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일까요? - 할인행사
나이젤 콜 감독, 아만다 피트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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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올리버(애쉬튼 커쳐)와 에밀리(아만다 피트)는

비행기 안 화장실에서 바로 거사(?)를 단행하는데

그러한 그들의 일회성 만남은 곧 그걸로 끝나고

다시 찾아 온 우연적인 만남에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지만

그들은 늘 쉽게 헤어짐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다시 찾아 온 만남...과연 그들은 사랑하는걸까?

 

첫 눈에 반함 그리고 우연같은 필연적인 만남들과 헤어짐

이는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에서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남발(?)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우린 낭만적 운명론에서 쉽게 자유롭지 못하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보면

첫만남에서 헤어짐까지의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을

철학 등 온갖 장르(?)를 동원해 잘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는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기에

낭만적 운명론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로맨틱 코메디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는 이유겠지...ㅋㅋ

좀 억지스런 면이 있긴 했지만...흥겨운 모던락을 비롯해

익숙한 곡들이 많이 나와 귀를 즐겁게 해줘서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

러브 어페어나 비포 선라이즈 등에서처럼

차라리 어디서 만나기로 약속하는게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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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4 : 목소리 [dts]
최익환 감독, 김옥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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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까지 노래 연습을 하던 영언(김옥빈)은

정체 모를 귀신에 의해 죽임을 당한 후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단짝 선민(서지혜)에게

의지하며 자신의 죽음을 밝히려 하는데...

연이은 음악교사의 자살과 함께 점점 밝혀지는 진실은...

 

공포영화의 붐을 조성했던 여고괴담 시리즈의 4편

전작들이 나름대로의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한 반면

이번 4편은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편

죽은 여고생의 목소리를 단짝만 들을 수 있다는 설정은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힘이 부족함

마지막에 등장하는 다중인격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킴

전체적으로 별로 공포스럽지 못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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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 - 아웃케이스 있음
루이 레트리어 감독, 이연걸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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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사육(?)당하며 해결사(?) 노릇을 하는 대니(이연걸)

그가 어느날 피아노를 보게 되자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사고로 인해 자신을 사육하던 흰 양복의 바트에게서 탈출하게 된 대니는

맹인 조율사 샘(모건 프리먼)에 의해 구조를 받게 되면서

개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고

자신의 잃어버렸던 유년의 기억을 차츰 되찾기 시작하지만

바트 일당의 끈질긴 추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헐리웃으로 진출한 이연걸은 예전 황비홍 시리즈 등에 출연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느낌을 주었다.

그의 화려한 무술 솜씨는 변함이 없지만

헐리웃화 되어서 그런지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인간을 개처럼 부려먹는다는 다소 엽기적(?)이고

황당한 소재지만 화려한 액션 씬만은 인정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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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굿 컴퍼니 [가격인하 재출시]
스타맥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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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인수되면서 해고의 위기에 처한 댄(데니스 퀘이드)

그리고 능력을 인정받아 새로 댄의 자리에 오게 되는 젊은 상사 카터(토퍼 그레이스)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와 사립대로 진학하려는 딸을 둔 댄은

어떻게든 회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아내에게 이혼당한 후 더욱 일에 열중하는 워커홀릭 카터

젊은 상사와 늙은 부하 직원의 미묘한(?) 갈등관계는 차츰 거리를 좁혀가지만

댄의 딸 알렉스(스칼렛 요한슨)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카터 그리고 이를 눈치 챈 댄

이들 사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 영화 포스터는 토퍼 그레이스와 스칼렛 요한슨을 강조해

마치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이 영화의 중심인 듯 보이지만

댄과 카터의 관계가 훨씬 이 영화의 중심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영화 마케팅은 간혹 전혀 엉뚱한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을 현혹시키곤 하지...ㅋ) 

젊은 유능한(?)상사와 그 밑에서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 나이 많은 부하 직원...

나이에 덜 민감한(?) 서양에서도 그 관계가 어려운데 우리나라에선 어떻겠는가.

나도 절실히 느끼는거지만 정말 쉽지가 않다.

모든 말과 행동에 조심해야 하고,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

 

그리고 워커홀릭인 카터

그는 결국 가정에 소홀(?)하다가 이혼을 당하고

댄의 가정을 보며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늘 사무실에서 조깅을 하다 엔딩에서 해변가를 조깅하는 그의 모습은

일도 중요하지만 삶엔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인생은 타이밍...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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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팀 로빈스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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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HIgh Fidelity 원제와는 무관하게

"사랑은 리콜이 되나요"라는 제목을 붙이다니 제목 하나는 멋지게 붙인 것 같다.

(유사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 주의할 것 ㅋㅋ)

 

내일을 향해 쏴라.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

모두 원제는 주인공들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부터 멋진(?) 제목의 영화로 변신을 한 영화들...

 

롭(존 쿠삭)은 로라에게 차인 후 그를 거쳐 간(?) TOP5 여친들의 얘기를 시작하는데

그는 자신이 차인 이유를 알고 싶어 다시 그녀들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롭이 레코드 가게 주인이라 그런지 음악 얘기가 많이 나오고

생각지도 않은 팀 로빈스, 케서린 제타 존스 등이 등장하는 것도 재미

롭의 친구로 나오는 배리(잭 블랙)의 감초 연기도 일품

마지막에 예상밖의 멋진 노래 실력을 발휘하기도...ㅋ

 

모든 것에 탑5를 선정하는 롭의 습관도 재밌고

좋아하는 곡들만 모아 테이프에 녹음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도 옛 추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일들

 

롭이 옛 여친들에게 연락해서 그리고 만나서 알게 되지만 사랑은 결코 리콜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

그러니 사랑하는 동안 사랑에 충실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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