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공기살인', '앵커'까지 총 6편으로 휴일 등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좀 아쉬운 성적이다.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영화관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아직은 좀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고
신경 쓸 일이 있다 보니 쉽게 영화를 보지는 못하는 것 같다. 7월 이후에 여유가 좀 생기면 영화도 좀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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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천국
자코 반 도마엘 감독, 미셸 부케 외 출연 / 키노필름 / 2021년 6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1% 적립)
2022년 06월 03일에 저장
절판
옆집 아이와 바뀌었다가 생각하며 살아간 토토의 파란만장한 인생
[블루레이] 더 배트맨 (2disc: 2D + 보너스BD)
매트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2년 5월
35,200원 → 35,2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1% 적립)
2022년 06월 03일에 저장
품절
배트맨도 과거로 돌아가 새로 시작한다.
언차티드
루벤 플레셔 감독, 톰 홀랜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22년 6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22년 06월 03일에 저장

스파이더맨 출신의 보물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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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75 - 하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성낙수.박찬영.김형주 엮음 / 리베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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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수험용이긴 하지만 나름 여러 한국단편소설들을 읽어봤다. 아무래도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없던 때라 대략의 줄거리와 막연한 이미지들만 남아 있었는데 이 책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한국단편소설 70' 하권(30편)을 통해 예전의 읽었던 작품들은 물론 그 당시 놓쳤던 작품까지

만나면서 한국단편소설의 매력을 뒤늦게 맛볼 수 있었다. 이번에 개정판은 다시 5편을 더 추가해서 

총 75편으로 확대 개편되었는데, 수록 작품을 대략 보니 전에 있던 전광용의 '꺼삐딴 리',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 유진오의 '김강사와 T교수',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 등이 빠져 단순히 5편을 추가한 게

아니라 몇 편은 빠지고 최소 9편 이상이 추가된 것이었다. 그리고 종전 판에선 같은 작가의 작품이 상, 하권에 나눠 실린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엔 한 작가의 작품은 한 곳으로 몰아넣었다. 그 결과 상권엔

총 41편, 하권엔 총 3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권 모두 놓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았지만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작품 중 꼭 읽어보고 싶었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하권에 수록되어 있어

하권을 택했다.



하권의 시작은 김동리 작가의 '무녀도'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이라 새삼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작가 소개부터 작품 길잡이, 인물 관계도,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를 

통해 작품 이해를 알차게 돕고 있어 예전에 읽었던 그 작품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작품마다 중간에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등으로 작품을 요약해주면서 삽화도 곁들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채만식, 염상섭, 황순원 등 한국단편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작들이 연이어 등장했는데 그대로

대부분 초면은 아닌 작품들이어서 그리 막히지 않고 술술 넘어갔다. 낯선 작가나 작품은 김성한의 

'바비도'부터 등장했는데 이 책을 읽게 된 목적인 조세희 작가의 '뫼비우스의 띠'나 '난쏘공'도 이 책을

통해 드디어 만나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이후에 등장하는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임철우의 '사평역'

등은 이번 개정판을 통해 새로 수록된 작품들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최근의 작품들은 작가나 작품 모두

생소해서 이 책을 통해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성석제 작가는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인데 개인적으로도 '투명인간'이란 작품으로 만난 적이 있어 벌써 이런 책에 수록될 정도의

작가인 줄은 몰랐다. 이번 개정판은 이전에 비해 훨씬 공을 들인 게 여기저기서 엿보였는데 작품의 

폭도 2010년대까지 넓혀 그야말로 한국단편소설을 제대로 정리했다고 할 수 있어 한국단편소설의 

바이블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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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서울.수도권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김영록 지음 / 터치아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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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특별히 운동을 하기는 어렵고 주변 걷기라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집 주변에 있는 주요 장소들을 다니기 시작한 지가 이제 4년째가 되어 간다.

나름 명소라 할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다닌 편이긴 한데 단순히 걷는 것보다는 역시 뭔가 목적을 갖고

걷는 게 훨씬 재미도 있고 금방 지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범위 넓혀 서울 전역과 

경기도권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책은 서울, 수도권의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코스를 소개하고

있어 딱 내게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선 '한양도성 600년,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의 보고', '치유와 사색의 숲, 숲에 들어 삶의 길을 

묻다', '유장히 흐르는 한강을 보라! 물은 생명이다', '고개 넘고 산허리 둘러가는 가벼운 산행'까지 

총 4부로 나눠 다양한 구간들을 소개한다. 1부에선 주로 조선왕조의 주요 유적들과 연관된 코스들이

등장한다. 한양도성의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네 구간을 필두로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포함하는 구간까지 주요 관광지 등이 망라되어 있다. 경기도권으로는 왕릉이

있는 고양시 서오릉과 구리시 동구릉, 내가 작년에 갔던 수원화성이 포함되었고 얼마 전에 근처까지 

갔던 성북동의 최순우옛집~성북선잠박물관 구간, 마지막으로 남한산성 구간으로 마무리한다. 

2부에선 다양한 숲길들이 등장하는데 내가 최애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용산가족공원이 포함되어

있고 다 서울 내인데 남양주 봉선사~포천시 국립수목원 구간만 경기도권이었다.


3부는 한강을 비롯한 다양한 물길을 끼고 걷는 구간으로 내가 일부 가봤던 오이도박물관~옥구공원

구간과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반가웠다. 다양한 물길이 포함되다 보니

의왕, 남양주, 양평 등 비교적 먼 곳들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가벼운 산행 코스는 그리 높지 

않은 서울 인근의 둘레길 코스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내가 종종 갔던 우면산 숲길을 비롯해 남태령 옛길

등이 친숙한 곳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안 가본 곳들이 많아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코스들만 차근

차근 하나씩 도장깨기를 해도 상당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알찬 정보들을 담고 있어

서울 인근에 한나절 걷기를 시도해 볼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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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리브 앨버트.사라 리차드 지음, 이주만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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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흥미진진한 얘기를 좋아하다 보니 여러 책들을 통해 웬만한 얘기들은 거의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리스 신화 속 등장인물들과 얘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중에 그리스 신화 속 신, 여신, 영웅들을 정리한 핸드북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인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올림포스의 신들', '하위 신들', '영웅과 인간들'로 구분해

소개한다. 1부에서 책 전반의 내용을 간략하게 스크린한 후 2부부터 본격적으로 올림포스의 신들부터

다룬다. 보통 올림포스의 12주신을 꼽고 있지만 헤스티아, 데메테르, 하데스, 디오니소스 등은 12주신에

들어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제우스부터 그들의 형제인 포세이돈, 하데스를 먼저 다루는데 하데스와

연관된 페르세포네, 헤카테(페르세포네 납치사건의 목격자), 케르베로스를 엮어서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여러 책들을 봐서 그런지 올림포스의 주신들과 관련해선 그리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하위 신들에선 인간을 위해 희생한 프로메테우스를 필두로 아르테미스, 아폴론 남매의 엄마

레토, 다프네, 에로스, 프시케 등을 다루는데 괴물들인 티폰과 에키드나를 포함시킨 것은 좀 의외였다.

둘 다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영웅과 인간들'은 이 책 분량의 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제우스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들과 그들이 낳은 자녀가 많았다. 세멜레(디오니소스의 엄마), 이오, 에우로페

(미노스의 엄마), 레다(헬레네 등의 엄마) 등과 테세우스,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등 그리스 신화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대부분 아는 인물과 얘기들이었지만 조금 생소한 인물들도 

있었는데 여성으로 유일하게 영웅으로 인정받은 아탈란테, 고대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의 딸들인

프로크네와 필로멜라, 다나오스의 딸들이 다나이데스는 나름 그리스 신화를 즐겨 읽었던 나도 낯선

인물들이라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되서 반가웠다. 이 책에선 등장인물들을 마치 웹툰의 한 장면을 보듯

인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데 아쉬운 점은 모든 등장인물들을 그리진 않았다는

점이다. 암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과 인간들을 망라하여 핵심적인 얘기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리스 신화의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었는데 그리스 신화 입문자의 입문서 역할은 물론 인명

사전 역할을 하기에도 충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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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3
이무열 지음 / 가람기획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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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러시아는 세계 역사에서도 독특한 이력을 간직한 나라다.

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하여 오랫동안 공산당이 집권하며 미국과 냉전을 벌이다 1990년대 급격한

몰락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되는가 싶더니 2000년대 새롭게 등장한 독재자 푸틴의 장기집권 아래

과거로의 회귀를 계속하고 있다. 무모한 전쟁을 불사하는 푸틴을 전혀 통제할 수 없는 한심한 나라 

러시아의 역사를 살펴보면 왜 러시아가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에 봤던 

'세계사 다이제스트100'과 '미국사 다이제스트100', '아일랜드 역사 다이제스트100'에 이어 러시아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러시아 역사의 시초를 언제로 잡아야 하느냐 하면 막막하기만 한데 이 책에선 BC 7세기경 스키타이인이

러시아에 정착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격적인 러시아의 역사는 키예프 러시아가 건국한 882년

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키예프는 러시아어고 키이우가 우크라이나어임을

알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우크라이나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불러왔다는 것도 정말 웃긴 일이다.

암튼 키예프 러시아가 바로 '루시의 나라'이고 여기서 러시아라는 국명이 나왔다. 러시아도 몽골의 

침략에서 벗어나지 못해 1240~1480년까지 지배를 받으며 '타타르의 멍에'라는 시기를 겪고 동북

러시아를 통일한 이반 3세, 뇌제라 불리며 차르로 등극한 이반 4세를 거치며 강력한 국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우리에게 친숙한 러시아 역사의 시작은 1613년 로마노프 왕조가 열리면서부터인데

그 중심에는 러시아를 서방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개혁에 앞장선 표트르 대제가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쉽게 체질이 변하지 않고 전제군주 체제가 지속되면서 산업혁명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2류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압제 하에 착취를 당하던

농노와 근로자들이 사회주의 세력들을 지지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총칼로 억누르던 전제왕권을 향한

혁명의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1차 대전 와중에 로마노프 왕조를 타도하는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다.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가 요승 라스푸틴에게 휘둘린

황당한 에피소드는 딱 멸망하는 나라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사회주의 정권과 공산당의 역사가

펼쳐지는데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라서 그런지 막연하게 소련이 못 살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소련의 성장과정은 자본주의 국가들 못지 않았다. 서유럽 등이 대공황이던 시대에도 소련은

경이로운 성장을 계속했고 냉전 와중에도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 본성에 반하는 

사회주의 체제는 결국 몰락으로 치닫게 되고 고르바초프가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로 마지막

몸부림을 치지만 대세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이렇게 러시아의 방대한 역사를 100개의 주제로 잘 정리한

책이었는데 파란만장한 러시아의 역사를 보면서 여전히 독재자의 지배에 허덕이는 러시아가 어서 빨리

정상적인 나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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