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일반판 (2disc) - [할인행사]
올리버 스톤 감독, 안소니 홉킨스 외 출연 / 팬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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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국을 건설했던 알렉산더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그의 출생에서부터 20세에 왕위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동방원정을 나서서부터 33세에 요절하기까지

그의 삶과 고뇌를 잘 그리고 있다.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선 대제국을 건설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외롭고 사랑받지 못한 인간이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를 증오하는 어머니 밑에서 사랑이 아닌 증오만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왕인 아버지가 암살되자 그 배후로 어머니가 지목받으며 왕위에 즉위하고

그 이후엔 동방원정에 나서 끊임없는 전쟁을 통한 정복만을 거듭한다.

반대를 무릎쓰고 이민족 여자와 결혼하지만 아이는 갖지 못하고

점점 원정에 지친 부하들이 불만을 품기 시작하자 그는 점점 고립되어 모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의 삶은 대제국 건설이라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갔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건 외로움과 열병 속에 죽어가는 자신이었다.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영원히 남겼으니 그의 삶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고 할 지도 모르지만

그 자신이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았는지는 의문이다.

 

'운명은 용기 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처럼 그의 어찌보면 무모할 정도의 꿈과 열정이

헬레니즘이라는 동서양 문화의 결합을 가져왔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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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퀴즈 - 살아있는 경제용어로 강해지는 경제두뇌! 길벗 상식 사전 10
정재학 지음 / 길벗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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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뉴스나 신문에 각종 경제용어가 나올 때마다 그 의미를 몰라

좀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지만 그 의미를 찾아보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도 나름 경제에 관해 관심이 있고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으로 테스트를 해 보니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평이해 보이는 문제들임에도 정답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용어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정말 몰랐다.

 

이 책은 총 120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각 문제마다 오답에 대해서도

오답노트를 통해 상세히 설명을 달아 놓아서 1문제로 4문제를 푸는 효과가 있었다.

총 6개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어 점진적으로 실력 배양이 가능하였고,

경제 핫 이슈, 재테크, 경제 기초, 기업, 한국 경제에서 세계 경제까지

경제 전반에 대해 차근차근 경제용어를 섭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부록으로 경제기출문제집이 있어 앞에서 익힌 용어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있어

이 책 한 권만 마스터하면 어느 누구와도 경제와 관련한 대화를 자신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나 경제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퀴즈를 통해 경제 용어들을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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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수 - 삶의 열병을 앓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카운슬링
안광복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절판


하루하루를 잃어버린 어제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라.-18쪽

좋은 친구란 남들은 알지 못하는 내 안의 가능성을 제대로 살려주는 사람이다.-214-215쪽

폭력이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이라면, 비폭력은 인류 삶의 방식이다.-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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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28주 후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 로버트 칼라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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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바이러스가 강타한 후 나토의 개입으로 겨우 평온을 되찾은 영국에 간신히 혼자 탈출에 성공한 단

마침 수학여행가서 무사했던 딸과 아들이 어머니 사진을 찾으려 오염지역으로 몰래 들어갔다가

아직 살아있는 어머니를 발견하지만 이는 새로운 악몽의 시작인데..

 

28일 후의 후속편인 줄 모르고 봤는데 공포가 장난이 아니었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미친듯이 달려드는 감염자들이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물어 뜯는 장면은 그야말로 공포 자체였다.

간신히 분노 바이러스를 진압한 듯 하였지만 꼭 말 안 듣는 얘들이 다시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경계 시스템은 결국 다시 아비규환의 지옥을 만들어 내는데...

 

실감나는 영상이 공포를 더욱 증폭시켰고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바이러스의 습격은 정말 광기 그 자체였다.

단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결말이 좀 허무하다는 점(또 속편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럼 28개월 후? ㅋ)

28일 후도 꼭 찾아보고 싶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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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28일 후
대니 보일 감독, 나오미 해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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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폭력장면에 노출되는 실험을 하던 영장류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고

28일 후 잠에서 깨어 난 짐 앞에는 세상이 온통 고요하기만 한데...

 

28주 후를 먼저 본 후에 봐서 그런지 충격은 훨씬 덜 했다.

인간의 폭력성과 광기의 무서움을 여과없이 보여 준 영화로

주제 사라마구의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연상시켰다.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전염병(?)으로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 되자

이성을 상실하고 아비규환의 지옥과 같은 세상이 된다.

이 영화 속에도 마찬가지로 분노 바이러스가 세상밖으로 나온 후 순식간에 영국을 초토화시키는데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야 환자(?)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아직 감염 안 된 사람들조차 이성을 상실한 태초의 인류와 같은 상태가 된다.

이 영화에서 분노 바이러스는 이성을 상실해 가는 인류를 확 쓸어내고

새로운 인류에 의한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노아의 방주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극한 상황에서 이성적이기는 쉽지 않지만

이성을 상실하면 결국 파멸로 치달을 수밖에 없음을 이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다.

분노 바이러스가 창궐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광기로 얼룩지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한 확실한 경고라 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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