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
프랭크 맥린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8월
절판


최고의 전사들에게 꼭 필요했던 조건 한 가지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답하겠다. 잔뜩 쌓여 있다가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 말이다.-5쪽

스파르트쿠스의 전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영리함과 과감함이었다. 이 두 요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두드러졌다.-31쪽

코르테스는 '행운은 용감한 자를 총애한다'를 신조 삼고 살았다. 하지만 그의 생애에서 끌어낼 수 있는 교훈은 더욱 시니컬하다. 성공한 자는 모든 것을 용서받는다.-119쪽

전사적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해보는 것이다. 그것은 전술, 전략, 대전략이라는 세 가지 기준이다.-380쪽

위대한 전사는 전략과 전술의 달인이어야 하고, 고도의 군사적 재능과 더불어 과감성,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3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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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마리와 나
이무영 감독, 김상중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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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락스타(?) 태수(김상중)는 출소 후 아들 건성(김흥수)을 찾아가고,

건성은 우연히 만난 마리(유인영)와 아기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이들 네 명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대마초로 교도소에 갔다 온 아버지와 아버지 뒷치닥거리에 지친 아들,

그리고 이들 부자 사이에 낀 미혼모가 엮어 가는 얘기라면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 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간의 정과 미혼모까지 함께 새로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드는 과정이

역시 예상대로 진행되어 별 감흥은 없었다.

이 영화를 보면 가족이 되는 게 너무 쉬운(?) 느낌이 든다.

남과는 확실히 다른 가족이 된다는 게 너무 쉽게 이루어져 역시 영화의 위대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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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2disc) - 할인행사
강제규 감독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사이좋은 형제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

느닷없는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6. 25가 발발하자 진석이 징집되고

진석을 지켜주기 위해 진태도 자진 입대하는데...

 

한때 한국 흥행역사를 새롭게 썼던 영화를 광복절을 맞이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도 실미도와 마찬가지로 너무 흥행에 성공한 대작이라

오히려 쉽게 손이 가질 않았는데 광복절과 올림픽이 겹쳐 딱 보기 적절한 때라 생각되었다.

 

영화는 6. 25를 배경으로 전쟁이 형제를 어떻게 변하게 만드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오직 동생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진태는

무공훈장을 타면 동생을 제대시켜준다는 말에 혹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백두산에 태극기를 꽂을 날을 눈 앞에 둔 순간 훈장 수여까지 확정되지만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해 후퇴를 거듭 하게 되면서 훈장에 따른 동생의 제대는 없던 일로 되어 버린다.

전쟁의 승패나 이념 따위엔 아무 관심이 없던 진태는 점점 광기에 빠져들게 되는데...

 

동족상잔의 비극의 한 가운데 놓인 형제의 얘기를 사실감있게 잘 그려낸 영화였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참전한다는 설정은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상시키지만

그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는 영화였다.

형의 막무가내의 보호를 받아야했던 동생 진석 입장에선

분명 형의 그런 태도를 이해를 하면서도 자신을 너무 어린애 취급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오로지 무공훈장으로 동생을 전역시키겠다는 일념밖에 없던 진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결국 동생이 죽은 줄 알았던 진태에겐 남은 건

분노와 광기밖에 없고 동생마저 못 알아보는 지경에 이른다.

 

요즘 새삼스럽게 이념 논쟁이 한창 벌어지면서 현대사의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동일한 사실도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그런 논란 거리는 그다지 제공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이념이니 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순박한 사람들을

전쟁이 어떻게 변질시키는지 잘 보여줬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였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일이 불쑥불쑥 일어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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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 마스크버전 (2disc) - 핸드폰용 아이언맨 스티커 포함
존 파브로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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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무기업체의 CEO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프간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후 게릴라들에 의해 최첨단 무기를 만들라고 강요를 받지만

오히려 철갑슈트를 만들어 탈출하는데...

 

또 다른 영웅이 탄생했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 원작인 여러 영웅들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아이언맨

무기업체 CEO인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특별한 스토리보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아이언맨의 뛰어난 능력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대부분 영웅적인 캐릭터들이 이중생활을 하는데 비해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정체를 과감하게 밝히는 점에서

그동안 보아 왔던 영웅들과는 조금은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앞으로 이 영화도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 것 같은데

과연 그동안의 전형적인 영웅들을 탈피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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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와 쿠마 - 할인행사
대니 레이너 감독, 존 조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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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투자전문가인 한국계 해롤드와 의사가 되길 강요받는 인도계 쿠마

아시아계이면서 마리화나를 좋아한다는 것 빼곤 완전히 다른 룸메이트인 이들이

'화이트 캐슬'의 햄버거를 먹기 위해 집을 나서지만 햄버거 먹기가 정말 쉽지 않는데...

 

화장실 유머의 진수를 보여 주는 영화

'화이트 캐슬'의 햄버거를 먹기 위한 해롤드와 쿠마의 여정은 정말 험난했다.

너구리와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치타를 타고 다니는 등 정말 산전수전 다 겪는다.

저런 고생을 해 가면서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지만 보는 사람은 충분히 재미있었다.

어릴 적 TV에서 본 '천재소년 두기'의 두기가 깜짝 출연해 반가웠는데 완전 아저씨가 된

두기의 모습을 보니 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 싶었다. (물론 나도 벌써 아저씨가 됬다. ㅋ)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출연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맘껏 웃을 수 있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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