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터너 SE (OST 포함 한정판) - 할인행사
드니 데르쿠르 감독, 캐서린 프로트 외 출연 / CNS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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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를 꿈꾸던 멜라니는 시험 도중 심사위원인 아리안의

사인을 받으러 들어 온 팬 때문에 연주를 망친다.

10년 후 멜라니는 아리안의 남편 회사에 인턴 사원으로 취직하고

아리안의 아들 가정교사로 그녀의 집에 들어가는데...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다른 사람의 맘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줄 수도 있음을 영화는 잘 보여주었다.

사실 아리안의 잘못은 어찌 보면 전혀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지만

멜라니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는 중대사였다.

결국 멜라니는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아리안에게 접근해

교묘하게 복수를 하는데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녀의 맘에 응어리진 한(?)은 알겠지만 아리안이 치르는 댓가는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었다.

역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여자는 늘 조심해야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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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를 찾아서 - 할인행사
마크 포스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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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유명 극작가 배리(죠니 뎁)는 우연히

실비아(케이트 윈슬렛)와 그녀의 4명의 아이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피터팬의 탄생에 얽힌 사연을 담은 영화

영원히 늙지 않는 아이들의 친구 피터팬의 탄생은 역시 순수한 아이들에게서 나올 수 있었다.

피터팬을 만들어 낸 작가 역의 죠니 뎁은 피터팬 이미지가 딱 어울리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피터팬이 탄생하는 과정을 가족간의 사랑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잘 엮어 그려 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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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2disc)
진가신 감독, 금성무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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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청나라 장군 방청운(이연걸)은

도적단을 이끌고 있는 조이호(유덕화)와 강오양(금성무)를 만나

의형제를 맺고 함께 청나라 군대에 들어가는데...

 

중국 영화계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블록 버스터 영화

청나라를 배경으로 의형제가 되었던 세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리고 있다.

태어난 시간은 달라도 한날 한시에 죽기로 맹세했던 세 남자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인 생각이 달랐다.

청나라 장군 출신의 방청운은 실리를 내세우며 자신의 입신양명을 추구하지만

조이호는 오직 자신을 따라 온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의리를 중시했다.

이 두 남자의 갈등 사이에서 첨에는 방청운 편을 들었던 강오양은

방청운과 조이호의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게 되자

이를 바로 잡으려 하지만 너무 늦게 되는데...

 

의형제를 맺기는 쉽지만 이를 지키기는 어렵다.

한 핏줄의 형제도 갈등이 많은데 다 큰 어른들이 만나 맺은 의형제니

생각이 다르고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소한 의형제로서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데 그것마저 되지 않으니

결국 그들에겐 비극만이 기다릴 뿐이었다.

이연걸이 계속 안 좋은 역할을 하는 점이 아쉽고

유덕화와 이연걸 중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궁금하게 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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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SE - 할인행사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로저 프린셉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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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아원이었던 저택으로 이사 온 로라 부부

입양한 아들인 시몬이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다며 놀러다니고,

심지어 사라져 버리는데...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판의 미로'처럼 독특한 스페인식 판타지스릴러 영화다.

고아원이었던 저택, 고아라는 공통점이 있는 로라와 시몬

로라에게 숨겨져 있던 어떤 과거가 현재의 시몬과 연결되는데

솔직히 좀 난해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암튼 독특한 영상미와 스토리는 빠져들기에 충분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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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 워 - 아웃케이스 없음
심형래 감독, 로버트 포스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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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사고단서는 정체불명의 비늘뿐

과연 이 비늘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심형래 감독이 드디어 흥행대박을 터뜨린 문제작

작년 한해 이 영화는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과연 800만이 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을 만한 영환지,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의 승리인지

이 영화를 가지고 100분 토론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화제작이었다.

 

우리의 '이무기 전설'을 미국에서 실현(?)시킨 심형래 감독의 아이디어는 높이 살만하다.

그리고 심형래 감독의 고집(?)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용가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은 그는 자신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슷한 소재와 캐릭터로 더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었다.

이런 그에게 그를 외면하던 한국의 관객들도 800만의 흥행대박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아직 그의 영화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스토리도 왠지 억지스런 면이 군데군데 보이고

(마지막 엔드크레딧의 아리랑은 너무 의도적인 것 같다.) 

CG도 헐리웃에 비하면 왠지 조잡스런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순수 우리의 기술로 좌절과 비난에 굴하지 않고 만들어 낸

이 영화는 분명 가능성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다.

심형래 감독이 비쥬얼적인 면에만 치우치지 말고 좀 더 매끄러운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어낸다면

한국의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분명 더 큰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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