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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켄 콰피스 감독, 드류 배리모어 외 출연 / 프리지엠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흔히 남자애들이 여자애를 못 살게 굴거나 장난을 치면 그 남자애가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 걸
그렇게 표현한다고 한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순전히 만만해서(?) 장난을 쳤을 뿐인 경우도 많다.
여자들은 남자의 행동에 대해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물론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남자들이 전화한다고 해놓고 전화를 안 하거나 만나자고 해놓고 연락이 없거나 하는 경우
그 남자가 바쁘거나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연락이 없다고 자신을 위로(?)하며 목이 빠져라
기다리지만 대다수의 남자는 그냥 연락하기 싫거나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것 뿐이다.
이 영화는 여러 커플들을 통해 남자들의 그런 마음을 잘 모르는 여자들의 얘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
역시 남자와 여자간의 사고방식의 차이는 쉽게 좁힐 수 없는 것 같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관계를 통해 원하는 것 등 남자와 여자는 역시 출신 행성이 다른 종족임에 틀림없다. ㅋ
이 영화는 마치 '섹스 앤드 시티'류의 시트콤을 보는 느낌도 드는데 제니퍼 코넬리, 스칼렛 요한슨,
드류 배리모어, 제니퍼 애니스톤, 벤 애플렉 등 헐리웃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여러 스타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남녀가 은밀하게 보내는 신호는 역시 해석하기 너무 어렵다.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해주면 좋으련만 남녀간의 관계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이
어쩌면 연애의 재미가 될 수도 있고 고통스러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남녀관계에선 공식도 정답도 없다.
그냥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그냥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