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터플라이 SE - 할인행사
마이크 바커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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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아내 애비와 사랑스런 딸 소피, 직장에서까지 잘 나가는 닐

(제라드 버틀러)에게 정체 불명의 톰(피어스 브로스넌)이란 남자가

나타나 딸을 인질로 잡고 닐과 애비에게 각종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예상 외로 재밌게 본 스릴러 영화

전직 007 피어스 브로스넌의 악역 변신이 화제가 된 영화인데

도대체 왜 톰이 닐과 애비에게 그런 짓을 하는지가 의문이었다.

그냥 행복한 가정에 대한 사이코의 질투인지 아님 또 다른 사연이 있는지... 

요즘 워낙 묻지마씩 범행이 많아서 도대체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차츰 톰의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요구들이 점점 사건을 미궁으로 빠뜨리는데...

역시 스릴러 영화답게 예상외의 반전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간의 스토리를 다시 한번 복습까지 시켜주는 친절을 베풀며 나름 성공적인 반전을 연출해냈다.

그리고 교훈(?)도 주는데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생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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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의 연인 (2disc)
이언희 감독, 김준성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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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정완(이미연)과 희수(이태란)

미혼 사진작가인 정완은 일이 우선이고 쿨한 연애를 즐기는 반면

유부녀 희수는 경제력 있는 남편을 만나 인생을 즐기는 여자인데

약간은 스타일이 다른 두 여자의 사랑과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

 

두 여자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삶을 다룰 것 같았던(?) 영화

자유분방하며 노골적인 성적 표현은 '섹스 앤 더 시티'와 유사한 듯 하면서도

처음의 쿨한(?) 모습은 점점 진부하게 치달았다.

특히 된장녀 스타일의 희수는 겉으론 쿨한 척 하면서

남편이 어린 여자와 바람 피다 걸리자 결국은 이혼하지만

생활력이 없는 그녀로선 다시 남편과 재결합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유부남과 불륜을 즐기던(?) 정완도 이를 정리하고

자신보다 한참 어린 영계 마르코와 좋은 관계를 가진다.

 

이 영화속 두 여자가 펼치는 사랑과 삶은 여자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진 몰라도 내가 보기엔 그냥 구질구질했다.

그들이 말하는 쿨한 사랑과 삶은 그냥 내키는 대로 사는 것 같았다.

좀 진지한 면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즉흥적인 모습이었다.

요즘 골드미스들이 늘어나면서 사랑과 삶에 대한 태도가

많이 변했지만 이 영화 속 모습은 별로 아닌 것 같다.

이미연의 오랜만의 복귀작이자 이태란의 영화 데뷔작이라

걸었던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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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내 몸 내가 고치는 시리즈
조엘 펄먼 지음, 김재일 옮김 / 북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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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웰빙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각종 식이요법이니 건강식에 대한 정보가 넘쳐 나고 있다.

어떤 경우엔 그 정보들이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라서

도대체 뭘 믿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비타민이란 프로그램의 '위대한 밥상'이란 코너를 재밌게

시청하곤 했었는데 이 책은 그와 비슷한 제목이지만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데 특색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많은 매체를 통해 잘 알고 있는 건강식을 소개한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채소, 과일, 콩'이다.

이 세가지를 주식으로 하고 산다면 우리 몸에 해로운 모든 병들을

예방할 수 있고 기존의 질병들에 대한 치유효과도 있다고 한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식생활은 다이어트에는 그야말로 최선의 방안이 아닐까 싶다.

요즘 워낙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정작 비용에 따른 효과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6주 플랜을 실천에 옮길 수만 있다면 체중 감량이 안 될 수 없을 것 같다.

고칼로리의 저 영양소인 음식들을 멀리하고 저칼로리의 고 영양소인 음식들만 먹는데

살이 어찌 떨어나가지 않겠는가...ㅋ

그리고 단순히 체중감량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 섭취하면서 각종 성인병 등을 예방해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 준다.  

역시 건강은 뭘 먹느냐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닌가 싶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시점에

어설프고 잘못된 지식은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의 다년간의 연구 성과물이고

그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기에 믿음이 간다.

다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식단을 실천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과연 건강에 해로운(?) 맛난 음식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채소와 과일 등을 위주로만 먹고 살 수 있을지가 난제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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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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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자랑 대수로에서 갑자기 물이 끊기고 유황냄새가 나자

사라진 수도기사 엑솜니우스를 대신해 파견된 아틸리우스는

그 원인을 찾아 나서는데 그가 직면하게 되는 진실은...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파묻힌 폼페이의 최후의 날

이틀 전부터 마지막 폭발일까지를 그린 로버트 해리스의 팩션

화산 폭발이 있기 전의 상황과 화산 폭발 당일의 폼페이를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폼페이에 대해선 화산 폭발로 폐허가 된 고대 로마시대 도시이며

가끔씩 유물 발굴 등으로 뉴스에서 접한 정도다.

로마시대의 퇴폐와 향락의 도시이자 화산 폭발로 그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역사적 가치도 충분한 그곳은 이젠 훌륭한 관광지로 변모하고 말았다.



아틸리우스는 물이 끊긴 원인을 찾아가다

폼페이 인근 베수비우스 산에 그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라진 전임자 엑솜니우스가 그런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비리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 배후에는 폼페이의 관리들을 좌지우지하는 노예 출신의 부자인 암플리아투스가 있는데...



사실 긴장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예상 외로 담담하게 사건의 원인을 파헤쳐 들어간다.

주로 수로에서 물이 끊긴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

(물론 이를 자세하게 조사, 연구하여 재현해 낸 작가의 노력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 그런지 긴장감도 덜 했고

특히 화산 폭발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든 아비규환의 상황이 왠지 긴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암플리아투스의 너무나도 태연한 대처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화산 폭발이 시작되어 위험이 뻔히 눈앞에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탐욕에 눈 먼 인간들의 안이함이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은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화산 폭발로 인해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화산재로 뒤덮여도

이를 재산증식의 기회로만 생각하고 있는 암플리아투스의 모습은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겨우 수습하기에 급급한 모습은 최근의 남대문 방화사건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해 씁쓸한 뒷 맛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화산폭발에 대해선 영화 '볼케이노'와 '단테스피크'를 통해

어느 정도 이미지가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책은 화산 폭발의 징후부터 폭발 당일까지를

너무도 태연하게(?) 묘사해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인지

잘 모를 정도였다. 아마도 폼페이 사람들의 위기불감증이 나에게도 전염된 탓일지도 모르겠다.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 연출, 올랜도 블룸,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이 책은 현재 한창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고 올해 중 개봉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버트 해리스의 이 책이 좀 더 사건을 진지하게 추적하고 그려낸다면

영화는 훨씬 극적으로 연출될 것으로 보여 역사적 사실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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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 연안에 있던 고대도시.

본문

 
지금은 내륙()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 사르누스강()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였다. 비옥한 캄파니아 평야의 관문에 해당하여 농업 ·상업 중심지로 번창하였으며, 제정()로마 초기에는 곳곳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들어선 피서 ·피한의 휴양지로서 성황을 이루었다. 폼페이의 기원은 매우 오래 되었으며, 처음에는 오스키인()들이 취락을 이루고 살았다. BC 470∼BC 424년경에는 에트루리아인()이 차지하였고, 그 뒤 BC 80년까지는 삼니트인들이 도시를 지배하였다.

그동안 남부
이탈리아에 많은 식민시()를 건설한 그리스인들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으며,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특히 BC 3세기 중반부터는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는 사실이 발굴 결과 밝혀지고 있다. 그후 동맹시전쟁(, BC 91∼BC 88) 때에는 동맹시 쪽에 가담하였으므로 BC 89년에 로마의 장군 술라의 공격에 굴복,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며, 그 뒤부터 급격히 로마화()하였다.

제정로마 초기에 전성기를 맞이한 폼페이는
고대도시로서는 규모가 상당히 컸으며, 인구는 2만∼5만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가 일정하지 않은 것은 인구의 계절적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었다. 폼페이에서는 대폭발이 있기 이전인 63년 2월에도 큰 지진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뒤 다시 복구되어 전보다 훨씬 훌륭한 도시로 재건되었으나, 79년 8월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2∼3m 두께의 화산력()과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버렸다.

당시의 분화상황은 소()
플리니우스가 실감있게 전해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은 참화를 면했으나 2,000여 명이 사망하였다. 분화가 멎은 뒤 재보()를 발굴한 사람도 더러 있었으나, 15세기까지 폼페이의 존재는 잊혀졌다. 16세기 말부터 소규모 발굴이 시작되고 1748년부터 본격 발굴에 착수하여 꾸준히 발굴이 계속되었으며, 옛 시가의 거의 절반 정도가 발굴되었다.

벽화를 포함한 초기의 발굴품은 대부분
나폴리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가급적 현지에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성기에 갑자기 멸망하였으므로, 당시 로마 도시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발굴되었으며, 그것들은 상당히 쾌락적이고 현세 향락적인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폼페이의 많은 벽화를 통하여 유품이 적은 헬레니즘 회화를 엿볼 수 있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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