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007 퀀텀 오브 솔러스 - 뉴 슬리브
마크 포스터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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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추격전으로 화끈한(?) 오프닝을 선보이는 007시리즈 22편

전편에 이어 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인 이 영화는 천연자원을 무기로 하는  

거대한 조직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전편에서 처음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기존의 007과는 달리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007 특유의 매력은 사라진 느낌이다.  

악의 세력으로 설정된 조직도 그 정체성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고, 본드걸은 그나마 제임스 본드의  

섹스(?) 파트너라는 이미지에선 벗어난 듯 하지만 본드걸로서의 매력은 확실히 떨어졌다. 

21편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도 바뀌고 내용도 제임스 본드가 처음 활동하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007시리즈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인데 '카지노 로얄'이 그래도 신선한 시도라는 매력이 있었다면  

이 영화는 기존 007시리즈의 장점도, 새로 바뀐 007의 매력도 잘 살아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007만의 볼거리나 재미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007도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내용과  

방식을 우려먹는 것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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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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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에 대한 법륜스님의 해법을 담은 이 책은  

제목부터 직장인들의 맘을 사로잡을 만한 책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출근길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수많은 실업자들과 구직자들을 생각하면 직장에 출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야 되지만  

직장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일이 정말 고역인 사람들에게  

출근길이 행복할 수 있다면 정말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법륜 스님이 제시하는 해법은 솔직히 대단한 건 아니다.  

한 마디로 자신의 마음이 행복한 출근길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도 자신의 좋아하지 않는 일이거나  

자신의 원하는 만큼의 돈이나 지위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면 해법은 간단하다. 그 일을 간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만약 돈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면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면 된다.

문제는 우리가 둘 중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지도, 그렇다고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이 직장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데서 고통이 시작된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것이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버는데 만족하면 문제가 없을 것인데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만 불만을 갖고 있으니 늘 출근길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우리는 늘 자신의 관점과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맘에 안 드는 점이 부각되기 쉽다.  

그래서 그 사람과는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의 모든 점을 나쁘게 생각하기 쉽다.  

이런 경우 해법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아예 끊어버리든지  

아니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역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하기가 쉽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원한다면 남을 바꾸려하기 보단 자신이 변할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늘 겪는 문제들에 대한 법륜스님의 해법을 담은 이 책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주인이 되어 지금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선택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지 말고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이 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불만에 가득찬 삶을 살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한 듯 하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고 사는 것이  

돈이나 명예 등을 바라며 불만족스런 삶을 참고 지내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돈이나 지위, 명예 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들을 위해 사는 삶에 불만을 갖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보다 중요하다 생각해서 그런 것들을 위해 사는 것을 선택해놓고  

불평을 터뜨리는 것만큼 우스운 일은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 법륜 스님이 하고 싶은 말인 것 같다.  

나도 출근길이 행복하다고 느낀 날보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걱정 등을 하며  

출근하는 날이 많았는데 지금의 상황도 내가 선택한 것이고 충분히 만족하며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헛된 욕심과 걱정으로 나 스스로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수행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내 삶이 행복해지느냐는 순전히 내 마음 먹기 나름이다.  

법륜스님의 이 책은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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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RUIT - 리크루트
로저 도날드슨 감독 / 브에나비스타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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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를 졸업한 제임스 클레이튼(콜린 파렐)은 어느 날 자신을 찾아 온 CIA의 훈련교관 월터 버크 

(알 파치노)의 권유로 CIA에 지원하지만 혹독한 훈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CIA 신입요원 제임스 클레이튼이 정식요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첩보전을 그린 영화. 첩보요원 사육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제임스는  

월터로부터 레일라가 이중 간첩이니 뒷조사를 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레일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역시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다.  

알 파치노는 역시 이름값을 했고 콜린 파렐도 대배우에 못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CIA라는 조직과 CIA요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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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책 도둑'이 출간되어 했던 이벤트인데 이번에 '책 도둑'의 저자 마커스 주삭의  

신작 '메신저'가 출간되면서 또 책을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지난번 훔치지 못했던 책들을 이번에는 꼭 훔치고 싶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메신저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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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아니었으면 훔칠 기회도 없었을텐데 안 훔치면 안 되겠죠.
황금 물고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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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도 역시 훔쳐야죠.
편집된 죽음
장-자크 피슈테르 지음, 최경란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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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좋아하는 미스터리를 빼놓으면 안 되죠.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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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명성이 있는 책인데 아직 못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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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스티븐 달드리 감독, 랄프 파인즈 외 출연 / UEK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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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로도 꼭 보고 싶었다.

무려 스물 한 살 차이가 나는 미하엘, 한나 커플을 영화로 만나니 생각했던 것보단 어색하진 않았다.  

사춘기 소년 미하엘과 성숙한 여인인 한나의 관계가 성에만 집착하는 통속적인 관계가 되기 쉬운데  

그들 사이에는 책이라는 연결 분모가 있었다. 책으로 읽을 때에도 미하엘이 한나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가장 로맨틱한 장면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영상으로 봐도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이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를 볼 때마다 소설의 내용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략과 압축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영화에서는 어른이 된 미하엘이 한나와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좀 아쉬운 게 있다면 한나가 남긴 유품 중에 미하엘의 졸업사진을 발견하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사진이 한나와 미하엘의 관계가 단지 불장난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인 것 같은데 영화에선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한나 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역시 아카데미상이 아깝지 않을 연기를 선보였는데  

아무래도 어른 미하엘 역의 랄프 파인즈와 더 어울린다 할 수 있었다.  

책 속에서 표현되었던 한나와 미하엘간의 서로에 대한 오해와 안타까운 마지막 이별이  

기대만큼 표현되지 못한 점도 좀 아쉬웠다. 책과 비교하면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소설의 내용을 잘 그려낸 영화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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