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도 적어도 100권 이상 읽겠다는 소박한 계획을 세워보았다. 

아무래도 직장을 서울로 옮겨서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더 많겠지만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면 시간이 많다고 딱히 책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1월달에는 설 연휴도 있고 해서 13권이나 읽었다. 

한 해의 출발치고는 상쾌한 스타트라 할 수 있었다.  

이런 페이스를 쭉 유지한다면 150권도 가능할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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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
스제펑 지음, 차혜정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1월 31일에 저장
품절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적벽대전
적벽대전 1
스제펑 지음, 차혜정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9년 01월 31일에 저장
품절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책으로도 만나다.
이코노파워- 나와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의 힘
마크 스쿠젠 지음, 안진환 옮김, 김인철 / 크레듀(credu) / 2008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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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자유주의 경제학자가 본 경제학의 힘
키스 더 베니스
유성혜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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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보픈 베니스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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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더 베니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5
유성혜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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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물의 도시 베니스에는 하루 동안 여행한 기억이 있다.

짧은 시간이라 역시 유명 관광지인 산마르코 광장 등을 구경하고,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의 수로를 한 바퀴 돈 기억이 남아 있는데

너무 짧았던 시간이라 아쉬움이 남아 언젠가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로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은 논문 자료 수집차 1년 동안 베니스에서 생활했던 저자가 베니스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어  

이 책 하나면 베니스의 명소들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정리가 되어 있다.

물고기 모양으로 생긴 베니스는 크게 도르소두로, 카스텔로, 산 폴로, 산마르코, 산타 크로체,  

카나레조의 6개 구역으로 구분되고 리도를 비롯한 여러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베니스를 단순히 여행하는 차원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둘러보는 데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저자는 일년 동안 베니스에서 살면서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가게와 길, 그리고 거기에 얽혀 있는 사연까지 사소한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사진까지 곁들이고 있어 마치 저자와 함께 베니스를 여행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베니스라는 도시를 소개한 책이 아니라  

저자의 1년 동안의 베니스의 추억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낯선 외국 땅에서의 고달프고 외로운 삶도 언뜻 보이지만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의 우정과 추억이 잘 담겨져 있었다.

보통 여행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특정한 곳에서 상당 기간 산다면 

생각과는 달리 그다지 여러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나도 첨에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늘 가는 곳만 가게 되고 일부러 어딘가를 찾아가 보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내가 게을러서 그렇겠지만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에 살아도

정작 그곳에 사는 사람은 유명한 관광지를 안 가본 경우가 많다.

서울에 산다고 해도 남산이나 경복궁, 청계천, 63빌딩 같은 데를 안 가본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외국에서 산다면 조금은 욕심을 내서 여기저기 가 보고 싶겠지만  

그것도 처음에나 그렇지 그곳의 삶에 익숙해지면 늘 다니던 곳에만 가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베니스의 골목 구석구석까지 누빈 흔적이 역력한 저자의 부지런함에 감탄할 따름이다.  

아무리 베니스가 작은 도시라도 이 책에 담긴 장소들을 둘러본다는 것은  

역시 부지런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일 것 같다.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짧은 시간동안의 베니스 여행의 기억도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는데  

이 책을 보니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았다.  

저번에 갈 땐 몰라서 놓쳤던 많은 것들을 언젠가 다시 베니스를 방문할 때는 꼭 가슴에 담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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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 - 일반 케이스
아오이 유우 외, 마츠오 스즈키 외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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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독특한 이야기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등 스타배우들이 출연해서 봤는데

정신병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범상치 않은데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특별한(?) 존재들이기에

나름 색다른 이야기를 보여 주지만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느낌을 주진 못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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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2disc)
김미숙 외, 원신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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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변호사 지연(김윤진)은 딸 은영의 운동회에 갔다가 은영을 유괴당하고  

은영을 다시 보기 위해선 살인범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라는 협박을 당하는데...

 

딸을 유괴당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과 범죄스릴러가 결합된 영화

이 영화는 크게 두개의 사건이 서로 연관성을 맺으며 진행된다.

은영의 유괴사건과 장철진의 살인사건은 서로 물고 물리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었다.

단순히 유괴사건만 다뤘다면 '그 놈 목소리'와 유사한 영화가 되고 말았겠지만  

딸을 인질로 살인범을 무죄로 만들라는 조건이 지연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피말리게 만든다. 

(물론 헐리웃 영화 중엔 비슷한 스토리들이 있다.)

특히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것 같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모성애(?)에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딸을 빼앗긴 엄마의 몸부림이 영화의 극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사법제도는 개인의 응보감정을 충족시켜 주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법제도가 사적인 제도가 아닌 공적인 제도가 될 수 있고  

사회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미 국제적인 스타가 된 김윤진의 열연과 함께

그녀의 친구 형사 성열 역의 박희순이란 배우를 새롭게 발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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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정은 외, 임순례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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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올림픽을 제패하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팀의 얘기를 담은 영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예상 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덴마크를 맞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승부 던지기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당시 그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엎치락 뒷치락 동점과 역전을 거듭해 보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였다.

 

전형적인 국제용 스포츠인 핸드볼은 국내 실업팀조차 제대로 없고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를 개최해도 늘 관중석이 텅빈 상태로 경기를 한다.

그들이 주목받는 순간은 오직 올림픽 경기

아시안게임에서도 다른 종목에 묻혀 별로 빛을 못 보다가 올림픽에서만은 효자종목으로 대접을 받는다.

 

이 영화는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핸드볼 선수들에게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은퇴도 못하고 계속 선수로 뛴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도 정말 우여곡절끝에 본선에 진출했고,  

선전 끝에 아쉽게 준결승에서 오심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늘 올림픽에서만 사랑받는 핸드볼이 올림픽 성적에 걸맞는 대중적인 인기스포츠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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