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1disc)
이와이 슈운지 감독, 차라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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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이 모여사는 도시 엔타운에

엄마를 잃고 혼자 남겨진 소녀 아게하는

창녀 그리코와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는 너무 극과 극을 치닫는 느낌이 든다.

'러브레터', '4월이야기'의 전형적인 멜로물이 있다면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나 이 영화처럼 약간은 어두운 영화도 있다.

내용도 조금은 판타지스러우면서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며

약간은 난해하면서 낯설음을 안겨 주었던 영화

러브레터류의 영화를 기대했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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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애인(?) 삼아 살고 있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2. 보통 100권 내외로 읽는 것 같습니다.

3. 충격적인 책을 꼽을려니 너무 많네요.

    아무래도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다 보니 뜻밖의 반전에 깜짝 놀라곤 하죠. 

    최근에 기억나는 반전은 아무래도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와

    '살육에 이르는 병'입니다. 페어플레이 여부를 떠나 머리가 멍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그러고 보니 읽으면서 웃었던 책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주로 웃음과는 거리가 먼 책들을 읽는지라...그나마 웃긴 캐릭터는 역시 이라부가 생각나네요.

5.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탐정들이 저의 이상형입니다

    맘은 셜록 홈즈나 엘러리 퀸을 닮고 싶은데 그다지 쉽지는 않을 것 같고,

    그나마 만만한(?) 미야베 미유키의 '스기무라 사부로'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스기무라 사부로에겐 재벌 집 딸인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이 있어 결코 쉽진 않을 듯 ㅋ

6.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챙겨 볼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맘 같아서는 그녀의 작품을 모두 구입해 쌓아 놓고 하나씩 꺼내 읽고 싶지만 싶진 않군요.

7. 선물로 책을 줘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책탐이 있어서 그런지...ㅋ

   좋은 사람이 생기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꼭 선물하고 싶네요. ^^

8. 단권의 가격으로는 역시 대학용 교재들이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네요.

   학교 졸업한 지 10년이 넘었으니 그 당시 3만원대였으니 지금은 한 4만원대 하겠죠.

   대학 교재를 제외하고 '문명의 붕괴'의 정가가 28,900원으로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

   물론 구입한 책은 아닌데 그 엄청난 두께 때문에 아직 읽을 엄두를 못내고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ㅋ

9. 책의 나의 즐거움입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상을 간접경험하게 해 주는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10. 이번달엔 아직 세권밖에 못 읽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는 마이크로소사이어티로 간다'가

     기억에 남네요. 현재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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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LE (4disc)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제시 브래드포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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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거장의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이오지마 섬의 전투를 소재로 만든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영화

'아버지의 깃발'이 미국인의 시선에서 철저히 상품화된 영웅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일본인의 시선에서 전쟁의 의미를 묻고 있다.

같은 감독이 같은 소재로 만들었지만 역시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니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오게 되어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두 영화 모두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을 갖고 있기에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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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직수입/한글자막없음]
와타나베 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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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 전투를 소재로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아버지의 깃발'이 미국인의 시선으로 거짓 영웅을 상품화하는 것을 비판했다면,

이 영화는 일본인의 시선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말한다.

 

이오지마 섬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치르는 일본과 미국

그 가운데 전쟁에 참전해야 했던 일본인들은

과연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천황폐하를 찾으며 장렬하게(?) 자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이 있다.

그중 누가 옳은지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선 가해자이자 전범들일뿐이지만

분명 그들중에도 억지로 전쟁터로 내몰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평범한 백성들이야 무슨 거창한 신념이 있다고

일제의 대동아공영 건설을 위해 자기 가정을 팽개치고 목숨 걸고 싸우러 나가겠는가

전쟁은 아무리 좋은 명분을 가졌다해도 대량학살의 무의미한 살인극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는 게 다행일 뿐이다.

 

아무래도 일본의 시각에서 전쟁을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거슬리는 점도 있었지만 전쟁 놀음의 덧없음을 보여주었고

미국인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일본군을 그런대로 표현해낸 점은 높이 살만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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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2disc) - [할인행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제시 브래드포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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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이오지마 섬에서의 치열한 전투 후

성조기를 꽂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된 후 사진 속의 주인공(?)인 닥, 아이라, 르네는

전쟁 영웅 대접을 받으며 각종 매스컴에 등장하고

기금 모금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게 되는데...

 

스스로 영웅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화 속에서 영웅이 된 인물들은 바로 후자이다.

영웅을 필요로 하는 정부와 매스컴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

그들의 진실이 어떻든 간에 한번 영웅으로 포장되면 영웅답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만들어진 영웅들은 멋도 모르고 그것을 잠시 즐기지만 이내 엄청난 갈등과 고통에 휩싸인다.

그것은 진실도 아니고 엄청 과장된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미 영웅으로 낙인(?) 찍힌 그들은 그들을 필요로 하는 자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필요가 없어지면 버림받고 잊혀질 뿐이다.

 

진정한 영웅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 영웅은 이미 좋은 상품이 되고 말았다.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영웅으로 창조되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소비된 후 버려지는 게 바로 지금의 영웅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2차대전 중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과연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어느덧 거장이라는 칭호가 낯설지 않게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같은 소재의 또 다른 영화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도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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