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단 코엔 외 감독, 조쉬 브롤린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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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체들로 둘러쌓인 곳에서 거금이 담긴 돈가방을 주은 모스

하지만 돈가방을 되찾기 위해 악당이 그를 추격해 오면서 목숨을 건 도피 행각이 시작되는데...

 

2008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에 빛나는 코엔 형제의 영화

돈 때문에 목숨을 건 도피를 하는 모스와 그를 쫓는 냉혈한 살인마 안톤 쉬거

그리고 그들을 뒤늦게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

이들 세 사람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스릴 넘치게 보여 준다.

모스는 돈 때문에 위험을 무릎쓰고 안톤 쉬거는 돈(?) 때문에 무차별적인 살인을 자행한다.

모스가 과연 목숨을 건 도박을 할 필요가 있었는진 의문이다.

물론 엄청난 돈가방에 맘이 동하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목숨까지 걸면서 그걸 가질 가치는 없을 것 같다.

암튼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모스는 처절하게 경험한다.

 

이 영화에서 안톤 쉬거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돋보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냉혈한 살인마 역을 잘 소화해내었다.

좀 살찐(?) 니콜라스 케이지와도 비슷한 느낌이랄까...ㅋ

 

코엔 형제의 영화는 늘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일그러진 세태와 인간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묘미가 있다.

이 영화도 돈에 맹목적인 인간과 사람 목숨 알기를 파리 목숨보다

가볍게 생각하는 인간이 펼치는 추격전을 숨가쁘게 따라간다.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인데 노인은 커녕

과연 인간이 우선인 나라가 있는지 모를 세상이 되고 말았다.

코엔 형제 특유의 영화적 재미를 잘 보여주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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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기무라 타쿠야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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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백했던 상해치사사건의 용의자가 유력 국회의원 뇌물사건의

목격자로 지목되면서 진술을 번복하는 사건이 생기자

괴짜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가 사건을 맡게 되는데...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찰상을 보여 준 영화

특히 중간에 증거물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원정와서 낯익은 장면을 보여 주고,

이병헌이 까메오로 깜짝 등장해 더욱 재미를 주었다. 수사물로서의 재미도 솔솔하다.

 

권력층의 비리사건은 어디에서나 파헤치기가 어렵다.

검찰이나 경찰이 권력기관이기에 위에서의 통제나 압력에 굴복하기 쉬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정말 자신의 지위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결국 수사기관의 조직을 투명하게 하고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게 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수사기관 개인의 투철한 정의감만이 권력에 맞설 수 있는

당당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싶다.

전혀 검사답지 않은 기무라 타쿠야의 매력이 물씬 풍겼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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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사일런스
제임스 완 감독, 도니 월버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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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던 제이미와 리사에게 누군가에게서

복화술사 인형이 보내고 제이미가 중국 음식점에 갔다 오는 사이

리사는 혀가 잘린 채 끔찍하게 죽어 있는데...

 

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

대표적인 인형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의 처키는 악동스타일의 코믹한 캐릭터라면

이 영화 속 인형들은 그야말로 인형답게 생겼으면서도 약간은 섬뜩한 느낌을 주었다.

 

제이미는 리사의 장례식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고향에는 예전부터 괴담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 괴담은 인형극을 하던 메리 쇼가 실종된 아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한 후

마을 사람들이 혀가 찢어진 채 끔찍하게 죽었는데 이는 메리 쇼가 저지른 짓이라는 것

제이미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서는데...

 

독특한 인형들 때문에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뻔한 결말을 향해 치달아가다가 마지막에 뜻밖의 반전을 보여준다.

그냥 이렇게 끝나는가 생각했는데 마지막 반전은 좀 충격적이었다.

우리의 '인형사'처럼 공을 들여 만든 인형들의 활약이 돋보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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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 (1disc) - [할인행사]
팀 스토리 감독, 제시카 알바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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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에 나섰다가 우주폭풍으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된 리드 일행은

유전자변이로 인해 각자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되는데...

 

미국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엑스멘과도 정말 유사하여 판타스틱한(?) 그래픽과

제시카 알바 외에는 판타스틱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엔 슈퍼맨을 비롯한 각종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들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이젠 그런 능력이 있다는게 이 영화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화로운 일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걸 잘 알기에 그런 능력이 없는 삶이 훨씬 더 좋다.

물론 아주 가끔씩만 그런 특별한 능력을 몰래(?) 쓸 수 있음 좋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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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히 어 로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기무라 타쿠야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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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백했던 상해치사사건의 용의자가 유력 국회의원 뇌물사건의

목격자로 지목되면서 진술을 번복하는 사건이 생기자

괴짜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가 사건을 맡게 되는데...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찰상을 보여 준 영화

특히 중간에 증거물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원정와서 낯익은 장면을 보여 주고,

병헌이 까메오로 깜짝 등장해 더욱 재미를 주었다. 수사물로서의 재미도 솔솔하다.

 

권력층의 비리사건은 어디에서나 파헤치기가 어렵다.

검찰이나 경찰이 권력기관이기에 위에서의 통제나 압력에 굴복하기 쉬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정말 자신의 지위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결국 수사기관의 조직을 투명하게 하고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게 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수사기관 개인의 투철한 정의감만이 권력에 맞설 수 있는

당당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싶다.

전혀 검사답지 않은 기무라 타쿠야의 매력이 물씬 풍겼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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