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28주 후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 로버트 칼라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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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바이러스가 강타한 후 나토의 개입으로 겨우 평온을 되찾은 영국에 간신히 혼자 탈출에 성공한 단

마침 수학여행가서 무사했던 딸과 아들이 어머니 사진을 찾으려 오염지역으로 몰래 들어갔다가

아직 살아있는 어머니를 발견하지만 이는 새로운 악몽의 시작인데..

 

28일 후의 후속편인 줄 모르고 봤는데 공포가 장난이 아니었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미친듯이 달려드는 감염자들이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물어 뜯는 장면은 그야말로 공포 자체였다.

간신히 분노 바이러스를 진압한 듯 하였지만 꼭 말 안 듣는 얘들이 다시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경계 시스템은 결국 다시 아비규환의 지옥을 만들어 내는데...

 

실감나는 영상이 공포를 더욱 증폭시켰고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바이러스의 습격은 정말 광기 그 자체였다.

단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결말이 좀 허무하다는 점(또 속편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럼 28개월 후? ㅋ)

28일 후도 꼭 찾아보고 싶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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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28일 후
대니 보일 감독, 나오미 해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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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폭력장면에 노출되는 실험을 하던 영장류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고

28일 후 잠에서 깨어 난 짐 앞에는 세상이 온통 고요하기만 한데...

 

28주 후를 먼저 본 후에 봐서 그런지 충격은 훨씬 덜 했다.

인간의 폭력성과 광기의 무서움을 여과없이 보여 준 영화로

주제 사라마구의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연상시켰다.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전염병(?)으로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 되자

이성을 상실하고 아비규환의 지옥과 같은 세상이 된다.

이 영화 속에도 마찬가지로 분노 바이러스가 세상밖으로 나온 후 순식간에 영국을 초토화시키는데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야 환자(?)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아직 감염 안 된 사람들조차 이성을 상실한 태초의 인류와 같은 상태가 된다.

이 영화에서 분노 바이러스는 이성을 상실해 가는 인류를 확 쓸어내고

새로운 인류에 의한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노아의 방주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극한 상황에서 이성적이기는 쉽지 않지만

이성을 상실하면 결국 파멸로 치달을 수밖에 없음을 이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다.

분노 바이러스가 창궐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광기로 얼룩지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한 확실한 경고라 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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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 할인행사
와타나베 켄 출연 / 덕슨미디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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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부장으로 워커홀릭이던 사에키(와타나베 켄)는

점점 기억력이 떨어져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많게 되어 병원에 가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얘기를 담은 영화

노인성 질병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이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과

치매라 불리는 알츠하이머 병이다.

두 병은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도 힘들게 만드는 병이어서

단순히 당사자와 가족들만이 책임지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영화에서도 아직 한창 일 할 때인 막 50세인 사에키가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점차 망가지는 모습과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가족과 동료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투병생활이 시작되면서 아내인 에미코의 헌신이 정말 눈물겹다.

현재는 거의 가족들이 전담해야 하는 희생을

국가가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빨리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시스템은 환자와 가족을 모두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단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환자와 가족의 감동 스토리였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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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심모녀 - 상품 케이스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김수미 외 / 플래니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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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엄마(김수미)와 철부지 딸 나래와 함께 사는 억척 아줌마 남희(심혜진)는

우연히 상태가 좀 안 좋아 보이는 준을 트럭으로 칠 뻔한 후

준과 세 여자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제목만 보면 젊은 총각에게 흑심을 품은 모녀간의 갈등을 그린 코메디로 생각되는데

모녀가 그다지 흑심(?)을 품진 않았다. ㅋ

물론 치매로 상태가 좀 안 좋은 할머니가 흑심을 좀 품었지만...ㅋ

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특이한(?) 정신세계의 소유자라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좀 어설펐다.

그리고 김수미의 교태(?)는 거북스러웠다. ㅋ

준이란 특이한 청년의 등장으로 모녀간의 정을 확인하는 영화인데 

드라마도 아니고 코메디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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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만남
정영배 감독, 성지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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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고등학교 동창인 교통 순경 일도(정웅인)와 택시운전사 호철(성지루)은

과거의 악연(?)으로 계속 티격태격하고 과연 이 두사람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절친했던 두 친구가 여자 때문에 멀어졌다 다시 우정을 회복하는 전형적인 내용의 영화.

정웅인, 성지루라면 많은 웃음을 기대하게 하지만 기대만큼 웃기진 않았다.

너무 뻔한 스토리라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하던 두 배우의 잘못된 만남이 아닐까 싶었다. ㅋ

SES의 슈가 첨으로 등장하니 찾아볼 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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