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착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위계를 잡아준다.
2. 애착은 부모역할의 본능를 깨우고, 아이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며,
부모의 참을성을 키워준다.
3. 애착은 아이의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4. 애착은 아이와 부모의 친밀감을 유지시킨다.
5. 애착은 부모에게서 모범을 찾게 만든다.
6. 애착은 부모를 주요 본보기로 지정해준다.
7. 애착은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게 만든다.
1. 감각(신체적인 접촉) 2. 동질성(닮아지는 것) 3. 소유권과 충성심
4. 중요성 5. 느낌 6. 속내 드러내기
애착 : 두 개체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35쪽
애착은 성숙을 낳는 자궁이다. 생리적인 자궁이 신체적인 의미에서 분리된 존재를 낳듯이, 애착은 정신적인 의미에서 분리된 존재를 낳는다.아이의 탄생 후 발달 단계상 필요한 것은 아이에게 정서적 애착의 자궁을 만들어주는 일이다.-167쪽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둔 베토벤(에드 해리스)은
카피스트로 안나 홀츠(다이안 크루거)를 추천받고 그녀가 여자란 이유로 탐탁치 않았지만 자신의 음악을 이해할 줄 아는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베토벤의 인생 후반기를 다룬 영화 이미 귀가 먼 상태에서 음악에 대한 정열이 식지 않은 그에게 안나 홀츠라는 제자의 등장이 그의 열정을 완성시켜 주었다. 그에 관한 영화는 '불멸의 연인' 등이 있는데 이 영화에선 베토벤이란 인물이 좀 더 사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역시 이 영화의 압권은 9번 교향곡 '합창'의 초연 장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선율의 합창 부분이 나올 때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대머리 에드 해리스가 베토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막상 그의 신들린(?) 연기를 보니 탁월한 캐스팅이 아닐 수 없었다. 베토벤의 음악까지 만끽할 수 있어 괜찮았던 영화
모든 일이 엉망인 그야말로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 어느 날
마코토는 이상한 경험을 계속하게 된다. 바로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 자기 맘대로 시간을 주무르던(?) 그녀에게도 점차 난감한 일들이 닥치기 시작하는데... 시간을 넘나드는 것은 우리가 수없이 본 영화나 소설의 소재이다. 이 애니메이션도 바로 우연히 시간을 되돌아 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한 고등학교 소녀의 얘기다. 이는 늘 보는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우리는 늘 과거를 바꾸거나 미래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하지만 자기 입맛에 과거를 바꾸면 그 여파는 단순히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떤 영화나 소설에선 과거를 바꿔도 운명을 피할 순 없다고 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금의 차이가 일파만파로 커져 개인의 사소한 일뿐만 아니라 세상 전체가 바뀌기도 한다. 암튼 이 애니메이션에선 고등학생인 소녀의 사소한 일상적인 사건들이 변화의 대상이 되지만 그녀 개인에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단지 아쉬운 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이 있다는 점 몇 번의 기회밖에 없다면 쉽사리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코토처럼 노래방 시간을 늘이기 위해 그 아까운 기회를 사용할 수는 없을 테니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