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1disc) - 할인행사
마크 로렌스 감독, 드류 배리모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한물 간 80년대 팝 스타 알렉스(휴 그랜트)는 틴 아이돌 스타 코라와 함께 부를 곡을 급조(?)해야 하는데

작곡해 본지도 오래되었고 작사는 해 본 적도 없는 상황

마침 화초를 돌봐주러 온 소피(드류 배리모어)에게서 작사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하며 동업을 청하는데...

 

로맨틱 코메디의 단골 손님인 휴 그랜트와 드류 배리모어가 함께 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80년대 팝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설정이 맘에 들었다.

가상의 그룹 '팝'의 뮤직비디오로 영화가 시작하는데

마치 80년대 인기 그룹 듀란 듀란이나 아하, 왬을 연상시켰다.(모두 내가 좋아하는 팝스타다. ㅋ)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상투적이고 진부하지만 그 소재인 80년대 스타일의 팝과 팝스타는

팝 음악에 빠져 있던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좋았다.

그 시절에 즐겨 들었던 노래들은 지금 들어도 변함없이 좋다.

영화 속 노래들도 그 시절 노래들처럼 쉽고 경쾌한 멜로디에 따라 부르기 좋아서 금방 흥얼거릴 수 있었다.

 

역시 한물 간 80년대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라디오 스타'가 좀 더 사실적이면서 감동을 주었다면,

이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에 충실하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느끼한 휴 그랜트의 춤 솜씨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루토에서 아침을 : 일반판
닐 조단 감독, 킬리언 머피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릴 때부터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여성으로 생각했던 패트릭은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 런던으로 떠나는데...

 

'크라잉게임'의 닐 조단 감독은 이번에도 동성애자를 주인공으로  나름 밝고 해피엔딩인 영화를 선보인다.  

사실 제목만 보면 오드리 헵번의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을 연상시켜

유사한 스타일의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완전히 낚였다. ㅋ

동성애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그들의 애환과

더불어 조금은 부담스런 동성애 장면들이 나오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밝은(?) 분위기여서 볼만 했다.

 

사실 개인의 성적 취향이 어떤지는 순전히 사적 영역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간섭할 바가 아니다.

그냥 저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인간적으로 모욕해서 상처주곤

한다.

동성애를 권장할 건 아니지만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도 없다.

각자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아직도 세상엔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쉬운 문법으로 급터지는 영어회화
백선엽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학창시절에 영어를 주로 문법 위주로 배웠다.

그래서 문법과 어휘력, 이를 바탕으로 한 독해는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영어라는 말 자체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다.

말은 상대방과 의사소통의 수단인데 상대에게 내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상대의 의사도 알아듣지 못하는 한심한 상태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이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언어 사용의 네 분야 중

말하기는 전혀 필요가 없었고, 쓰기도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오로지 읽기와 조금의(?) 듣기만으로 영어 실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까막눈(?)은 간신히 면했지만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벙어리에 난청까지

여러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 되고 말았다.

 

이 책은 우리가 그나마 잘 아는(?) 영어 문법을 바탕으로 회화와 작문을 이끌어 내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문법은 중학생 정도면 다 알만한 쉬운 것들이다.

문제는 이런 문법이 회화와 작문으로 잘 연결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예문들은 읽으면 분명 평이한 문장들로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말을 영어로 옮겨 말하거나 써보라고 하면 그렇게 쉽지 않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책은 친절하게도 책 날개를 이용해 영어로 된 문장을 가려서 연습할 수 있게 해 준다.

눈으로 보면 너무 쉽고 간단한 표현임에도 입으로 쉽게 나오지 않는 까닭은

역시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환경에 있지 않는 한 스스로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쉬운 표현들만 언제든지 구사할 정도로 익히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부록으로 있는 MP3 파일을 활용해 듣기까지 반복하면 영어를 포기했던 사람들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최신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8
우용표 지음 / 길벗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턴가 온 나라가 재테크의 광풍에 휩싸인 것 같다.

누군 펀드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느니 하는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를 들으면

나도 한번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누가 얼마를 손해봤다는 얘길 들으면

감히 엄두도 못 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재테크는 수입이 한정된 월급쟁이에겐 필수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내집 마련조차 힘겨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월급쟁이로서 필수인 재테크에 대한 기본상식을 이해하기 쉽기 설명한 책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솔직히 재테크 초보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책을 고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회사일이 바빠서 재테크는 뒷전인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맨 처음에 투자 스타일 테스트가 있는데 재테크도 자신의 성향에 맞게 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론 원금보장 사수형이었는데 펀드나 주식과 같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에 투자를 하면

늘 신경이 쓰여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큰 수익을 얻진 못해도 조금씩이나마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는

은행 상품 위주의 재테크가 나한테 맞는 재테크였다.

 

이 책에선 여러가지 금융상품, 펀드투자, 내집마련방법, 연말정산, 보험, 주식투자까지

재테크 관련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어 누구나 필요한 내집마련이나 연말정산은 물론

개인별 성향에 따른 펀드, 주식, 보험까지 골라 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예전에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뉴스나 신문에서 이름만 들었던

CMA, 각종 펀드의 종류와 차이, 변액 보험 등 여러 종류의 보험 등

일반 경제상식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재테크는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안 하느니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고수익 얘기에 덩달아 묻지마 투자에 나서 대박을 노린다면

차라리 로또가 나을지도 모른다.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성향 파악과 재테크에 대한 제대로 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월급쟁이에게 필요한 재테크의 전 분야를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VCD] 쏘우 4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 샤니 스미스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쏘의 죽음으로 끝난 줄 알았던 살인게임이 계속된다.

직쏘를 해부하던 중 그의 위 속에 테이프가 발견되고 그의 살인게임은 계속되는데...

 

쏘우 시리즈 제4편

시리즈가 갈수록 잔혹한 비주얼적 영상에 집착하는 듯하다.

직쏘의 화끈한(?) 해부 장면으로 시작해서 시리즈 내내 계속된 살인장비들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

4편의 의미라 하면 직쏘가 끔찍한 살인마가 된 사연을 알려 준다.

그도 역시 타고 난 살인마는 아니었다.

이 시리즈의 핵심인 반전이 있긴 한데 조금은 이해가 안 되었다.

정말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보다는 자극적 영상으로 승부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시리즈는 아무래도 계속 될듯 하다.

'13일의 금요일' 등 때만 되면 찾아 오면 손님처럼 처음의 신선한 충격은 어느 새 사라지고

식상한 시리즈물이 되 버리는 듯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