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1disc) - 할인행사
숀 레비 감독, 벤 스틸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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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니키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이 되는 래리(벤 스틸러)

하지만 박물관에선 밤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10년전 쯤에 본 쥬만지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였다.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밤만 되면 살아움직인다는 설정이 쥬만지라는 신기한 주사위 게임으로

정글 속 동물들이 게임속에서 나오는 설정과 많이 비슷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다지 신선한 재미는 없었다.

이젠 박물관에도 무서워서 못가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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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소방관] 서평단 알림
나의 특별한 소방관 - 희망 가계부 프로젝트
제윤경 지음 / 이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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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문제로 크게 다툰 이민수, 김미연 부부에게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미연의 오빠의 소개로 이들 부부의 집의 불씨를 제거하러 온 소방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그야말로 재테크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즘 재테크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각종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재테크의 폐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올바른 재테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우화 형식으로 말하고 있어

다른 재테크 서적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민수, 김미연 부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부부다.

이 집도 최근의 재테크 열풍에 동참해 미연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서 어느 정도 짭짤한 재미를 보았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록 다른 명의지만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불씨가 되어

다툼이 잦아지면서 딸의 사교육 문제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말았다.

 

이들 부부는 요즘 우리 사회가 강요하고 있는 부자아빠와 쩐모양처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모든 가치의 우선순위가 돈이 되다 보니 돈을 잘 버는 아빠, 엄마만 환영받고

그렇지 못하면 무능한 부모로 취급받기 일쑤인 세상이 되고 말았다.

책 속의 부부도 이런 시류에 맞게 재테크에 올인하여 실적도 올리지만

재테크가 그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았다.

오히려 재테크가 불씨가 되어 화목했던 가정을 홀라당 태울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런 시점에 미연의 오빠가 가정경제의 주치의를 적절하게 보내주어 대형화재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재테크 방법은 건전한 소비를 바탕으로 한

알뜰한가정경제를 꾸려나가는 고전적인 방법이었다.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잡동사니에 소비하는 것을 줄이면서 가족에게 진정 필요한 것과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재테크라고 말한다.

재테크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린 최근의 추세에 일침을 놓는 적절한 책이 아닐 수 없었다.

 

재테크 신화는 신기루와 같다 할 수 있다.

누가 얼마를 벌었느니 하는 얘기에 너도나도 덩달아 뛰어들지만

돈이란 건 버는 사람이 있으면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잃는다.

재테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기에 버는 사람의 돈은

모두 잃은 사람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다.

재테크의 허황된 꿈에 사로잡혀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요즘 우리들에게

이 책은 헛된 욕망의 불씨를 꺼 주는 훌륭한 소방관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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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소방관 - 희망 가계부 프로젝트
제윤경 지음 / 이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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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 있어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돈이란 단지 그 삶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수단일 뿐이라는 걸 깨달아서 다행이다. -229-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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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 앨 고어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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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전 부통령이자 대선후보였다가 부시에게 대통령직을 빼앗긴(?) 앨 고어가 출연해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설득력있게 전한다.

급속한 산업발달로 인한 화학연료 사용은 결국 대기층을 점점 두껍게 만들어

복사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지구의 온도를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북극의 빙하 등이 급속도로 녹고 있으며 지금 추세라면 머지 않아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내용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결코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점을 이 영화는 개구리 실험을 통해 잘 보여준다.

뜨거운 물에 넣은 개구리는 바로 튀어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은 개구리는 누가 꺼내 주기 전에 나오지 않아 결국 죽고 만다.

지구 온난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금 현재진행형이며 시시각각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우리 숨통이 조여 옴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지구온난화의 가장 주범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에 비준을 거부하고 있으니

지구 기상이변의 책임도 결국 미국이 져야 할 것 같다.

물론 그 댓가로 카트리나 같은 대형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었는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니 문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국가 뿐만 아니라 개개인도 이젠 의식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자동차 사용량을 줄이는 것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도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손들이 대대로 살아야 할 터전임에도 이를 망각한 해

오늘의 편리함만 추구하다 보면 결국엔 지구상에서 인간이 멸종할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아님 지구를 떠나 새로운 별을 찾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여러 과학적인 근거를 들며 잘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 자리는 안타깝게 빼앗겼지만 노벨상을 비롯해

여러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고어의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대선에서의 패배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더욱 뜻깊은 일을 하고 있는

그가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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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명장
진가신 감독, 금성무 외 출연 / 대경DVD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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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청나라 장군 방청운(이연걸)은

도적단을 이끌고 있는 조이호(유덕화)와 강오양(금성무)를 만나

의형제를 맺고 함께 청나라 군대에 들어가는데...

 

중국 영화계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블록 버스터 영화

청나라를 배경으로 의형제가 되었던 세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리고 있다.

태어난 시간은 달라도 한날 한시에 죽기로 맹세했던 세 남자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인 생각이 달랐다.

청나라 장군 출신의 방청운은 실리를 내세우며 자신의 입신양명을 추구하지만

조이호는 오직 자신을 따라 온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의리를 중시했다.

이 두 남자의 갈등 사이에서 첨에는 방청운 편을 들었던 강오양은

방청운과 조이호의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게 되자

이를 바로 잡으려 하지만 너무 늦게 되는데...

 

의형제를 맺기는 쉽지만 이를 지키기는 어렵다.

한 핏줄의 형제도 갈등이 많은데 다 큰 어른들이 만나 맺은 의형제니

생각이 다르고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소한 의형제로서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데

그것마저 되지 않으니 결국 그들에겐 비극만이 기다릴 뿐이었다.

이연걸이 계속 안 좋은 역할을 하는 점이 아쉽고

유덕화와 이연걸 중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궁금하게 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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