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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 당당한 미래를 위한 공부법 55
니시야마 아키히코 지음, 김윤희 옮김 / 예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면서 다시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누군가가 강제로(?) 공부하라고 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기에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30대의 공부는 이처럼 자발성은 있지만 강제성이 없다.
그래서 쉽게 시작하지만 금방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
이 책은 이런 30대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나를 위해 스스로 하는 공부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다며 55가지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하기 위한 자신만의 책상 확보하기,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경제학과 영어 공부하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부법과 돈 버는 기획력,
직장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간관계 유지법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하는 것까지 다루고 있다.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경제나 경영에 관련된 얘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직장인도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먼저 막연히 공부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회사나 업계를 뛰어 넘어 사회에서 인정받는 프로가 되기 위해선 최소 9년을 잡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다음으로 책상에 앉는 습관을 길러야 공부를 지속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회식 등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이를 적절히 뿌리칠 수 있어야만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직장인의 필수과목인 영어와 사회인의 필수과목 경제학에 대한 구체적인 공부방법론이 소개된다.
영어에 대해선 여기저기서 많은 얘기를 들어 생소하지 않았지만
경제학은 역시 친한 학문이 아니라 그런지 초심자로서 도움이 되었다.
후반부의 내용인 성공하는 사람의 공부법이나 돈 되는 기획력,
안정적인 인간관계 유지법 등은 직접적인 공부방법론이라기보단
직장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진학을 통한 이론과 실무의 접목을 이뤄 진정한 프로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30대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막연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던 내게도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방법론을 가르쳐 주었다.
이젠 평생교육의 시대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지식의 홍수라 할 정도로 공부할 게 너무 많다.
학교공부를 마치고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30대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었다.
학창시절엔 몰랐던 공부의 재미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