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초회한정판 디지팩 (2disc)
정식 외 감독, 김보경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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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경성의 안성병원에서 일어난 기담을 담은 영화

크게 세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는데

각각의 에피소드는 크게 사랑이라는 배경을 깔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여고생 시체와의 사랑(?)

두번째 에피소드는 새 아빠를 좋아했던 딸의 사랑(?)

세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전형적인 공포영화와는 좀 다른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영상이다.

40년대를 재현해낸 독특한 영상미는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마치 '장화홍련'을 연상시켰다.)

 

올해는 정말 메디컬 공포영화의 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해부학 교실', '리턴'에 이 영화까지 소재가 너무 편중되었다

싶을 정도로 메디컬 공포영화가 대세였다.

그중에선 그나마 기담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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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2disc) - 일반판
이규만 감독, 김명민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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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아내를 잃은 환자 가족에게 협박을 당하던 재우(김명민)는

오랜만에 옛 친구 강욱환(유준상)이 그를 찾아 오고

계속 되던 협박 끝에 아내인 희진(김유미)이 원인모를 사고를 당해

그녀를 직접 수술해야 하는 지경에 처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의학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

드라마 하얀거탑의 주인공 김명민이 주연이라서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수술 중 의식이 깨어나는 '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

25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개봉했던 '해부학 교실'과도 유사한 컨셉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어느 정도 예측된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어 반전의 묘미가 그다지 강하진 않았다.

우리의 공포영화도 차츰 그 영역을 넓혀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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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SE (2disc)
스탠리 큐브릭 감독, 케어 덜레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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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목성으로 파견된 탐사선

그들의 비밀스런 임무는 뜻하지 않는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기념비적인 영화

웅장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시작하는 오프닝 씬에서

태초의 인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태초의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의 장면은

배경 음악과 함께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미래의 탐사선에선 인간과 기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컴퓨터 할이 반란을 일으킨 것

이를 간신히 진압(?)한 후 기이한 시간여행(?)을 거쳐

대면하게 된 사실은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1968년작인 이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의 절묘한 테크닉과 상상력의 총아라 할 수 있다.

사실 영화는 좀 지루할 정도로 광활한 우주를 오랫동안 보여 주고 대사도 거의 없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자적인 그의 능력은 인정할 만하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의 선곡인 것 같다. ㅋ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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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이 SE
김태경 감독, 조안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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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윤희(조안)는 한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베트남에 있는 친구 서연(차예련)으로부터

므이의 전설을 듣고 흥미를 느껴 베트남으로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설의 고향으로 유명한 한국의 각종 괴담이 드디어 바닥났는지

베트남의 전설까지 영화의 소재로 만들었다.

같은 아시아권이라 그런지 므이의 전설은 우리의 전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비슷한 정서를 보여주었다.

바로 한과 복수로 대변되는 전설의 키워드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초상화 속 여인 므이에 얽힌 전설은

결국 머나 먼 한국에까지 수입(?)되고 말았다.

다른 나라 전설을 소재로 한 기획은 나름 신선했지만

우리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없어 좀 밋밋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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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악의 남자 - 할인행사
염정아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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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기 성태(탁재훈)와 주연(염정아)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을 나누던 둘은 결국 사고(?)를 치고

어쩔 수 없이 결혼에 골인하지만

그들 앞에 뒤늦게 나타난 이상형에 갈등하는데...

 

첨에는 섹스코메디인 줄 알았는데 전혀 웃기지도 않다가

점차 너무 뻔한 상투적인 스토리로 나아간다.

역시 결혼은 난제임을 보여주는 것 외엔 별다른 감흥이 없다.

기봉이 등 카메오 출연자들이 그나마 좀 웃겼다. ㅋ

근데 제목을 왜 최악의 남자로만 뽑았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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