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패솔로지
마크 쇼엘러만 감독,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출연 / 대경DVD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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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를 졸업한 테드는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병리학 팀에 합류하지만

병리학 팀의 제이크와 그의 동료들은 이상한 짓들을 하며 테드를 따돌리는데...

 

죽은 사람의 사인을 밝히는 병리학 팀에서 벌어지는 끔직한 살인을 소재로 한 의학스릴러 영화.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좀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더러 등장한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나오는데

아마도 이 영화에선 의사의 본분을 망각한 인간들이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마치 자신이 신적 존재인 것처럼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정말 역겹다는 생각만 든다.

암튼 테드도 결국 제이크 일행의 살인게임에 동참하는데

마약에 빠지듯이 살인게임에 중독되어 빠져 나올려고 할 때는 이미 큰 댓가를 치러야 했다.

후반부는 거의 묻지마 살인을 일삼던 제이크와 거기서 빠져 나올려는 테드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데

좀 뻔한 결말로 막을 내리고 만다.

나도 죽은 후엔 의학실험용으로 기증할 생각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싹 사라져버렸다.

생명을 다루는 신성한 직업인 의사가 돈만 밝히는 속물들로 전락해버린 요즘 현실에

안타까움을 더해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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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야곱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
캐서린 패터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8월
절판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 만드는 거야.
얘야, 하지만 먼저 네가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야 한단다.-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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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 록산느 메스퀴다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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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교계에서 바람둥이로 유명한 마리니는 귀족 가문의 딸 에르망가드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녀의 할머니에게 자신과 10년간 관계를 가져 온 벨리니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는데...

 

마리니와 벨리니의 지독한 사랑이 잘 그려진 영화

다른 남자의 아내였던 벨리니를 유혹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결투도 마다하지 않았던 마리니.

결국 그런 마리니에게 넘어 간 벨리니는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예쁜 딸도 가지지만

딸이 전갈에 물려 죽게 되고, 마리니는 에르망가드와 결혼하게 되지만

벨리니와의 관계를 끊을 수는 없었다.

벨리니의 등장은 마리니와 에르망가드의 결혼생활을 위태롭게 만드는데...

 

역시 사랑하는 사람끼리 살아야 하는데 정략결혼을 하다 보니 여러 사람이 불행의 늪에 빠져들게 된다.

내용 자체는 여러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보았지만

마리니와 벨리니의 지독할 정도로 치열한 사랑이 잘 표현되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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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소년 천국에 가다
기타 (DVD)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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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없이 엄마와 함께 산 네모(박해일)는 엄마마저 자살하자 혼자 남겨지는데

새로 이사 온 미혼모 부자(염정아)에게 반하고

그녀와의 결혼을 꿈꾸던 중 그녀와 같이 영화 보러 갔다가

극장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과연 네모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자신이 사모(?)하는 여인과의 사랑을 이루지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것이기에 오래가지 못하고...

 

네모의 꿈이 마치 판타지처럼 이뤄지는 영화로 헐리웃의 '빅'을 연상케 하며

황당한 스토리와 밋밋한 결말에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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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갱스 오브 뉴욕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 출연 / 기타 (DVD)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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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뉴욕 파이브 포인츠.

토착민 세력과 이주민 세력의 갈등은 급기야 목숨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만들고

토착민 세력의 보스 빌(다니엘 데이 루이스)은 이주민 세력의 보스 발론 신부(리암 니슨)를 죽이고
이주민 세력을 평정한다.

 

그 후 발론 신부의 아들 암스테르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소년원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나온 후 빌의 조직에 들어가 그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뉴욕, 미국, 아니 인류의 성장 역사를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

인류의 역사는 폭력과 투쟁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생존을 건 투쟁은 인류 역사의 기본 스토리다.

특히 미국의 건국과 성장은 인류 역사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다.

원주민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정착한 초기 이주민인 토착민(?) 세력과

그 이후 이주해 온 아일랜드계 중심의 이주민 세력은 결코 공존할 수 없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쉽게 내 줄리 만무하니까...

결국 목숨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고 토착민 세력의 승리로 끝난다.

이 후 계속 유입된 이주민 세력은 토착민 세력에게 갈취를 당하던 중

암스테르담의 봉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뭉치게 된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토착민 세력과 이주민 세력의 2차 대전은 정부군의 진압으로 허무하게 끝나고 만다.

그들끼리 아둥바둥 싸워보았자 정부에겐 둘다 폭도에 불과했다.

마지막 발론 신부와 빌의 무덤을 배경으로 뉴욕의 발전을 보여 주는 장면은

지금의 번영이 무엇을 기반으로 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역시 대가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답게 근본적인 주제를

스펙타클한 영상으로 예리하게 잘 그려냈다.

그리고 명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

레오나 카메론 디아즈도 명감독, 명배우의 연기에 나름 일조를 하였다.

과거에 비해선 이성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 되고 있지만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악순환은

과연 언제 종지부를 찍을 날이 올런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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