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와일드
재닌 가로팔로 외 목소리, 스티브 스파즈 윌리엄스 / 월트디즈니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동물원의 안락한(?) 생활을 벗어나 멋진 사자가 되고자 과감히 가출(?)을 결심한 라이언과

라이언을 찾아 나선 아빠 사자 샘슨과 그 친구들의 모험

 

이전에 본 마다가스카의 설정과 너무 똑같아서 솔직히 김이 샌달까...

드림웍스와 디즈니에서 어떻게 거의 동일한 컨셉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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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신데렐라 맨
러셀 크로우 외, 론 하워드 / 브에나비스타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전설적인 복서 제임스 브래독(러셀 크로우)의 실화를 그린 영화.

한때 잘 나갔던(?) 복서였던 브래독은 대공황 속에서 아내(르네 젤위거)와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나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다시 링에 오를 기회가 찾아 오고 그는 가족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나간다.

퇴물 소리를 듣던 브래독은 강력한 상대들을 하나씩 꺾으며

결국 세계 챔피언인 맥스와의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이는데...

 

개인적으로 권투는 안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안 보는데

이 영화에서 브래독의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마치 내가 링 위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마치 진짜 복서인 양 리얼했고 대공황 시기의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짜 신데렐라(?) 같은 존재였다.

 

이 영화는 론 하워드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호흡을 맞춰

실존 인물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뷰티풀 마인드와도 유사한 점이 많았다.

 

가족을 위해선 자신의 자존심 따위는 내버릴 수 있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 영화 제목처럼 신데렐라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도 링 위에서의 거친 숨소리가 내 가슴을 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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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미쉘 모나한 외, 디제이 카루소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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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리(샤이아 라보프)는 우연히 자신의 계좌에 75만불이 입금되고 자신의 집에 각종 무기가 배달된 후  

정체불명의 전화를 통해 황당한 명령을 받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테러와의 전쟁 이후 자신이 내놓은 분석 결과를 믿지 않고 민간인 오폭을 행하자  

전 네트워크를 관장하는 '이글 아이'는 내각을 전복할 계획을 세운다.  

그 도구로서 제리와 레이첼(미쉘 모나한)이 선택되어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빠진다.  

세상의 모든 네트워크를 맘 대로 조작할 수 있고 모든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정말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아직까진 그 정도의 기술이 가능할 것 같진 않지만  

그런 세상이 온다면 좀 끔찍할 것 같다.  

사생활이란 전혀 없고, 세상 모든 사람과 그들의 행동이 감시받고 통제받을 수 있을 테니까...

한편으론 단지 51%의 확률만으로도 민간인 폭격을 자행하는 집단에 비하면 
그래도 기계가 좀 더  

정확한 판단(?)을 하니까 오히려 어리석고 사악한 인간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기계보단 인간을 믿어야 할 수밖엔 없을 것 같다.

암튼 전형적인 헐리웃 블록버스터였는데 좀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아직까진 그래도 기계들보단 인간이 한 수 위라는 사실에 안도해야 할 지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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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월-E (2disc) : 한국어더빙 포함
벤 버트 외 목소리, 앤드류 스탠튼 / 월트디즈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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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텅 빈 지구에 바퀴벌레와 함께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폐기물 처리-수거용 로봇 월-E는  

지구를 탐사하러 온 로봇 이브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전문 픽사가 선 보인 신작인 이 작품은  

분명 신선한 느낌과 함께 나름대로의 메시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오염시킨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자 우주로 떠나버리는 인간들은  

우주선에서 나름의 문명을 유지해 나가지만 인간 외엔 생명체도 없고  

모든 것을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모두 배가 불룩 튀어나온 비만형 인간만 남게 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 주는 인간의 모습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언젠가 우리가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일.  

이런 인간들에게 이브가 지구에서 찾아 온 작은 새싹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지구로 돌아가려는 인간들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어느 SF영화 못지 않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심성을 소유한 월-E와 냉혹한 기계에서 맘을 열게 된 이브가 펼치는  

모험과 사랑(?)은 기계처럼 차가운 인간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마치 '블레이드 러너'의 리플리컨트 로이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절망적인 미래만 보여주는 게 아닌 희망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애니메이션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로봇보다 못한 인간이 되지 말고, 지구에서 도망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변하지 않으면 안 됨을 잘 일깨워 준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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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야기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오바마의 도전하는 삶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2
헤더 레어 와그너 지음, 유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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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4대 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인생역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은  

버락 오바마가 어떻게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해내고 미국의 대통령까지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언론을 통해 대략의 얘기는 들었지만 버락 오바마의 삶은 정말 파란만장한 드라마라 할 수 있었다.

먼저 자신의 정체성부터가 문제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케냐 출신의 흑인이고 어머니는 백인이었다.

흑인으로 태어난 혼혈인데다가 케냐의 국비 유학생이었던 아버지는  

그와 어머니를 버리고(?) 케냐로 돌아간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이미 케냐에 여러 명의 부인과 아이들을 두고 있는 상태였다.

흑인 아버지는 본국으로 가버린 상태에서 어머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주로 살던 그는  

어머니가 인도네시아 남자와 재혼하면서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살게 되는 처지가 된다.

그의 인도네시아에서의 삶이 순탄치 않았음은 불을 보듯 뻔했다.

황인, 백인, 흑인 등 가족이 모두 제각각인데다가 의사소통마저 원할하게 되지 않으니  

거의 왕따가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이런 평범하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낸 오바마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흑인으로서의 삶도 벅찬데 그는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흑인이었다.

차라리 순수 흑인이라면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이라도 확실하겠지만

그는 백인인 어머니와 외가쪽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면 정말 자신을 이렇게 만든 부모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삐뚤어진 삶을 살 가능성이 많지만 오바마의 방황은 잠시 뿐이었다.  

방황하는 오바마를 바로 잡아 준 어머니와 그를 세상과 연결시켜 준 농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오바마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선택은 한 참 후로 미뤄졌을 것이고  

오바마 본인은 뒷골목을 누비며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신세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다.

 

대학에 진학한 후 오바마는 사회 운동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간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은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더욱 커다란 꿈을 꿀 수 있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일념하에 정치계로 뛰어든 것이다.  

정치계에서의 그의 행보는 그의 삶과는 달리 탄탄대로라 할 수 있었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하고, 연방 상원의원에도 당선된다.  

비록 연방 하원의원에 한 번 낙선하지만 그의 짧은 정치이력에 비하면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미국 대선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초선 상원의원으로서

막강한 힐러리 클린턴을 물리치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신기원까지 달성한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과  

변화를 간절히 원했던 미국 국민들의 선택의 결과라 할 수 있었다. 

 

부록으로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 출마 연설문과 후보 수락 연설문, 대통령 당선 연설문이  

영한 대역으로 수록되어 있어 그의 꿈과 공약을 잘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원문과 해석이 나란히 실려 있어 영어 공부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은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청소년이 알게 쉽게 잘 정리한 책이다.  

오바마의 어린 시절이나 학창 시절을 보면  

결코 그가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이 오바마와 같은 환경에 처하면

부모와 세상에 대한 원망과 자기 혐오에 빠져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망가뜨리기가 쉬울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다.  

변호사로서 로펌에서 큰 돈을 버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음에도  

다른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는데 관심을 가졌고,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하게 된다.

오바마의 성공신화는 아무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꿈과 희망의 롤 모델로서 오바마의 이야기는 요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꿈과 희망을 상실한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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