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생활 상식 - 상식으로 두뇌의 숨은 힘을 깨워라
한글 말모이 연구회 지음, 이삼영 기획 / 별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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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건 작은것에서 시작해 꾸준히 모은다면
크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아는터이지만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그마저도 쉽게
망각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보니 그러한 삶조차 저항적
으로 배척당하는 풍조라 하겠다.
물건이나 사물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지만 지식은 그와는 다르게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 "1분 생활 상식" 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평범하게 알려져 있는 상식 수준의 글들,
즉 1분이나 또는 몇 분만 들이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는 책이다.
상식이 무슨 지식이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상식도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할
지식임에는 분명하기에 그러한 상식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에 녹아 있으며 그 수를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쉽게 우리가 접하기에는 책을 통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생활, 과학, 역사, 자연, 사회 분야의 300여개의 상식을 망라해 놓은 터라 크게 시간을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고 요즘들어 존재감을 뽐내는 '아는체' 하는
능력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작은 것이지만 작은것을 무시하지 않고 알고 있는 상식에서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어
지식으로 완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영화 '말모이'를 광고로만 접했지 아직 보지는 못했다.
한글 말모이 연구회의 출판 도서라 더욱 애착이 간다.
역사에 관련된 역사 상식은 어쩌면 상식의 수준을 넘어서게 하는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비롯해 세계의 얼룩진 역사들이 지닌 상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시공간의 세계를 뛰어 넘어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넘나들게 한다.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습관적이고 훈련되고 있다는 의미와 같다.
상식이라는 앎에 대한 욕구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쌓아가는 모습을 먼 훗날 만족스런 삶으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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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 세월을 이기고 수백 년간 사랑받는 노포의 비밀
무라야마 도시오 지음, 이자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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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는 달리 천 년을 이어 내려온 노포가 많은 일본에는 그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세월의 힘을 무시하기 힘든것이 인간의 삶이고 그 삶 속에 녹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노포와 함께 한 세월이자 사랑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이라는 가치를 빛나게 하는 사유를 가진 민족이라면 자기것을 버리고 남의 것을
앞세워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몰골은 보이지 않을것이지만 우리는 그러한 천년 교토의
노포에서 빛나는 가치를 배워야 할것 같다.


이 책 "천 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는 2차 세계대전의 영향력을 거의 받지 않은
일본의 도시로 전통적인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가 하면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폭격과 파괴를 피해갈 수 있었던 곳, 몇 백년된 료칸과 목욕탕이 있는가 하면
애주가 라면 좋아할 술도가와 요리점, 불가의 향기가 베어있는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과
같이 신, 구의 문화, 역사가 어우러져 숨쉬는 곳 교토에 자리한 노포들의 은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교토의 노포들이 천 년이라는 세월을 이어 갈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비즈니스적 시선으로 볼 수도 있거나 역사적, 문화적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러한 오랜 세월의 길을 열어 갈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사람'에게로 향하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하나 하나의 사람들을 모두
사랑하고 그에 맞는 대접을 하는 가운데 상호 교감, 혹은 관계는 더욱 공고히 지속되는
흐름을 만들어 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곳 어디든 쉽게 둘러 보면 보이는 상점들이 보여주는 횡포는 배짱 장사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곳들이 너무 많아 말로 하기가 버거울 정도이다.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든것을 보면 교토의 천 년 노포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빛나는 정신은 오롯이 지켜져야 마땅하고 또 그렇게 이어져 왔음을
깨닫게 된다.


죽음을 앞둔 이가 먹고 싶어 한 음식, 음식을 만드는 이라면 과연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되지만 노포의 주인들이 가진 양심속에는 오롯이 인간에 대한 사랑이 빛나고
있어 이런 노포를 만나고 가까이 두며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가운데
그들이 가장 핵심으로 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몸으로 느끼는것 같아 마음 한켠으로는
뿌듯함과 함께 아쉽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사람이건 노포이건 사랑받는 이유를 가진 존재들의 지속가능성은 언제고 불변한 진실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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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 내가 만든다 - 나만의 일을 찾는 여자,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창직 멘토링
박시현 지음 / 샨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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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치 않게 창직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스스로가 직업을 만드는 시대, 예전이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들이 지금은 드물지 않게
우리곁을 찾아온다.
직업을 만드는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쨋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만드는 일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수 없이 많는 직장에서 직장인으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희망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내직업 내가 만든다" 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로 여겨지는 경력단절 여성 혹은
아줌마로 통칭되는 전업주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아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상상력과 용기를 전해주고자 하는
책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 중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가장 잘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정말 말 그대로 아이들을 그렇게 지원하거나 이끌어 주는 부모는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왜 일까?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것으로 먹고 살 수 있음을 경험해 보지 않았고, 또한 세상의 돈되는
직업들이 널렸는데 거기에 아이들을 어거지로 끼워 맞추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야말로 먹고 사는 방편으로의 직업을 선택 하면서 말은 다르게, 행동도 다르게 하는
이중인격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마치 막장드라마의 한 장면을 우리의 가정에서 보는듯
하다.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의 직업은 나 또는 자녀들의 행복을 책임져 줄까?
뛰어난 학력과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의 모습이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은 나의 눈에만 비치는 현상은 아닐 것이라 믿고 싶다.
저자는 경력단절 여성이자 주부의 삶을 넘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창직을 일궈낸 인물이다.
자신의 관심과, 취미, 경력, 경험, 지식, 노하우, 등 그 어떤 것이라도 나로부터 시작하는
모든것들이 창직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고 또 그러한 창조의 순간은 우리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다양한 창직의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창직의 사례들은 나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진정 내가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을 창직으로 연결시켜 내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취업에 합격해도 기쁘기는 하겠지만 자신만의 직업, 자신이 만든 직업을 통해 삶을 바꾸는
일은 진정 가슴 설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쁨과 행복감은 아마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 일 것임을 생각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좋아하는것, 가장 잘하는것으로 얼마든지 먹고 살수 있고 더불어 행복감과 기쁨까지 얻을
수 있음을 깨닫을 수 있는 창직, 지금 도전해 보는 나,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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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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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살해에 대한 이유와 의미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가족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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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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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결정해'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자기 인생의 주인은 오로지 자신밖에
될 수 없으며 자기 정체성을 확실하게 깨달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같은 처지, 위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인생과 삶에 대한 타인들의
조언은 실로 부질없는 간섭이며 원치않는 참견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것이다.


이 책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는 자기 자신 보다는 타인에게 더욱 관심을
쏟는 우리의 모습을 벗어나 오롯이 자기 인생을 들여다 보고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길을 찾아 나선 9명의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다.


우리를 가장 많이 알고있고 또한 가장 많이 도움과 참견을 하는 이가 바로 부모이고 보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은 자식 잘 되라고 하는 걱정의 산물이라 하지만 자식의 입장으로서는
그 걱정과 기대가 버겁기만 하다.
한편으로는 대리 인생을 사는것과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는 것을 보면 올바른 조언이나
관심,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의 사랑이 어쩌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고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서 만족하는 부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느껴본다.


9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타인의 다양한 조언과 참견은 우리가 지향하고 나아가야 할 바를
늦추거나 더디게 하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아예 시도조차도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만들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곁에서 해주는 조언, 필요성도 느낄 수 있고 고마움도 느낄 수 있지만 정작 내 삶에는
그다지 결정적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면 차라리 그러한 조언에 매달리기
보다 실패를 하더라도 경험해 보며 삶의, 인생의 길을 터득해 나가는 길이 오히려 진실한
삶, 인생에 가까이 가는 길이라 할것이다.


누군들 실패없는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을까? 실패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성공하기위한
필수적 조건이며 성공을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한 조건쯤으로 인식한다면 내 인생을 내가
만드는데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의 삶에, 인생에 만족감을 느끼고 평가하는데서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
다는 의식은 독보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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