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2 SE [스펙트럼크리스마스 30종할인]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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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치명적 바이러스와 이에 감염된 사람들을 막아 냈지만

연구소에 의해 감금(?)당했던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다시 깨어난 그녀 앞에는 아비규환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데...

 

친절하게 1편을 정리해 주면서 시작하는 2편은

다시 시작된 바이러스의 공포와 이를 이용하는 회사를 보여 준다.

벌써 도시를 휩쓴 바이러스의 공포는 좀비로 변신한 사람들과

동물들의 광분을 통해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1편이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로 긴장감 있는 연출을 보여줬다면

2편은 어느새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좀비들의 집단 공격 후 식사(?)도 좀 지겹게 느껴지고

치매도 아니면서 계속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앨리스도

더 이상 멋진(?) 여전사가 아닌 황당한 여전사가 되어 갔다.

과연 3편은 빠져드는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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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 [할인행사]
폴 앤더슨 감독, 미셸 로드리게즈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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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 지하의 바이러스 연구소 하이브에서

어느 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특공대는 하이브 입구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를 발견하는데...

 

최근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3편이 볼만하다고 해서

시리즈의 첫 편부터 순서대로 보기 시작했다.

스토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실험을 통해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전사 앨리스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변신은 얼마 전에 본 '28일 후'시리즈와 유사했고

게임을 영화화 했고 여전사가 주인공인 점은 툼 레이더와 유사했다.

치명적 바이러스의 노출과 관련된 음모와 이에 대응하는 과정이 스릴 넘치게 그려졌던 영화

앨리스 역의 밀라 요보비치는 역시 타고 난 여전사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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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서블 - [할인행사]
니콜라스 하이트너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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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록터(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사랑하게 된 애비(위노나 라이더)

그녀는 또래 여자애들과 숲속에서 의식을 벌이기까지 하다

결국은 그를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잘못된 사랑이 불러 오는 파멸을 여실히 보여 준 영화

마녀 사냥이 횡행하던 시절, 애비는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악마와 내통한다고 고발(?)한다.

그녀의 패거리들이 이 어처구니 없는 짓을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키듯 연출하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다.

애비의 패거리와 마녀 사냥꾼(?)들이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결국 존과 그의 아내마저 죽음으로 몰아간다.

스토리 자체는 중세에나 볼 수 있는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마녀 사냥이 버젓이 행해지는 가운데

이를 악용하는 사악한 철부지 소녀의 그릇된 행동이

어떤 끔찍한 비극을 몰고 오는지를 잘 보여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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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팀 스토리 감독, 크리스 에반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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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드림팀 판타스틱4

리드와 수잔(제시카 알바)의 결혼식 날

전 세계의 기상이변을 일으키던 실버서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판타스틱4 시리즈 2편

그들의 판타스틱한 능력은 계속되었다.

2편에서의 변화는 단지 실버서퍼라는 신비의 존재와

판타스틱4 멤버들간의 능력 호환(?)이 가능해졌다는 사실

그 외에는 솔직히 참신한 맛이 없었다.

실버서퍼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뉴 고블린과 유사했다.

 

판타스틱한 능력을 소유하면 역시 평범한(?) 삶을 살기는 힘든 듯

결혼식날마다 그들을 방해하는 사건을 보면 판타스틱도 좋은 것만은 아닌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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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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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부와 테츠노부는 성격은 좀 다르지만

취미생활을 함께 하며 사이좋게 살고 있는 형제

그들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여친

테츠노부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쿠즈하라 선생과

그들의 단골 비디오 가게 알바생 나오미를 카레 파티에 초대하는데

과연 그들의 여친만들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에쿠니 가오리와의 세번째 만남

'낙하하는 저녁'과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이후 오랜만에 그녀의 책을 읽게 되었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이 여자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였다면 이 책은 독특하게 남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영화로 먼저 봐선지 낯설지가 않았다.

이미지나 영화 속 장면들이 바로 연상되었다.

영화를 먼저 보면 대부분 원작 소설을 안 보는데 우연히 이 책은 손에 들어와서 보게 되었다.

 

거의 오타쿠라 할 수 있는 이 책 속의 주인공 형제는 형이 좀 소심하다면 동생은 저돌적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번도 제대로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없다.

형이 늘 짝사랑만 하는 편이라면 동생은 과감히 고백하고 차이는 스타일이다.

그야말로 햄릿형 인간과 돈키호테형 인간이다.

조금은 떨어지는(?) 외모와 독특한(?) 성격으로 무장한 형제에게

이성으로 호감을 가지는 여자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

그냥 포기하고 늘 하던대로 나름의 즐거운 삶을 살 법도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누군가를 꿈꾼다.

 

테츠노부의 카레파티는 예상 외로 흥행에 성공하여

그들 형제는 쿠즈하라 선생과 나오미와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더욱 진도를 나가려 시도하지만

쿠즈하라 선생과 나오미에겐 이미 그들의 짝이 있었다.

물론 짝이 없었더라도 마미야 형제와는 어려웠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마미야 형제는 이성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슬픈 현실일 것 같지만 소설 속 마미야 형제는

좌절하거나 우울 모드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는다.

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사람만이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마미야 형제를 보면서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볼 때도 그랬는데 책으로 보니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역시 마미야 형제가 나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형제 중 누구와 정말 닮은 면이 많다. ㅋ)

그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의 삶과 조금은 다르다 하더라도

그들은 늘 여유가 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다.

삶의 모습은 모두 제 각각이고 정답이 있을 수 없다.

마미야 형제의 삶이 정답이라고 권할만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부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게 바로 이들 형제의 매력이 아닐까...

 

섬세한 여성적 정서를 자랑하는 에쿠니 가오리에게

마미야 형제는 그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였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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