력을 높이는 여덟 가지 방법

하나, 뚜렷한 목표를 세워라.
둘, 보상을 하라.
셋, 마감 시간을 정하라.
넷, 경쟁심을 유발하라.
다섯, 자신감을 가져라.
여섯, 배수진을 쳐라.
일곱, 뇌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라.
여덟,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56-58쪽

간절함이야말로 꿈을 이루는 비결이다.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간절함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이다.-108쪽

대인 관계를 맺을 떄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156쪽

'감사하는 마음 → 진심 → 신뢰'로 이어지면 인맥 관리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157쪽

최신효과를 살리기 위해

첫째, 마음의 빚을 지게 한다.
둘째, 미완성으로 남겨둔다.
셋째, 헤어질 때 다음 약속을 잡는다.
넷째, 장점을 살려서 다시 연락한다.
다섯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섯째,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203-205쪽

이해 관계로 인해서 쌓은 친분은 모래성과 같다. 이해관계가 사라져 버리면 파도에 씻기듯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정으로 쌓은 친분은 돌과 시멘트로 쌓은 성과 같다. 어지간한 바람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216-217쪽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절박함은 변신의 어머니이다.-22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