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한다는 것 -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음, 이진희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삶은 다양하지만 모두가 같은 속도감을 같는것 처럼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의 속도는 모두 제각각이라 판단할 수 있으며 그 속도의 차이에 의해 소통 단절, 소통 불가 등의 현상을 목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삶의 속도가 빠르거나 늦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소통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생각의 차이는 삶의 차이를 만들며 소통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도 우리는 상대와 소통을 하고자 하지만 삶의 속도에 따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모두가 다른 삶의 자세와 제각각의 사유의 속도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향해 내 미는 손길이라, 말길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소통의 길,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긴밀한 의미를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대화를 한다는 것" 은 셈세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을 쓰고자 하는 방법론으로의 대화를 한다는 것을 주제로 경쟁이나 이해관게를 떠나 아무런 이득을 얻지 않아도 화합의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성공적인 대화는 소통이 되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러하면 성공적인 대화는 어떤 대화이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대화와 수다는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 아니면 수다를 언어의 남용쯤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상상의 존재일 수도 있는 신과 말을 놓는다 생각할 수 있는가?  등등의 문제들은 나, 우리를 여전히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데 주요하며 그러한 물음들은 나, 우리를 대화의 장에서 서로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품고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

모두가 삶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하지만 각자가 느끼는 문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무척이나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우리의 마음과 느낌과 생각을 대화의 장에서 펼쳐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타인과 소통할 수 없음에 따라 혼자만의 생각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된다.

타자와의 대화를 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주장만을 내 세우기 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의미로의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함께 유익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의 삶을 꿈꿔 볼 수 있기에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어젠다로 삼을 수도 있다.



인간은 말을 할 수도 있고 침묵을 유지할 수도 있는 존재이다.

꼭 말로 해야만 알아듣는 일도 없겠지만 무언의 행동으로도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지키려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보편 타당한 공동체와의 연대나 대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서로다른 모든 이들에게 다가 설 수 있는 공감대로의 소통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씨름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하는 저자가 마련하는 대화의 장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소통을 꿈꾸는 느림의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한 대화와 소통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서사를 통찰해 보길 권유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약을 삼킨 나라, 대한민국 - 중독이 일상이 된 시대, 마약 없는 내일을 위한 기록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9
조성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종종 TV 뉴스를 통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마약이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 같지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은 1999년 마약 청정국에서 탈락해 버렸다.

우리의 70~80년대의 청년문화는 청바지와 마약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다.

더구나 국내에서 마약이 제조되어 일본으로 공급되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마약, 무엇을 마약이라 지칭하는가?

아편, 모르핀, 헤로인, 대마초, 필로폰, 프로포폴, 펜타닐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중독성 물질들이다.

이 마약들은 중독을 일으켜 인간을 인간적으로 살 수 없게 하는 물질들이다.

한 순간의 쾌락이나 욕망을 위해 위험성을 모르고 접하게 되는 마약들이 우리의 주변에는 널리고 널렸다.

최근 뉴스에서 본 '던지기' 수법의 마약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마약 유통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마약사범들이 날로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그들의 마약 사용을 막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중독자가 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이 오늘 우리의 마약과의 전쟁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의미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마약을 삼킨 나라, 대한민국" 은 마약에 관한 한 더이상 영화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대한민국의 이야기 임을 실감하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마약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바로 중독, 중독성이 너무 크다 보니 일상적인 인간으로의 삶을 살지 못하고 마약에 의존해 삶과 인생이 망가져 버리는 상황을 너무도 많이 목도할 수 있기에 우리는 마약의 위험성을 크게 인식하는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마약 세계에 있어 결코 안전한 지대가 아님을 현상적으로 설명하며 마약에 대해 모르면 죽고 알면 살게 되는 약물과 독물을 통해 중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중독이라는 현상은 크게 독으로 지칭되는 유해 물질에 의한 신체 증상인 중독(intoxication, 약물 중독)과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 남용에 의한 정신적인 중독이 주로 문제되는 중독(addiction, 의존증)을 동시에 일컫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독에 의한 개인의 문제가 비단 개인의 문재로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의 파탄, 사회의 불안을 가중 시키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마땅하다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마약과의 전쟁이 그들의 중독만을 막고자 하는데 그치치 아니하고 이미 중독된 이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면 늦음감이 없이 않지만 지금이라도 그러한 의미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를 이해하고 국민적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라 판단해 본다.



중독이라는 현상이 비단 약물에만 근거한다고 생각할 수만은 없다.

오늘날 우리의 삶을 살펴보면 다양한 현상들이 중독적 현상을 상기시키게 한다.

좋아함과 중독의 차원이 다르듯 한 가지에 빠져 삶과 인생이 멈춰지는 일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변화를 추종하며 사는 인간이다.

그런 우리가 어느 하나의 중독에 빠져 변화를 거부하고 삶과 인생이 멈춰 버린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의 존재감을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될 것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펜타닐 남용으로 인한 도시의 황폐화 모습을 목도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사회 역시 그리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할 수는 없다.

마약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위험한 충동과 욕망을 멈춰 정상적인 보통인으로의 삶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나, 우리 자신을 다독이고 경계헤야 마땅하다.

그 시간을 위해 마약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을 전해주는 이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5세 전, 연금을 키워라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금, 나이든 퇴직자들이나 젊어 미래 연금을 기대해야 할 모두에게 오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존재이다.

하지만 오늘의 나, 우리는 그 뜨거운 감자인 연금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

자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금제도 이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라는 생각에 손을 놓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양한 연금제도가 우리가 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하는 연금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관해 과연 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알아야만 한다는 사실은 피같은 돈을 세금만 불리는 일을 하지 않게 하는 일이다.

열심히 일하고 모은 연금인데 이를 무지로 인해 세금으로만 낸다면 너무나 아까워 땅을 치고 통곡을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하므로 국내 최고 연금 전문가인 1타 강사인 저자의 설명을 통해 연금에 대해, 연금의 초절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55세전, 연금을 키워라" 는 오늘을 사는 많인 이들 가운데 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연령대인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연금 납입이 가장 쉬웠고, 연금 운용에는 정답이 없고, 연금 인출이 가장 어렵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음을 상기 시키며 그러한 현상이 바로 연금제도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많이 알아야 비로소 연금을 지키고 초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해 건전한 삶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 한 3가지 공통점이 우리가 연금에 대해 가장 크게 걱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2025년 3월 여 · 야의 합의로 인한 국민연금제도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지만 연금제도의 변화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무척이나 초미의 관심사이다.

저자는 이러한 연금에 대해 연금의 납입, 운용, 인출이라는 항목에 촛점을 맞춰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와 같이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얼마 남지 않는 시간에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퇴직금 중간정산과 퇴직소득세를 줄이는 방법, IRP계좌, ISA 계좌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보통의 기업에서 근무하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퇴직연금을 IRP계좌로 받는데 55세에 퇴직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대개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기에 연금 수령을 미루게 되는데 저자는 1년에 1만원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직접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에 궁금증을 갖는데 저자는 실제 연금 수령 연차가 높을 수록 퇴직 소득세 감면 효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바로 퇴직 소득에 대한 세금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피같은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것도 아까운데 이러한 사항을 모르고 있다면 연금소득 한계와 소득에 따른 세금의 30~40%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퇴직금은 운영하는 금융계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일이라 놀라웠다.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직업, 연령, 기준과 퇴직금액과 그동안 불입했던 연금 등 다양한 조건들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자신의 경우를 찾아 연금의 운영과 절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일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의 연금에 대한 A~Z까지를 총망라 한 내용을 잘 살펴 보면 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연금을 납입, 운용, 인출하고 세금의 절세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일은 노후를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숙제라 할 수 있다.

보통의 숙제라면 안해도 그만이지만 이는 평생을 피땀 흘려 모으고 가꾼 연금을 잘 지키고 노후의 삶에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금융계 지식이 없는 이들에게는 개미 눈꼽 만큼한 은행 이자만을 보고 쌓아 두고 있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연금의 올바른 투자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일도 경제를 활성화 하고 국민경제를 도모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55세전, 연금을 키워라는 말처럼 55세가 아니라도 미래의 나, 우리의 삶을 생각한다면 미리미리 연금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 숙제를 완벽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단어장 N2·N1 - 원어민 MP3 음원 + 나만의 JLPT 단어 시험지 + 필수 관용 표현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나루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JLPT 일본어 시험을 위한 기출문제집을 활용하기 위해서도 기출단어장을 학습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더구나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의 후속이자 한 단계 자신의 일본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 이후에 학습하는 과정 역시 동일한 출판사의 JLPT 기출 단어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해당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단어와 어휘를 많이 알고 정확하게 쓸수 있어야 함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2 · N1 은 앞선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 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물론 동일 출판사이기에 동일한 컨셉이나 구성을 꾀했을 수도 있지만 JLPT의 난이도가 상향될 수록 기존의 공부 방법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기대만큼이나 뭔가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JLPT 기출 단어장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2 · N1" 은 JLPT 시험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를 저자는 표지를 통해 눈에 확 드러나게 표현해 주고 있다.

'JLPT는 합격이 우선이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보면 보통의 우리라면 궂이 JLPT를 보지 않아도 일본어 능력을 키울 수는 있다.

하지만 공인된 일본어능력 시험으로의 JLPT 이기에 출판사로서의 목적은 분명하게 독자 또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최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의미로의 JLPT 시험에 있어 우리는 불합격이 아닌 합격을 위한 학습을 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좋은 교재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어야 하며 교재를 제공하는 출판사 측으로서는 지금까지의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난이도와 급수에 맞는 기출단어장을 출시하는 것이 윈윈할 수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JLPT 기출 단어장 N5 · N4 · N3는 난이도가 쉽고 필수적인 문법 사항과 기출 단어장을 수록해 독자들을 일본어에 더욱 친밀하게 만들었다면  JLPT 기출 단어장 N2 · N1은 집중력과 몰입의 과정을 위해 필수 관용 표현을 수록해 차별점을 두고 있다. 

보통의 우리가 쓰는 언어에서 단어는 그 자체의 뜻과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관용적 표현은 직접적인 단어의 뜻이나 의미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생각해야 한다.

관용적 표현은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을 관용적 표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용적 표현을 이해하기 위해서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는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반영하므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JLPT N2 · N1 등급은 현지 오리지널 내국인들과 다를바 없는 언어사용 능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암시와 강요이기도 하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어려움이 바로 단어, 어휘를 늘리는 일이라고 하는 유튜브를 많이 보았다.

목적했던 바를 달성했던 많은 학습자들이 공통적으로 실행했던 학습법이 바로 회독법이다.

물론 이러한 회독법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시원스쿨에서 제시하는 회독법은 3회독이며 1회독은 4주간의 학습플랜으로 짜여 있으며 2회독은 3주간, 3회독은 2주간의 플랜으로 짜여 있다.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러한 3회독을 2회로 늘려 회독법을 강화해 볼 수 있다면 더욱더 강력한 JLPT 기출 단어장 학습이 될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최신 기출을 분석해 적중 어휘를 수록하고, 반드시 출제되는 관용표현에 이르기 까지 철저히 준비할 수 있다면, 더구나 회독법을 차용해 어휘의 반복 학습으로 만전을 기한다면 실전 JLPT 시험의 완벽한 대비로 적절하다 할 수 있을것 같다.

그 기회를 이 책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 단어장 N2 · N1' 과 함께 하길 권유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의 흔들림 - 영혼을 담은 붓글씨로 마음을 전달하는 필경사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먹을 쓰는 일은 그림을 그리거나 붓글씨를 쓰는 일 외에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흔들림이라는 것은 불안함을 뜻하기도 하지만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그러하다면 붓글씨를 쓰는 와중의 먹의 흔들림은 무엇을 뜻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붓글씨를 쓰는 행위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독단적인 세계의 완성 이후에는 함께 하는 세상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고 보면 먹의 흔들림은 그러한 세상과의 소통에 마득치 않은 무언가를 표현하고 있는 주제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소통, 우리에게 소통은 무척이나 중요한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무슨 소통이 시대정신이냐고 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의 현실은 소통과는 차원이 먼 개인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혼자만의 삶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나, 우리 자신의 삶과 인생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이 어쩌면 흔들림 없이 한 획을 그어 완성할 수 있는 먹의 최고경지와 배치된다 생각하면 저자가 붓글씨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 "먹의 흔들림" 은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는 '쓰즈키'와 서예가인 '도다'가 우연치 않게 마주하게 되며 점차 자신들도 모르게 끌림을 느끼고 서로를 삶의 필요 존재로 인식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책이다.

'필경사'(筆耕士, scribe)는 손글씨로 글을 적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또는 전문가를 뜻한다.

지금처럼 디지털화된 세상이 아닌 적어도 아날로그적 시대 속 삶을 여실히 보여주며 어쩌면 잊혀진 편지에 대한 기억을 회수해 다시금 소통이라는 의미를 추적하고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부여하는지도 모른다.

호텔리어인 쓰즈키가 일하는 미카즈키 호텔에서는 고객을 초청하거나 대외 서비스를 위해 필경사를 통해 붓글씨로 쓴 문서로 안부를 묻곤 하는데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게 느껴질듯 하다.

쓰즈키와 도다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성격적 특성들을 캐치해 내는 능력은 탁월해 서로의 장점을 자신의 단점을 커버링하는데 활용하고 점점 더 다가가 독특한 우정의 관계를 맺는다.

소설은 무척이나 매끄럽게 이어지고 환경적인 상황들이 두 사람의 심리적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왠지 모르게 마뜩치 않으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그러면서도 그것이 나쁘다기 보다 자신이 감수하고 이해하는 차원으로 승화되 배려하게 되는 관계를 오늘의 개인주의적 현실에 빠져 있는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의 우리가 개인주의적 삶에 빠져 살든 어떻든 여전히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혼자가 아닌 '함께' 의 삶을 살아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그러한 점에 본다면 쓰즈키와 도다 역시 전혀 다른 성격과 특성들을 보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나가는 과정들이 오늘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으로의 소통에 대해 주목하고 소설 속 인물인 쓰즈키와 도다의 역할론을 호텔리어와 서예가로 특정했는지도 모른다.

서예가는 혼자의 세계를 추구해야 하는 존재이지만 호텔리어는 다방면의 인물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관계를 이끌어 가야 하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의 조우, 아주 자그마한 기미로도 봄은 새싹을 티워내듯 우리의 타자와의 관계 역시 그러한 의미로 아주 작은 관심과 아주 작은 동기만으로도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

진정한 소통법,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소통의 참 의미를 이해하고 오로지 나, 우리 자신에게로만 치달아 가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되돌려 나, 우리와 관계하는 모든이들에게 시선을 돌려 보도록 환기 시키는 작품이라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불통의 시대이자 자신과 다르다면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작금의 사태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