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고 럭키
마이크 리 감독, 샐리 호킨스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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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초등학교 교사 포피는 친구들과 광란의 밤을 보내는 등 늘 유쾌발랄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데 까칠한(?) 운전 강사 스콧의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그녀. 과연 그녀의 행복의 원천은 무엇일까?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생이 마냥 행복한 포피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정말 부러울 정도라 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은 전혀 개의치 않는 그녀의 태도는 좀 제멋대로인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신경 쓰며 불행하게 사는 것보단 훨씬 나은 태도인 것 같았다.  

그런 포피와 정반대 스타일의 인물이 바로 포피의 운전 강사인데  

그는 나름 규율을 엄격하게 중시하는 인물인 것 같지만  

전혀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스타일의 인물로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이 두 사람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읽은 '이유 없이 행복하라'는 책의 내용과 포피의 삶의 태도가 비슷한 것 같다.  

세상의 잣대보다는 자신의 뚜렷한 기준에 따라 삶을 영위하며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고 럭키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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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리톤 키 - 할인행사
이아인 소프틀리 감독, 케이트 허드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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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호스피스 일을 하던 캐롤라인(케이트 허드슨)은 늪지대에 있는 오래된 저택의 노인을  

간병하는 일을 지원하여 그곳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무서운 저주가 기다리고 있는데...

 

캐롤라인이 돌봐야 하는 식물인간 노인인 벤은 뭔가를 캐롤라인에게 알리려 하고  

반대로 노인의 아내인 바이올렛은 여러 가지를 통제하면서 뭔가를 숨기려 하는데  

호기심 많은 캐롤라인은 과거에 억울하게 죽었던 흑인 하인들의 얘기를 알아내고  

후두라는 주술까지 알게 되면서 바이올렛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지만...

 

주술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로 예상 밖의 반전까지 괜찮은 재미를 주었다.  

이런 영화는 역시 반전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데  

단순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이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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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행복하라 -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21가지 행복 습관
마르시 쉬모프.캐럴 클라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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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행복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행복을 갈망하지만 실제로 행복하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행복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고 상대적이 것이라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 해도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지수가 상당히 낮은 편인데

제대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전문가인 마시 시모프가  

내면에서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행복하다고 행복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행복을 외부에서 찾을 경우 그 원인이 없어지면 행복한 감정도 사라지기 때문에  

늘 행복을 느끼기 위해선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저절로 우러나오는 행복의 기술을 배워야한다.

책 제목처럼 '이유 없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터득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의 내면에 행복의 집을 짓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데  

총 7단계에 각 단계별 세 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먼저 행복의 집을 짓기 위해선 토대를 튼튼히 놓아야 하는데

행복의 주인이 되는 주도적인 삶을 위한 행복습관으로는 해결책에 집중하기, 교훈과 고마운 점 찾기,  

자기 자신과 화해하기를 제시한다.  

그 중에서 특히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선행과제가 아닌가 싶었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원인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고 학대하는 데 있다고 생각된다.

자기 자신과 화해하기 전에는 외부 세계에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토대를 튼튼히 쌓았으면 정신, 마음, 육체, 영혼의 네 기둥을 쌓아야 한다.  

정신의 기둥은 생각하는 것을 전부 믿지는 말라는 것으로

부정적인 사고와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사고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마음의 기둥은 사랑이 이끌게 하라는 것으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실천하며 자애를 펼치라고 조언한다.

육체의 기둥은 세포를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육체에 영양과 에너지를 불어넣고  

몸의 지혜를 귀를 기울이는 것이고, 영혼의 기둥은 영성과 연결을 강화하는 것으로  

내면의 영성과의 교감,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 앞에 펼쳐지는 삶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렇게 튼튼한 네 개의 기둥까지 쌓았으면 그 위에 목적에 맞는 삶을 선택하는 지붕을 올려야 한다. 

열정을 발견하고 순간의 영감을 따르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기여함으로써  

행복의 집을 감싸는 지붕을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집에서 휴식을 취할 공간인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자양분을 주는 인간관계를 가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관계를 정성 들여 가꾸고  

당신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주위에 두며 세상을 당신의 가족으로 여겨야 한다.

 

이유 없이 행복할 수 있는 행복의 집을 내면에 완성하기 위한 21가지의 습관은  

저자가 행복한 사람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출해내어 정교하게 설계한 것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몰랐던 나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 같다.

중간중간에 불행했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해진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행복의 습관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주었고

21가지 각 습관마다 연습과제를 부여해 행복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이 책에 있는 것만 잘 익히면 그동안 불행했거나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삶에서 벗어나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준 책이었다. 

행복도 결국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라기보단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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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행복하라 -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21가지 행복 습관
마르시 쉬모프.캐럴 클라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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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이란, 사람에게는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을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한다는 개념이다.-8쪽

우리가 진정으로 찾는 것은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이다. 바로 '이유 없는 행복'이다.-15쪽

행복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며, 인간 존재의 완전한 목표이자 지향해야 할 지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26쪽

세 가지 길잡이 원칙

길잡이 원칙 1 : 당신을 확대해 나갈수록 더 행복해진다.

길잡이 원칙 2 : 우주는 당신을 지원하기 위해 애쓴다.

길잡이 원칙 3 : 당신이 인정하는 만큼 행복은 힘을 발휘한다. -61-72쪽

삶의 어두운 그림자는 자신이 태양을 가리고 있을 때 생겨난다.
- 랠프 왈도 애머슨-78쪽

행복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다음 두 가지를 의미한다.

1.행복은 나에게 달렸다는 사실, 습관을 바꿈으로써 더 행복해지는 능력과 힘이 내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반응 능력'을 지닌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받아들인다.-80쪽

주도적인 삶을 위한 행복 습관

1. 해결책에 집중하라.
2. 교훈과 고마운 점을 찾아라
3. 자기 자신과 화해하라.-88쪽

자기 자신과 화해하기 전에는 외부 세계에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달라이 라마-110쪽

정신을 위한 행복 습관

1. 생각에 의문을 품어라.
2. 놓아주는 법을 배워라.
3. 정신이 기쁨을 향하게 하라.-137쪽

불행의 원인은 언제나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머릿속에 만들어 낸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142쪽

마음을 위한 행복 습관

1. 늘 감사하려고 노력하라.
2. 용서를 실천하라.
3. 자애를 펼쳐라.-180쪽

육체를 위한 행복 습관

1. 육체에 영양을 공급하라.
2. 육체에 에너지를 불어넣어라.
3. 몸의 지혜에 귀를 기울여라.-226쪽

잠은 우리의 건전지를 재충전하는 자연적인 방법이다.-256쪽

영혼을 위한 행복 습관

1. 내면의 고귀한 영성과 교감하라.
2.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3. 당신 앞에 펼쳐지는 삶을 신뢰하라.-277쪽

목적은 행복이라는 집의 지붕에 해당한다. 목적의식이 없으면 지붕이 새는 것과 같다.-320쪽

목적 있는 삶을 위한 행복 습관

1. 열정을 발견하라.
2. 순간의 영감을 따르다.
3.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기여하라.-325쪽

인간관계를 위한 행복 습관

1. 관계를 정성 들여 가꿔라.
2. 당신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주위에 둬라.
3. 세상을 당신의 가족으로 여겨라.-365쪽

행복하고 건강하고 힘이 되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감사와 인정'이다.-3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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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 한국사 상식 44가지의 오류, 그 원인을 파헤친다!
박은봉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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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왜곡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분개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역사교육에 대한 비난과 우려를 표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한편으론 우리의 역사교육은 과연 제대로 있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립하에 서로 정반대의 역사관에서 같은 사실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어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사실인지가 모호할 정도의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어원, 인물, 유물, 유적, 책, 문헌, 사진, 정치, 사회, 생활에 관한 잘못된 한국사 상식을 망라하고 있는  

이 책은 '정말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존의 잘못된 상식을 뒤엎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

고조선에 '고'자가 붙은 것은 흔히 아는 것처럼 이성계의 조선과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만조선과 그 이전의 단군조선과 기자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것이고  

왕건의 성이 처음부터 왕씨가 아니라 왕건이 성공한 후에 왕이란 성을 붙였다.

백정이란 말도 처음에는 일반 백성을 의미하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도살업자란 의미로 변질된 것이고,  

내시도 고려시대엔 왕의 측근인 엘리트 집단을 의미하다가 고려 말기부터 지금과 같이  

거세된 남자 환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부분들도 꽤 많이 있었다.

설화 속의 얘기인 고려장이 고려시대의 장례풍습이라고 왜곡된 것과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때문에 대원군에 의해 옥사당했다는 근거 없는 얘기,  

명성황후를 한미한 집안의 고아로 만들거나 흥선대원군과의 갈등을 부각시키는 것,  

고인돌을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구분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었다.

 

신사임당으로 상징되는 현모양처는 일제와 독재정권이 만들어낸 잘못된 여성상이라 할 수 있었다.  

거북선을 철갑선으로 만든 것도 군사정권의 이순신 장군 우상화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사실이다.

베트남 파병은 미국 정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박정희 정권이

먼저 적극적으로 원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유엔에 의해 인정받은 한반도내 유일한 합법정부라 알고 있던 사실이  

남한 내에서만 그렇다는 점은 좀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정통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사실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한국사 상식 44가지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이 뭔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잘못된 사실이 상식이 되기까지엔 일제나 독재정권 등의 역사왜곡, 고려나 조선의 정권을 잡은  

세력이 반대세력의 인물들을 비하시키고 자기편 사람들을 미화하기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의도적인 왜곡이 있는가 하면 근거 없는 잘못된 '카더라' 설(?)이 널리 퍼져  

정설처럼 굳어진 것들도 있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전부 진실이라면 우리의 역사교육도 상당 부분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

그나마 일본이나 중국처럼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미화하기 위한 왜곡은  

그다지 없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는 점과  

당장 학교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들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들이 제대로 수정되었는지 걱정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알고 있었던 사실에 다소 충격을 받았다.  

역사란 것이 아무리 승자의 역사고 왜곡될 수 있는 것이라지만  

제대로 검증도 안 하고 교과서에 싣는 정부나 역사학계도 분명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늦었지만 기존의 잘못된 상식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주는  

이런 책의 가치야 말로 두말 하면 잔소리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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