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1disc)
고어 버빈스키 감독, 빌 나이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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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을 소탕하려는 베켓경과 데비 존스 선장에 맞서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와 윌 터너(올랜도 블룸)는 잭 스패로우(조니 뎁)을 구출하려 하는데...

 

해적놀이의 완결편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잡혀 간 잭을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선 싱가폴 해적 샤오펭(주윤발)이 가지고 있는 해도와 선박이 필요했다

샤오펭 역을 맡은 주윤발은 생각보다 영화 속에서 비중도 약하고

특유의 카리스마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한 것 같다.

베켓 경과 데비 존스 선장에 맞서 해적 연맹의 9명 영주에 공동전선을 구축하려 하지만

역시 해적들이라 서로 신뢰하기 힘든데...

 

해적들과 그들을 소탕하려는 세력이 펼치는 최후의 대결까지 영화는 정신없이 진행된다.

좀 산만할 정도로...

심지어 한창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엘리자베스와 윌이 결혼식을 올릴 정도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ㅋ

해적들이나 그들을 소탕하려는 자들이나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해적 시리즈는 그동안의 해적에 대한 편견(?)을 깨 주었다.

암튼 기대에 비하면 완결편으로선 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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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카우트 (2Disc)
김상만, 고준희 외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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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같은 곗돈을 미용실 원장이 가지고 도망가자 목숨과도 같은 돈을 회수하기 위해

그녀가 자주 출몰한다는 미사리 카페에 진을 친 여자들.

과연 그들은 돈을 찾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곗돈을 빼앗긴 여자들의 곗돈 되찾기 모험극

'아프리카', '고양이를 부탁해'와 같은 젊은 여자들이 주인공인 영화와

'마파도'와 같이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영화 사이의 틈새를 공략한 듯한 영화인데

돈과 채권을 놓고 뺏고 뺏기는 추격전이 펼쳐지지만 뭔가 후련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돈을 둘러싼 다툼 자체가 선명한 대립을 보여 주지 못했고

여자 네 명의 관계도 그다지 부각되지 못해 그저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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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출연 / 월트디즈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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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찾아 나선 홀아비 다니엘 플레인뷰(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황금 대신 우연히 석유 유전을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석유 사업에 나서게 되는데...

 

탐욕스런 석유업자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잘 그린 영화

아카데미가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역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는 어떤 역을 맡아도 영화 속 바로 그 인물이 되어 버린다.

제목만 보고는 선혈이 낭자하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피 보는 일은 별로 없었다. ㅋ

오직 돈 버는데만 혈안이 된 다니엘과 그의 라이벌(?)이었던

맹목적인 목사 엘라이와의 한판 대결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그들의 한판 대결을 바라보면 과연 그들이 그토록 강렬히 원했던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씁쓸함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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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밀로스 포먼 감독, 잭 니콜슨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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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맥머피(잭 니콜슨)는 정신병원이 좀 더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신병원은 엄격한 통제속에 비인격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어 여러가지 반항을 시도해 보는데...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자로 만드는 정신병원을 고발하는 영화

맥머피가 계속 말썽을 부리면서 정신병원을 자유분방한 통제불능의 상태로 만들어가자

정신병원에선 그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기치료를 받고 돌아 온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닌 거의 식물인간이 되고 마는데...

 

정신병원은 그야말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환자를 위한 병원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처럼 대부분 정신병원은 엄격한 규율과 통제의 감옥과 유사한 장소다.

게다가 환자들의 상태가 안 좋고 그들에게 신경쓰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인권유린의 장소가 되기 쉽다.

이런 정신병원에 온 맥머피가 주동이 되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

환자들을 선동해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하지만 이내 진압당한다.

한명의 개인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음을 이 영화는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이 영화에선 이미 명배우 반열에 오른 잭 니콜슨의 젋은(?)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젊어서도 그의 눈엔 광기가 서려 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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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버킷 리스트
워너브라더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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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공인 카터(모건 프리먼)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는

우연히 한 병실을 쓰게 된 인연으로 같이 남은 여생에 하고 싶던 일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죽음을 앞 둔 두 남자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해가는 영화

두 남자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의 목록을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 그런대로 재미를 준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다 그럴만한 능력이 되어야 가능한 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노후를 위해 지금 아끼고 절약하며

현재의 기쁨을 자제하고 사는데 인생은 결코 많이 남아있지 않다.

현재를 맘껏 누리면서 미래도 준비할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 정말 좋을텐데... 

 

영혼이 하늘로 가면 신은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와

'나의 인생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했는가?'라는 두가지 질문을 하는데,

이 두가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천국행이 결정된다고 한다. 

두가지 질문 모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천국행은 어려울 듯 하다. ㅋ

두 명배우 모건 프리먼과 잭 니콜슨이 가르쳐 준 인생의 기쁨을 찾기 위해

먼저 버킷 리스트부터 작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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