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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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책갈피 같은 것이이서 내가 내 인생이라는 책 속을 이리저리 훌쩍훌쩍
뛰어다니면서 내게 흔적을 남긴 사건들이 있는 페이지로 자꾸만 되돌아간다.-11쪽

공포를 이기는 방법은 정면으로 공포에 맞서는 것밖에 없다.-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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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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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인생을 살다 보면 단기적으로는 안 좋은 일 같아도
결국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는 법이죠.-66쪽

단기적인 변화나 성과에 너무 집착해선 안 된다.-66쪽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68쪽

일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일은 더 이상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법이거든-78쪽

음악에서는 음표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모두 중요하다고 말하지.
그러니까 아무 소리 없이 쉬는 부분도 소리가 나는 부분이나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거고-138-139쪽

사람들은 남을 가르칠 때 가장 큰 깨달음을 얻는 속성이 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이 남을 일깨워주는 와중에
불현듯 큰 깨달음으로 다가오곤 하는 것이다.-153쪽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거란 점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네.-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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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2disc) - 할인행사
김성훈 감독, 백윤식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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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인 두 부자 동철(백윤식), 동현(봉태규) 앞에

미미(이혜영)가 세들어 이사 온다.

미미를 차지하려는 두 남자의 끊임없는 대결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산뜻하게 시작하여

카리스마 백윤식과 귀여운(?) 봉태규의 엽기적인(?) 대결이

시종일관 웃음을 준다.

새롭게 각광받을 수 있는 직업(?)을 소개하며

서로 누가 더 악동(?)인지 부자간에 계속 티격태격하는데

끝을 향해 갈수록 점점 식상한 내용으로 아쉬움을 주었다.

역시 애정결핍은 무서운 병(?)임을 확인시켜 준 영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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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2disc)
류승완 감독, 이범수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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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왕재의 부고를 접하고 고향 온성으로 내려 간 태수

하지만 이미 고향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그리고 늘 함께 어울려 다녔던 5인방도 예전과 같지 않은데...

 

한국 느와르 영화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무술감독 출신인 정두홍과 본인까지 직접 출연해

액션이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었다.

 

기본 스토리는 '친구'와 비슷하다.

어릴 적 늘 함께였던 죽마고우들이 세월이 지난 후

서로를 죽여야 되는 사이가 되는 비정한 현실

'친구'가 친구사이의 갈등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면

짝패는 역시 액션에 더 비중을 두었다.

 

거리에서 무더기로 공격해 오는 패거리들과의 한 판 싸움이나

마지막 필호가 승리의(?) 연회를 베풀고 있던 운당정에서의 결투

특히 입구에서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후

일본식 다다미 복도에서 태수와 석환이 등장하자

방문이 도미노처럼 차례로 열리는 장면은 정말 압권

진정한 액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다.

 

비열한 조폭 필호로 변신한 이범수의 연기도 좋았고

일당백이 아닌 이당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태수와 석환은

좀 억지스런 면도 있지만 스턴트맨들이 아닌 본인들이 직접

연기를 한 점에서 높이 인정해 줄만하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에 대한 열정은 결코 식을 줄 모르는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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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2 disc) - 5천 세트 특별 한정판
박광현 감독, 정재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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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한가운데서 국군과 북한군 그리고 연합군

병사들이 순수 그 자체인 동막골에서 마주 하게 된다.

그들이 수류탄과 총으로 대치하는 가운데서도

동막골 주민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볼 일을 보고 얘기들을 나누는데...

그 상황의 심각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동막골 주민들의 순수함에 마냥 웃음만 연발...^^

결국 수류탄을 실수로 터뜨려. 양식 창고를 홀라당 날려버리지만

감독은 수류탄이 터진 옥수수들이 팝콘이 되어

하늘에서 내리는 걸로 표현하는데 정말 기막힌 표현력이었다.

 

양식 창고를 날려버린 죄로 이를 메꾸기 위해 밭일 나가는 양쪽의 군인들

그들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게 되어 멧돼지를 처치하는 장면 역시 이 영화의 압권

그 과장되면서도 코믹한 묘사는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근데 최근에 본 '스윙 걸즈'에도 거의 흡사한 멧돼지 씬이 나와서

동막골이 이걸 보고 베낀 것은 아닐까 싶어 기분이 좀 그랬다.

 

이렇게 동막골에서 이념도 전쟁도 잊은채 마냥 행복하게 잘 지내던 그들도

동막골이 폭격 대상이 된 사실에 동막골을 구하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게 되는데...

폭격기들을 상대로 한 그들의 분투는 약간은 억지스럽긴 했지만...

그들이 동막골을 지키겠다는 맘만은 충분히 느껴졌다.

 

동족끼리 총뿌리를 마주하게 했던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때묻지 않은 동막골은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순수함이 살아숨쉬는 곳이었다.

 

구수한 사투리로 무장한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으며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괜찮은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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