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주도 미스 신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박용집 감독, 손호영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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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권오중), 고시생(김인문), 영계(손호영)까지 세다리를 걸치고 있는 잘 나가는 미스 신(한예슬)

남자를 골라 먹는 재미로 살던 그녀에게 강한 태클을 거는 남자가 생겼으니

과연 그녀의 남자 고르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한예슬의, 한예슬에 의한, 한예슬을 위한 영화였다.

그녀 혼자서 모든 남자들을 상대하려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싶다.

남자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야 하니 여러 다리 걸치는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ㅋ

 

조건을 따지자만 한도 끝도 없는 법

늘 더 좋은 조건의 상대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무리 물건 고르듯이 꼼꼼이 체크해도 내 사람이 되고 나면

왠지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게 사람의 맘이다.

그러니 조건이 아닌 다른 뭔가(?)가 있어야만 두 사람의 관계가 견실하지 않을까 싶다.

상투적인 스토리를 끌고 나가기 위해 한예슬이 고군분투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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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disc)
임순례 감독, 엄태웅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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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올림픽을 제패하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팀의 얘기를 담은 영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예상 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덴마크를 맞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승부 던지기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당시 그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엎치락 뒷치락 동점과 역전을 거듭해 보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였다.

 

전형적인 국제용 스포츠인 핸드볼은 국내 실업팀조차 제대로 없고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를 개최해도 늘 관중석이 텅빈 상태로 경기를 한다.

그들이 주목받는 순간은 오직 올림픽 경기

아시안 게임에서도 다른 종목에 묻혀 별로 빛을 못 보다가 올림픽에서만은 효자종목으로 대접을 받는다.

 

이 영화는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핸드볼 선수들에게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었다.

특히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은퇴도 못하고 계속 선수로 뛴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도 정말 우여곡절끝에 본선에 진출했는데

핸드볼 선수들의 땀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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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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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소설.

포와로는 헤이스팅스에게 서로 다른 다섯 개의 사건을 보여준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

그러나 그것은 한 살인자에 의해 이루어진 범죄였다.

포와로는 하나의 살인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는데……

사람들의 얼굴에 번지는 불길한 그림자, 뒤이은 한 발의 총성.

그리고 포와로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포와로는 자신의 첫 사건이 있었던 스타일즈 저택으로 그의 단짝인 헤이스팅즈를 초대한다.

하지만 스타일즈 저택은 왠지 모를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한데

살기는 죽음의 그림자를 뚫고 감히 포와로 앞에서 살인을 감행한다.

살인마의 광기는 정말 교묘하다고 할 수 있었다.

자기 손엔 피를 안 묻히는 악랄한 살인마에게 포와로는 아주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데... 

 

이 책은 포와로가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자

그가 사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신이 귀여운 창조물을 그냥 살려두지 않았다.

자신과 함께 순장(?)시키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명탐정을 다른 사람이 맘대로 사용하는 꼴은 볼 수 없었다.

그 결과 포와로는 이 작품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하게 되는데

재밌는 사실은 신문에도 포와로의 부고 기사가 실렸다는 사실

좀 거만하고 까칠한 점이 있긴 하지만 회색 뇌세포로 사건을 속 시원하게 하던 포와로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아쉽지만 그의 장렬한 최후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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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1disc)
이와이 슈운지 감독, 차라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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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이 모여사는 도시 엔타운에

엄마를 잃고 혼자 남겨진 소녀 아게하는

창녀 그리코와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는 너무 극과 극을 치닫는 느낌이 든다.

'러브레터', '4월이야기'의 전형적인 멜로물이 있다면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나 이 영화처럼 약간은 어두운 영화도 있다.

내용도 조금은 판타지스러우면서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며

약간은 난해하면서 낯설음을 안겨 주었던 영화

러브레터류의 영화를 기대했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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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애인(?) 삼아 살고 있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2. 보통 100권 내외로 읽는 것 같습니다.

3. 충격적인 책을 꼽을려니 너무 많네요.

    아무래도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다 보니 뜻밖의 반전에 깜짝 놀라곤 하죠. 

    최근에 기억나는 반전은 아무래도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와

    '살육에 이르는 병'입니다. 페어플레이 여부를 떠나 머리가 멍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그러고 보니 읽으면서 웃었던 책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주로 웃음과는 거리가 먼 책들을 읽는지라...그나마 웃긴 캐릭터는 역시 이라부가 생각나네요.

5.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탐정들이 저의 이상형입니다

    맘은 셜록 홈즈나 엘러리 퀸을 닮고 싶은데 그다지 쉽지는 않을 것 같고,

    그나마 만만한(?) 미야베 미유키의 '스기무라 사부로'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스기무라 사부로에겐 재벌 집 딸인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이 있어 결코 쉽진 않을 듯 ㅋ

6.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챙겨 볼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맘 같아서는 그녀의 작품을 모두 구입해 쌓아 놓고 하나씩 꺼내 읽고 싶지만 싶진 않군요.

7. 선물로 책을 줘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책탐이 있어서 그런지...ㅋ

   좋은 사람이 생기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꼭 선물하고 싶네요. ^^

8. 단권의 가격으로는 역시 대학용 교재들이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네요.

   학교 졸업한 지 10년이 넘었으니 그 당시 3만원대였으니 지금은 한 4만원대 하겠죠.

   대학 교재를 제외하고 '문명의 붕괴'의 정가가 28,900원으로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

   물론 구입한 책은 아닌데 그 엄청난 두께 때문에 아직 읽을 엄두를 못내고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ㅋ

9. 책의 나의 즐거움입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상을 간접경험하게 해 주는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10. 이번달엔 아직 세권밖에 못 읽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는 마이크로소사이어티로 간다'가

     기억에 남네요. 현재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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